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바닥 다질 때 특징 닥터아파트 2017-01-13 조회 873 | 추천 0 | 의견 0 | 평점 없음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하면 대기 매수자들이 선뜻 매수하지 못한다. 너무 올라 추격매수를 주저하는 것이다.
이때 시세차익을 챙기려는 매물이 나오면 집값은 약보합세로 돌아서 조정장세가 시작된다. 이를 눌림목이라고 한다. 상승장에서 잠시 쉬어가는 기간이다. 잠시가 짧게는 3개월, 길면 1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 규제책 등 각종 악재에 따라 눌림목 기간은 다르다.
주택시장은 지난 2016년 10월 중순부터 조정장세가 왔다. 이후 12월말까지 강남 재건축단지는 적게는 5천만원, 많게는 2억원까지 하락했다. 2개월 남짓에 급락을 한 것이다.
그럼 수도권 주택시장은 과연 눌림목에 들어선 것인가? 지금이 눌림목인지 아니지를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첫째 집값이 횡보하다 급등했는가?를 확인한다. 눌림목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집값이 급등해야 한다. 그래야 상승세를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집값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2016년 3월까지 조정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6년 4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둘째 거래량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이다 급등할 때에는 거래량이 급증한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계약일 기준으로 지난해 4월부터 급증해 9월에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11.3대책 이후 거래절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감했다. 차익을 노린 급매물이 나오면서 눌림목이 나타났다.
이처럼 눌림목이 오려면 반드시 가격 급등-거래량 급증, 가격 하락-거래량 감소를 동반해야 한다.
셋째 눌림목이 오려면 지지선이 있어야 한다. 눌림목은 상승장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따라 숨고르기를 하는 구간이다. 대기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일뿐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아야 한다. 지지선(저점과 저점을 이은 수평선)이 뚫리지 않아야 한다.
지지선(Support)이란 아파트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받쳐주는 한계선이다. 어느 시점 또는 가격대가 오면 대기 매수자가 매수에 나서 집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저항하는 선이다.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강한 상승장에서 나타난다.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13억원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 송파헬리오시티(입주권)도 34평형이 9억원이라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1월 둘째 주 수도권 주택시장은 급매물이 소진되고 저가매물이 하나둘씩 거래되고 있다. 12월 바닥을 치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다.
첫댓글 34평에 13억 9억 울동네선 가히 상상할수 없는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