믿는 사람
1. 김민재의 자기관리
나폴리에서 촬영하던 장사 천재 백사장에 들른 김민재에게 여러 이야기 중 백종원 씨가 막걸리를 권하자 시즌 중이라 술을 마실 수 없다며 단호히 거절합니다.
여러 번 스케줄을 확인하면서 막걸리가 얼마나 먹고 싶은지 간절함이 드러납니다.
먹고 싶음의 간절함은 막걸리를 다른 사람이 먹고 난 컵에 코를 대고 냄새를 받는 모습에서도 간절함이 드러납니다.
시청 중인 제가 다 "한 잔만 먹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익히 알고 있는 고국의 술(막걸리)의 맛을 이겨내고 먹지 않습니다.
프로선수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것이 프로선수의 자기관리지요.
얼마 전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이 세계대회에 나가 예선 탈락하였습니다.
팀에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밤에 바에 가서 술을 마셨다고 하지요.
결과야 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사정도 모르고 목 터져라, 이기라고 응원하는 국민이 안타깝지요.
참 깜도 안 되는 것들이지요.
국가를 대표하고 나가서 황망한 행태를 보이는 선수들은 프로가 무엇이고 최고가 무엇인지
김민재를 통하여 똑똑히 배워야 합니다.
김민재는 자기관리가 무엇인지 전 국민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2. 축구에는 여러 가지 전술이 있다.
4:4:2
4:2:3:1
4:3:2:1
4:3:3
3:4:3
4:2:2:2 등 여러 가지 포메이션이 있다.
나폴리 FC는 대표적인 전술에도 없는 2:8 전술을 종종 쓴다.
2:8 공격 사진 출처 엑스포츠
수비수 2명만 남겨두고 8명이 공격수로 하프라인에 서서 킥오프 되면 닥공을 펼친다.
뒤에 남겨진 두 명의 선수는
김민재와 라흐마니뿐이다.
감독에게 이런 작전이 가능한 것은 얼마나 두 수비수를 감독이 믿고 있는가 보여주는 방증이다.
감독에게 실력으로 무한 신뢰를 받았던 김민재는 세계적인 빅 클럽 뮌헨으로 이적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중 아시아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받았습니다.
김민재는 우리나라 축구의 일반 상식을 깨뜨렸습니다.
돈을 벌려면 공격수를 해야 한다는 속설을 뒤집었습니다.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감독에게 인정받는 사람도 이럴진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많은 행복이 그 인생에 찾아올까요?
하나님이 믿고 맡기는 2:8의 수비수가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