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세기 경에 제작된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제의 무덤에 설치된 병마용(兵馬俑)은 고대 그리스
조작가들의 지도하에 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을 처음 여행한 것보다 무려 1,500여년이나 앞선
시대에 동서양의 본격적인 교류가 있었다는 주장. 이는 세계 역사를 고쳐 써야 할 정도롤 충격인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영국의 BBC가 기원전 221년에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인 징시활릉에 관한 다큐멘터리 ‘지상최대의
무덤-고대 중국의 비밀’를 최근 제작하면서 중국 일본 등의 학자들과 함께 수행한 연구 결과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다. 학자들이 이러한 놀라운
주장을 하게 된 배경은 크게 세가지.
첫째, 병마용이 제작되기 이전에 고대 중국에서 제작된 인물상들은 크기가 20cm를 넘지 않았다. 그런데 진시황제 시대에 들어 갑작스럽게 실물 크기의 병마용이 8천여 개나 제작되었다. 이는 진시황이나 당시의 중국 예술가들이,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에서 전해진 고대 그리스 동상을 접하게 되고, 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째, 병마용이 제작되기 이전에 고대 중국에서 제작된 인물상들은 크기가 20cm를 넘지 않았다. 그런데 진시황제 시대에 들어 갑작스럽게 실물 크기의 병마용이 8천여 개나 제작되었다. 이는 진시황이나 당시의 중국 예술가들이,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에서 전해진 고대 그리스 동상을 접하게 되고, 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학자들은 그리스의 예술가들이 병마용이 제작될 당시에 직접 현장에서 중국 예술가들을 지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빈
대학의 루카스 니켈 교수는 “그리스 조각가 가 현장에서 중국인들을 지도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둘째, 진시황릉 병마용갱에서는 병마용과 함께 새를 조각한 작은 청동상들이 많이 발굴됐다. 이 청동상들은 고대그리스나 이집트에서 성행하던
로스트왁스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로스트왁스 기법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에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으면서 유행한 조각 기법. 마치 실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기법이다.
셋째, 최근 중국에서는 발굴된 고대인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연구한 결과 진시황제 시대나 그 이전에 이미 유럽인들이 중국에 정착해
살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함께한 중국의 고고학자인 리시우젠 박사도 “고대 그리스가 7천km 떨어진 중국에 영향을 주었다”며 “실크로드가 열리기
이전에 이미 중국과 서구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마용과 병마용갱에 발굴된 여러 청동상들은 고대 그리스의 조각과
예술작품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