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임에 갑작스런 베바람과 돌풍에 입구의 열대수림원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어요.
5월,장미의 계절,화려한 장미원과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순백의
이팝나무 아래서 봄 날이 가는 것을 느껴 보실래요 ?
2년 전,홀로 산행의 자유인으로 다녀온 글과 사진 다시 올려 봅니다
봄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지니 집에만 있기가 갑갑해 배낭을 메고
세종시와 공주시 경계에 있는금강 수목원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금강자연휴양림 정문
삼림박물관
수목원
산수유가 제일 먼저 꽃을피웠군요
창연정에서 내려다 본 금강
수목원에 오는 유일한 대중교통 /2시간 간격으로 다니는오지 마을입니다
대평리는 교통 중심지입니다.
산수유 나무
수목원 숲길
들꽃 노루귀?
배롱나무인가??
삼림박물관
대평리행 601번 시내벼스로 기서 670번 도남행 버스로 환승합니다.
2시간간격으로 배차되지만 운행시간은 편도 30분 정도인 오지마을
수목원 입구에는 가게나 상점 하나 없는 청정마을입니다.
왹 정문 옆에 매점이 있을 뿐,간식이나 중식은 준비해야 됩니다.
날이 더욱 따듯해지면 도시락 지참하고 간다면 유쾌한 피크닉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주변은 금강이 공주 쪽으로 서진하며 계룡산 자락의 산줄기에 이곳 수목원이 자리잡고 있네요.
국립금강 수목원,충청남도 삼람박물관,열대 식물원,언덕넘어서 자연휴양림과 통나무 주택들이
있는데 조류독감의 확산방지로 출입을 통제 하고 있어 휴양림은 다음에...
입장료는 복지카드로 대신하고 광활한 전면을 바라 보는데,한 무리의 노란색 유니폼 검은 타이즈에
헬맷을 쓴 사이클 동호회원들이 밀려들어 옵니다.대부분 4~50대 여자들인데 그네들의 건강이 부럽기는 합니다.
수목원에 꽃은 산수유 두그루에 피어있고 벚꽃하고 모양이 다른 배꽃이나 복사꽃도 아닌 이름 모를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70세 정도 보이는 부부인지 남녀 둘씩 넷이서 따뜻한 봄볕을 즐기며 산책하는 듯 하는 풍경이 한가롭습니다 .
수목원 산책길은 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연정으로 이어저 있습니다.
마침 25인승 버스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내려 놓고 있었습니다.
평일 주중에도 이런 오지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고 있으니 전국적인 세태를 파악한다면 엄청난 수의
중국인들이 오고 있다는 것과 제주도 땅을 다량으로 매집하여 자기들 영토로 소유하리라는 추측도
일리가 있어 보이지요.
이제 이곳의 지리 교통을 잘 숙지 했으니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책 한 권 들고 자리 챙겨 와서
쉬고 간다면 신선이 부럽지 않겠지요~~~
돌아오는 길은 오후 3시 도남발 대평리행 670번 시내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첫댓글 4월 모임이 비바람에 쫒겨
황망히 끝나 맘에 많이 걸 리시는 모양 입니다만,
처음 참석한 나에게는 감동이었고 추억이었습니다. 편치않은 몸을 이끌고 준비하신 노력이 나중에 남아서 도로 들고가야 하는 카스테라 롤빵의 숫자만큼
눈에 보였기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조나단님
2년전 처럼 수목원 걸을수 있다는 믿음으로 건강 챙기세요
세세한 관심과 위로에 감사 드림니다,
모임에 불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석한 회원님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드리지 못해
못내 죄송한 마음으로 수목원 사진들이 있어서 오려 보았습니다.
파킨슨은 변화무쌍합니다 ....
조금씩 진행되고 있기는 합니다.
. 나름대로 건강 유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