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대해..
문인들에겐 "별"과 함께 글을 쓰는 소재로 무자게 인용되고 있죠..
스처간 인연이 되기도 하고 멀어저간 꿈이 되기도하고 아득한 기억이 되기도 하잔아요..
글을 쓰는 사람치고 뻥이 없는 사람은 드물긴 하지만요..
조물주가 창세기 시절 세상을 만들때 바람을 잊었다면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쩔뻔 했을까?
바람이란 고작 기압의 차이로 발생하는 자연 현상 인데 말예요..
나에게 바람이란...
좀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게 생업과도 연관이 되어있고 어쩌면 일생을 바람과 싸우면서
늙어갔다고 해도 결코 과장되진 않았을 껍니다.
바람에 대한 이야기.......시작해 볼께요..
우리 주변...그러니까 집에서도 공장이나 회사에서도 이곳의 주인공들이 애용하시는 주막에서도
냉방기나 온풍기,청정기 같은 바람 나오는 전기제품들을 많이 보실텐데...
제가 바로 그런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거든요..
일단 초기에는 시중제품의 트랜드...그러니까 디자인..색상..표시창등등을 조사를해요..
그래서 몇가지 시안을 랜더링(실물에 가까운 디자인 그림) 하여 전문가들과 상의를 한후에
방향을 정하고 목업(Mock-up)을 만들어요..
목업이란 실물과 똑같은 크기의 모형을 만드는 작업인데 이걸 하는 이유는 실패의 확율을 줄이기 위함이죠..
이때 개발비와 제조원가를 산출해서 경쟁력이나 수익율을 예측한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되는데....
금형 이란걸 만들기도 하고 최적화 된 부품등을 설계하고 시작품들을 만들어요..
제품에 따라 공기를 차갑게도 하고~~따뜻하게도 하고~~오염된 공기를 거르기도 하며~
습기를 머금고 있는 공기를 건조하게도 만드는데.....바로 그 주된 기능이 바람인거죠..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이 지긋지긋한 바람은 두가지 측면이 아주~매우~중요한데..
그건 바람의 속도 (풍속)와 량(풍량)이예요..
풍속은 m/sec 가 기본 단위이며 풍량은 체적의 개념으로 C.M.M(큐빅 메타 퍼 미닛)로 표기가 됩니다..
좀 복잡해도 참으셔야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풍속에 바람나오는 부분의 단면적을 곱하면 그게 바로 풍량이 되는 거예요..
수학적 논리로 보면 아주 간단한 원리이긴한데....
이게 아주 어려운 문제예요..
흔히 보이는 제품을 보시면 바람이 들어가는 곳...그리고 바람이 나오는 곳의 모양이나 크기는 그냥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수없는 시험을 통해 수정에 수정이 되어 어렵게 정해지는데 그게 다 바람 때문인거죠..
글로 설명을 할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물론 이곳의 독자 분들이 오랜 세월 알콜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바람을 찬미하신 명석한 브레인 집단인건 알지만 서도
저와 바람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분들이라고 사료되어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멈춰야 할것 같으네요..
암튼.....
속도와 용량에 맞는 바람의 량을 칼로리 메타라는 어마무시한 시험기로 시험에 시험을 거듭하여~
최적의 값을 구하여 사양을 정합니다..
이제 물건을 만들고 판매를 하는 단계에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임율과 수율등을 시험양산(P.P)을 통하여 산출하여 하루
생산량을 정하기도 하고 전국의 판매처에 제품 설명회도 하고 조달청에 상품등록을 하기도해서 판매가 이루어 지는거죠..
거창하게 바람이야기를 꺼내긴 했는데...
글로 표현 하자니 설명이 쉽지가 않네요..
수십년을 바람과 함께 하다보니 바람이라면 아주 지긋 지긋하답니다..
이제 저도...
여러분 들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늦 바람"에 대해서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그바람은 지금까지의 딱딱하고 나를 괴롭혀온 바람이 아닌 달콤한 향기가 나는 그럼 바람이길 빌어봅니다.
첫댓글 바람이라해서 춤바람.
이성간에 바람 이야기 줄 알았더니
뮌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우짜든 에어컨 같은 바람내는 물건 만드는
일을 평생 하셔서 고마워요.
김포인님 같은분들 덕분에
올 여름도 시원하니 보냈습니다.
에어콘은 누가 발명했는지 정말 훌륭해요.~^^
ㅎㅎ지이나님~바람~잘 모르겠죠?
저도 잘몰라요....수십년을 해왔는데 말에요~
이제부턴 걍 늦바람 같은것만 생각하려구요...
춤바람도 좋겠네요~
ㅎㅎ 바람 ~~
가을 바람도 있고
집에있는 에어컨 바람도
올 추석에는 고향 들내에서 불어 오는
산들 바람도 있지요
생각의 차이니 에어컨의 유래 쓰임새에 용도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가을 바람도~산들 바람도 다좋으네요~
에어컨도 지금은 많이 진화가 되서 무풍 에어컨도 나오는 세상이예요..
저도 이제부턴 바람다운 바람을 느껴봐야죠~
에구야 바람났는줄 깜짝 놀랬네요
사회에 이바지하는 공로가 대단하십니다.
