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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은행 I-Frontier 3기 였던 박 정일 이라고합니다. 실명공개를 안하려다가 그래도 실명공개를 하는것이 좀더 신뢰성을 주지 않을까 해서 실명공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010년 상반기 기업은행 공채의 최종면접에서 탈락을 하고 허탈감과 내가 정말 은행원이 내 적성에 잘 맞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기도 전에 인턴 서류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급하게 급하게 준비를 했었는데요 다행히 서류도 면접도 합격을 하여서 인턴생활을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최종면접 발표 그 다음날이 인턴 서류 마감날이었구요.. 인턴 면접날 아침이 공채 최종합격자들 연수 출발하는 날이었기에 기분이 참 묘했었습니다.
기업은행 인턴은 크게 본점과 영업점 업무로 나뉘어 지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은행의 업무를 보고 싶고 배우고 싶으시다면 영업점으로 발령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금수반업무는 하지 못한다고 되어있었는데요 자기가 배우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고 그것을 지점에서 허락을 해준다면 현금 업무도 볼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동전교환이나 지폐교환도 했었구요 입출금업무만 못했을 뿐 약속어음, 할인어음, 자기앞 등을 지역 모점에 취합, 등록후 교환을 보내는 업무도 했었습니다.
현금 수송도 따라 갔었던적 있구요. 기업팀에서 기업 사장님들 방문해서 퇴직연금 상품 설명할때 따라가서 도와드린적도 있습니다. 보관카드 교부업무도 했었고, 카드 발급업무도 했었습니다. 창구에 고객님오시면 상품설명도 해드렸고 현재 금리에 대한 설명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상품 가입 권유도 했었구요. 물론 권유해서 제가 등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설명 해드려서 옆 창구 과장님자리에서 가입 하신분도 계셨습니다. 기업에서 급여이체 요청이 들어오면 급여이체도 했었구요 담보대출업무에 있어서 담보물에 대한 등기부 등본출력이나 IBK신용정보에 시가조사외뢰 신청서작성도 했었습니다.
고객님꼐서 오셔서 담보대출을 했었는데 현재 남은 상환 금액과 지금 이용하고 있는 대출 금리도 물어보시면 고객님 검색을 한뒤에 알려드리는 일도 했었습니다. 물론 인턴이면 은행의 막내이기 때문에 아침이나 업무 종료후 시재를 옮기고 정리하는 일도 했었지요. 하지만 청소나 그런일은 하시는 전담 이모님이 계셔서 청소를 한적은 없습니다. 물론 간식을 먹고난후엔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은 했지요.
자신이 하기 나름인거같습니다 계속 배우고 싶다고 계장님들이나 멘토(처음 지점에 발령받으면 멘토 분을 지정해 주십니다.)분을 괴롭히면 많이 얻고 많이 해볼 수 있구요. 입출금을 해본적도 있습니다 제자리에서가아닌 멘토계장님 자리였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시키는 업무만 하려고 한다면 지점분들도 인턴이 어느정도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안시키실지도 모르십니다 저같은경우도 이거 해보겠다고 했을때 이거 인턴이 할수 있나? 라고 물어보신후에 알아보고 되는구나~ 라고 말해주시고 맡기신 업무도 많았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인사만 하고 올 수도 있습니다.
외근도 많이 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외근이 한 병원에서 거래업체가 농x이었는데 우리 기업은행으로 거래처를 옮기게 되면서 농x에서의 대출 금액을 상환하러 법무사 한분과 간적이 있습니다. 다른 행원분은 없었고 저와 법무사 한분 2명이서 갔었죠 그때 제가 상환하고 온 수표의 금액이 16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현금을 수반한 업무였네요?^^; 항상 적극적이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지점에서도 엄청 신경써주시고 잘해주시고 일 많이 알려주려고 하십니다. 기업팀에서 한 대리님은 신용장 업무가 있을때 마다 부르셔서 신용장거래 flow를 알려주시면서 제가 참관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시며 알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업무도 업무지만 무엇보다 많은 은행원 분들을 알게 되고(지점행원분들만이 아닌 인근 지점의 행원분들도 만날일이 자주 있습니다.) 일을 마친 지금까지도 어떤 모임이 있거나 소식이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시고 저를 초대해 주시면서 진짜 동료처럼 생각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된 것이 인턴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과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인턴 생활 해보고는 싶은데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라던가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나 하시는 분들 그런 걱정 마시고 일단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말 많이 배웠고 재미있었습니다. 회식으로 늦게들어가서도 학생일때는 12시가 되어 일어난적도 많았지만 인턴을 하면서는 3시에 들어가 자도 6시에 일어나서 옷을 입고 출근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놀랬지만 이런 저를 보고 부모님께서 더욱 놀라기도 하셨습니다.
처음엔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글이 조금씩 길어지네요..
