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별(왼쪽)은 의외로 남성들의 로망 SUV 벤츠 G바겐을 타고 남자 친구 정은우와 데이트를 즐겼다. /문병희 남윤호 김슬기 기자 |
[더팩트ㅣ박소영 기자] 곱상한 얼굴, 무용과 출신의 가냘픈 몸매. 배우 박한별(30)의 겉모습을 보면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반전의 매력이 존재한다. SBS '잘 키운 딸 하나' 속 여주인공 장하나를 연기하려고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를 잘라서일까. 박한별에겐 스포티한 매력이 숨어 있다.
<더팩트> 취재진은 박한별이 최근 정은우(28 본명 정동진)와 풋풋한 사랑을 가꾸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 취재에 나섰다. 연일 계속된 추위 때문에 두 사람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연인에게 날씨 따위는 문제될 게 없었다. 박한별과 정은우는 거의 매일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냈다.
박한별(오른쪽)이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G바겐을 '애마'로 쓰고 있다. /남윤호 김슬기 기자 |
<더팩트> 취재 카메라에 처음 두 사람의 모습이 잡힌 날짜는 지난 15일. 취재에 들어간 지 딱 이틀 만이었다. '얼짱' 출신 박한별의 미모와 '몸짱'으로 유명한 정은우의 비주얼 조화는 그림처럼 잘 어울렸다. 박한별의 키 168cm, 정은우의 키 185cm, 두 사람이 함께 걸을 때면 커플 화보를 뛰어넘는 그림이 됐다.
데이트는 소박하고 건전했다. 지난 15일 박한별은 자신의 집에서 '애마' 벤츠 G바겐을 타고
서울 광진구 화양사거리에 있는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정은우를 포함한 지인들을 태웠다. 그리고는 동대문구 장안동으로 이동해 정은우를 다시 내려 주고 마트에서 장을 본 뒤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송년파티를 즐겼다.
"붕붕이 뚜벅이 커피 데이트, 우리 참 소박하죠?" 정은우와 박한별은 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카페 음식점 등에서 밀어를 속삭이고 있다. 사진은 박한별의 애마 G바겐과 자주 들리는 카페 벽에 걸린 두 사람의 사인. /남윤호·김슬기 기자 |
데이트 장면은 이후 4일 동안 16일 하루만 빼고 3일 내내 취재진 카메라에 잡혔다. 정은우의 집 근처인 장안동의 한 카페에서나 닭 요리를 먹는 음식점에서도 거리낌이 없었다. 데이트 패턴은 비슷했다. 취재진을 놀라게 한 건 데이트 패턴이 아니라 바로 '사랑의 오작교' 역을 한 차량이었다. 이들이 데이트 장소를 옮길 때마다 탄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UV 'G클래스'다. 일명 G바겐으로 불리는 이 차는 투박해 보이는 사각형 디자인에 클래식한 품격으로 35년 넘게 자동차 애호가들의 '워너비 1순위'다.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이 차의 주인은 정은우가 아닌 박한별이었다.
더 취재진을 놀라게 한 것은 박한별의 운전 솜씨였다. 골프도 잘 하는 등 운동 신경이 발달해 있다는 건 익히 알려졌지만 운전실력이 카 레이서 빰칠 정도로 능수능란할 줄은 취재진도 미처 몰랐다. 데이트 때마다 박한별은 이 차를 직접 몰고 정은우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남자 친구를 조수석에 앉혔다. 본인이 운전대를 잡고 데이트 장소로 갔으며 운전 실력은 웬만한 남자를 능가하는 수준급이었다. 취재진이 몇 차례 놓칠 정도로 박한별은 외모와 다른 파워풀한 레이싱 재능을 뽐냈다.
박한별은 청순한 외모와 달리 스포티한 매력으로 '남자들의 로망' G바겐을 타고 다닌다. /이새롬 남윤호 기자 |
눈으로 보면서도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 차는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이 방송에서 타고 나와 화제를 모았고 배우 원빈과 정우성, 방송인 강호동 등이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남성 선호형'이기 때문이다. 가냘파 보이는 박한별이 이 큰 차를 몰고 다닌다니 아이러니한 매력이 마구 샘솟는 듯했다.
이 점에 정은우도 반한 듯했다. 정은우는 여자 친구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는 일상이 익숙해 보였다.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앉았고 여자 친구의 운전 실력을 100% 신뢰했다. 박한별은 평소 골프를 즐기고 요가와 조깅으로 탄탄한 몸매를 가꿀 정도로 운동 마니아다. 청순미 속 스포티한 매력으로 남자 친구를 매료시킨 걸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커플이다. 공개 데이트가 조심스러울 터이다. 그러니 '상남자의 로망'으로 불리는 이 새하얀 G바겐에서 박한별-정은우 커플이 내리는 걸 본다 해도 놀라지 마시길 바란다. 특히 박한별이 운전석에서 내린다면 베일에 싸여 있던 그의 반전 매력에 푹 빠져 들 수도 있다.
comet568@tf.co.kr
연예팀 ssent@tf.co.kr
|
첫댓글 글 존나 병신같은데 웃기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