ㅎㅎ재주가 없어서 바람은 아직~
여주님도 의미 있는 취미생활 하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명절 잘 보내시길~
지난 여름 무풍으로 시대가 변하니 무풍의 소리도 바람도 다르던데요 ~
지방을 내려가야 하는데
도로가 정체라
늦게 출발 하면은 좀 나을까 하고 기다리고있는데
시골에 바람쐬일겸
부디 내려가는 길 안 막히길 바래요~
시골의 신선한 바람도 많이 쐬시구요..
여자들에겐 명절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죠?
더운바람 찬바람 많은사람
없어서는 안댈 바람들을
만들어 낸다니 감동입니다
김포인이 친구라서 자랑스럽네요
매출기여도로 보면 습기를 없애 주는 제습기가 효자 제품이구요~
그 다음이 에어컨~온풍기~공기 청정기 순 이죠~
모두~바람하고 시름해야하는 제품들이예요..
이제 이골이 나서 작별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 여생을 함께한 친구님 존경 합니다.
그래요 이제 늣 바람 한번 나보세요
글타고 외도는 하지 마시고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고 하는 이야기를
제 친구에게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닭고기로 유명한 업체 그 쥔이 제 친구거든요
건설회사를 만든다고 하기에 닭고기나
팔아 이놈아 했답니다
닭고기면 "하림"인가요?
엄청 큰 회사인데~
지긋지긋한 바람...이젠 그만해야죠..
@김포인 그렇습니다 김홍국 회장이 제 친구여요
경영방식이 특이한 친구지요
아하 우리가 편안이 쓰고잇던
바람이 친구님에 수고로
만들어졋군요~~
감사하게 잘쓰고 잇엇네요
이제 아드님께 맡기시고
또다른 바람을 맞아 인생이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연휴 잘보내세요~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
같은 업종의 많은 회사들이 바람에 대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죠..
내년부턴 늦바람에 대해 연구해 볼려고 해요..
신제품 기획에서 디자인목합
시제품 P.P 양산 그리고 판매끼지
쉽게 설명해 주니 이해가 잘되네요.
근사란걸 기대했는데~~ㅎ
ㅎㅎ맞아요~
제품을 탄생 시키기 위해 많은 단계를 거처야 하는데~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안전성 이겠죠..
국가의 제품에 대한 성능이나 안전성의 기준이 자꾸 높아져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점점 힘들어지죠..
바람하고 동고동락을 했다고해도 과언은 아닐듯하네요~~~친구분은 바람이 평생연분인것 같아요~~~ 다름의 바람도 연구해보세요~~~
동고 동락 했었죠..
다른 바람....다가올 인연들에 대한 기대 같은~
그런 편안한 바람을 맞고 싶네요~
바람
춤바람 나의미래 에어콘 선풍기바랑
참 많네요
사당모임에서 친구가하는직업 얘기를했어요
의정부에 전철역에도 김포인회사제품이있다고 그동안 바람에 대해서 연구하느라 고생많으셨읍니다
이제는 5060에서 신바람나는멋진인생 사시기를
청렴공명친구가 사당 모임때 말하는 걸 저도 들었었죠~
춤바람~것도 중독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전 몸치라..힘들껄요?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탈고 하는 것이 글이라면
인유적인 바람 또한 같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흉한 생각에
글 제목에 낚여 클릭했다가
속으로 비시시 웃었지만
사뭇 진지합니다ㆍ
늦바람은 힘 못 써요 ㅎㅎ
그니까
슬로우슬로우
하는 일이 그러하니~
나에게 바람이란 그런 의미~~공돌이의 한계랄까..
좀 진부하고~어쩌면 그대의 말처럼 진지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힘 못쓰는 늦바람이라도 함 불살라 볼려는데~
잘 될지는 하늘만 아시겠죠......
하하하
멀리서
적극 응원합니다 ㆍ
마음에 둔 친구가 있더라도
속으로 하고요
해가 떠도 침묵
해가 저도 침묵
이 곳에서는
꽉 다문 조개입이어야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습니다ㆍ
그리고
상처 안 받고 좋은 친구로 남습니다ㆍ
다소
밋밋한 감정일지라도
길게 갑시다 ㆍ
@윤슬하여 그냥~해본 소리예요~
뭐~그쪽으론 워낙 재주가 없어서...
구설수 오르내릴 만한 인물이 못되요...
@김포인
ㅎㅎ
그렇죠
그냥 해 본 소리라는 걸 알겠어요ㆍ
제 오지랖이 이래요 ㆍ
나는 바람의 소원 이란 노래 가끔 즐겨 부르지요
그냥 좋아서 그날 그때 심경에 따라서 다르지만 요
나의 바람은 나의 바램은 그러고 싶은 꿈이 있지요
바람결에 날려 버리고 싶은 것도 있고 바램도 있듯
바람의 소원? 함들어 봐야 겠네요~
바람이란게 형체가 없는 거라서 어쩌면 다 부질 없을수도 있지만서도~
그래도 바람을 치켜세우며 찬미하는 이들도 많으니 그저 고맙게 생각해야죠~
바람으로 먹고 사는 나같은 사람도 있고 말예요..
그 바람이 없으면 저 같은 여자는 죽습니다.ㅎ
봄이 되면 미리 여름 올 것이 걱정되니까요. 선풍기 에어콘 없으면 못사는데,
이렇게 수고 하고 애쓰시는 분 덕분입니다. 야심한 밤에 이리 돌아다닙니다.
아~더위를 많이 타시는가 보네요~
보통 더위는 남자들이 더 많이 타는것 같은데...
답글이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