아직 제가 못적은 업무가 많이 있는데 글을 쓰면서도 하나씩 하나씩 생각나서 작성하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위에 적은 글 외에 궁금한점 있으시면 아래 답글로 적어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영업점 업무를 보았구요. 본점에 대한 업무는 제가 아는 한도 범위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고 뒤죽박죽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꼭 도전하시는 모든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첫댓글 타은행 인턴이랑 어떤식으로 다른지 궁금하네요. 인턴 유경험자긴 한데 주로 인사 위주여서 ㅋㅋ;
제가 그래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지는거예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선택을 했어요 ^^ 저도 인사는 물론 했습니다 근데 그건 제가 하는 업무의 5퍼센트도 안되는 업무였구요. 제가 CS를 했던 시간은 CS매니저님께서 현금수송을 가신다던지 점심식사를 가시는 시간 그리고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을때만 CS를 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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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우수인턴 20퍼센트 안에 들어서 서류 면제 혜택을 받게 되구요. 전환 면접은 아니구 시험부터 봐야되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소서 작성 땜에 계속 머리 아픈데 그래도 막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게 되네요.... 인턴경험! 부럽습니다. 공채 꼭 최종합격 하시길^^
생각하기 님도 인턴 준비 잘하셔서 꼭 좋은 경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인턴되려면 스펙이 좋아아겠지요? 스펙이 좋지 않아서 망설여지네요;;
글쎄요.. 제 스펙은 진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토익도 700점대였구요.. 금융자격증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소서 잘쓰시고 면접때 꼭 해보고 싶다는 모습을 표현하시면 충분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
여자인데요 나이가 좀 많거든요. 인턴은 왠지 공채보다 더 어린사람을 선호할 거 같은데..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나이같은거 따지지않나요? 물론 어딜가나 어린사원을 선호하겠지만... 아, 그리고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번 공채에 지원하면 7월까지 5개월간 일하던데, 그럼 하반기에 지원할 수 있는건가요? 하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는걸로 나오던데..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글 너무 잘읽었어요^^
하반기에도 지원 가능하시구요 제 동기들중에서도 인턴 중에 합격해서 인턴 끝나자 마자 바로 연수원 들어간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인턴 중일떄는 서류면접 전형에서 이득을 보시는건 없으신거로 알고있습니다 ^^; 나이는 크게 중요하진 않으신거같구요~ 여자분이시더라도 82년생보다 어리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 저때는 여자분은 잘모르겠지만 남자는 작년기준 29살 분까지도 계셨었어요 ^^;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근데 저 82년생이라는 ㅠㅠ 늘 나이가 걸리네요.. 한국에선. 이것저것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학교를 조금 늦게다녀서 올해 2월에 졸업하거든요. 근데 취업하려니 이놈의 나이가 매번... 다른건 다 자신있는데ㅠㅠ 82라도 어려보이면 안될려나요 ㅠㅠ 흑.. 무튼 답변감사해요 세이르군님.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아직 졸업 예정자이시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생각합니다 ^^ 스파게티님 화이팅 하세요 ~ ^^
감사합니다 ㅠㅠ 세이르군님도 나중에 여기서 좋은 소식 다시 들려주시길 기대할께요 화이팅!
나이 많은게 단점 아니냐고 물으면 오히려 장점이라고 뻔뻔하게 설득하시면 됩니다 ㅎㅎ 나이 많아도 되는 사람이 있고 나이 많아서 안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 둘의 차이란 전자는 자신감있고 당당한 반면 후자는 지레 주눅들고 제발저려서 우물쭈물하는 경우입니다. 제 말을 믿어주세요 ㅎㅎ
그렇네요. 비지니시님 말대로 자신감. 그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알면서도 자꾸 움츠려드네요. 삼성을 제외하고는 이력서에서부터 나이만 보고 가르지않을까하는 두려움때문에.. 단 1%의 가능성밖에 존재하지않는다면, 그 1%를 보고 달려가려구요. 지레 겁내고 제자리에 서 있는거보단 믿고 최선을 다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글 너무 감사드려요^^
박정일군 ㅋㅋ 혹시 그 남자 29살이 날 말하는건가 ㅋㅋㅋ
형님 실명 안밝히셔도 누군지 알겠네요 ㅋㅋ 형님맞습니다 ㅎㅎㅎ
비지니시님 덕분에 저또한 큰 용기를 가지고 갑니다. 크림스파게티님, 저두 빠른 83이에요^^; ㅋ 나이때문에 소심해지기는 해도 이번에 기업은행 인턴 지원하려구요, 금융권 꼭 가고 싶어서 다시 한번지원해봅니다. 저두 1%라도 가지고 싶네요
그래두 저보단 어리시네요 ㅠㅠ 아 근데 인턴지원하면 상반기때 지원 못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것땜에 고민이네요;;
정일군은 항상 장문의 글을 선호하는군 ㅋㅋ 파생시험 잘치시게 ㅋㅋㅋ
파생 공부하는데 너무 정신이없어요 ㅋㅋ 흙 ㅠ
^^ 멋진글이네요..!! 후배로써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원하면 인턴이라도 많은 걸 경험해볼 수 있는게 기업은행 인턴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수인턴은 어떤식으로 평가해서 선발하는건가요??
한참전에 올린글이라서 못봤었는데 질문글이 올라왔었네요 ^^;
저도 정확하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는 모르겠구요~ 일단은 지점생활하시는거 지점에 팀장님과 지점장님께서 평가하신다음에 코멘트달아주시는거가지구 평가하시구요, 그리고 인턴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자격증이나 어학)가 있었는가 하구 중간정도 지나시면 과재가 하나 나올거예요 연구과제.. 그 과제성적을 합산해서 우수인턴이 선발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직무적성 검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논술도 본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려 주실수 있나요?
면접은 인성면접인지도 궁금합니다.(금융에 대한 질문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