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2일 묵상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절 - 20절 - 복음을 통해 자기부인과 고난에 동참함으로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태풍이 지나가면서 한 낮의 기온은 조금 내려갔지만 습한 공기가 힘들게 만드네요.
모든 일에 소극적이게 만들고 마음에는 여유가 사라지게 만드는 것을 느낍니다.
육신의 상황에 매이면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상황을 따라 살지 않고 주의 은혜를 따라 살아가도록 오늘도 주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과 세상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주 안에 거하는 기쁨과 감사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셔서 은혜로 붙드시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14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15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 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본문 해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음 가운데 세워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이러한 모습은 성도들이 바울 일행이 전한 복음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임을 밝힌다.
그리고 그들이 받아들인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가운데에서 역사하였음을 선언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본받은 자 되었다고 말했는데 이는 예루살렘 교회가 유대인들에게 고난 받은 것처럼 그들도 자신들의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자신들을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이방인들이 구원받지 못하게 했음을 증거 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죄를 항상 채우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결국 그들에게 임하여 진노를 받게 되었음을 선포한다.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A.D.70년 예루살렘 멸망으로 드러났으며 장차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대상들에게 온전하게 나타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자신들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떠난 것은 얼굴뿐이요 마음은 그들과 함께 있다고 말하며 자신들은 성도들의 얼굴 보기를 열정적으로 힘썼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바울은 한두 번 데살로니가에 가고자 했으나 사탄이 자신들을 막았다고 고백한다.
사단이 어떻게 막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바울 때문에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온 야손(행17:9)의 안전 때문에 돌아가지 못했거나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의 핍박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이 자신들의 소망이요 기쁨이며 자랑의 면류관이라고 선포하며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 예수님 앞에서 그들이 이러한 대상이 될 것임을 선포한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인 성도들이 자신들의 영광이요 기쁨임을 다시 한 번 더 선언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지고 있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들이 자신들이 전한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사실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회심의 역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관적인 역사에 근거한 것이기에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회심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더욱 큰 감사로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복음의 말씀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이라는 사실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반대로 이러한 복음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바울과 그 일행들을 핍박한 유대인들은 얼마나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고 사단에 속한 무리가 되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유대에 있는 교회들이 유대인들에 의해 핍박을 받은 것처럼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이 자기들의 동족에게 받는 핍박은 그들이 하나님 백성임을 증명하는 일임을 선포한다.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 단순히 세상의 복을 받는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핍박을 받고 자기 동족으로부터 박해를 받는 모습임을 선언하는 것은 세상 종교와 다른 모습임을 보여준다.
세상의 종교는 자신의 안전과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도록 돕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박해를 받고 미움을 받는 것은 세상과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것이 성도됨을 증거 하는 일임을 선포하는 바울의 모습은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서 벗어나 철저히 진리 가운데에서 증거 하고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많은 지도자들이 성도됨의 증거, 말씀에 순종하는 증거를 세상 복을 얻는 것으로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며 진리를 따르지 않는 증거가 되는 지를 발견하게 된다.
바울은 마지막 때가 될수록 사람들은 자기의 욕심을 채울 스승을 찾는다고 선언하면서 성도는 진리를 따르며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바른 모습임을 제시한다.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1~8)
사람들은 갈수록 진리에 대한 이해보다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인정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말하며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 역시도 진리를 전하는 일보다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복음에 합당한 삶보다 자기 생각과 본능에 따른 모습이 더 많음을 보이는 것이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고난에 동참하며 선한 싸움을 싸우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한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하며 성도의 표증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 준다.
이렇게 믿음을 지키며 함께 성도로 세워지는 모습이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이며 기쁨이며 소망이고 면류관이라고 고백한다.
나 또한 이러한 성도들과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게 되는 것이 영광이며 기쁨이고 소망이며 면류관이라는 것을 함께 고백하게 된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나의 무지와 연약함,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지만 동시에 함께 믿음의 길을 가는 지체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와 기쁨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게 만들어 준다.
주 안에서 연합되어 함께 세워져 가는 기쁨과 감사가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에 풍성하게 나타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갈수록 고난은 멀리하고 육신의 안락함과 욕심으로 사는 것이 인생의 무지요 악함이며 어리석음과 거짓된 모습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지런히 주의 보좌로 나아가지 않으면 한 순간도 제대로 서지 못하는 것이 저의 모습이며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성도의 참 소망과 면류관은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며 함께 고난에 참여하여 주의 성도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의 모습으로 세워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를 따르는 삶은 만사형통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에서 인내하며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것임을 선포하고 또한 그러한 삶에 연합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은 갈수록 자기만족과 즐거움으로 사는 모습을 만들고 있습니다.
쉽게 현혹되는 세상에서 정신을 차리게 하시고 믿음의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선한 일을 행하며 주의 은혜를 증거 하는 자가 되도록 도와주시기를 소망하며 생명과 은혜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데살로니가 교회를 능가하는 생명의 공동체로
서가는 신현교회로 인해 기쁨이 가득합니다.
계속 전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