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10월 3박5일 세부-보홀 여행&발리카삭 스쿠버다이빙 후기

[잇문스던]

하아아아잇!!! 체력저질 핵쫄보 할모이가 세부여행을 다녀왔어!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양+다이빙이기 때문에 관광은 아예 생략했오(나란 여시 걷는게 세젤싫은 여시. . .)

우선 보홀은 인천공항에서 4시간20분을 비행하여 세부공항에 도착하면 다시 차로 40분 거리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두시간을 가야해!
나는 세부항 피어1에서 오션젯이라는 배를 탔고 요금은 1인왕복 800페소인데 다이빙샵을 통해 미리 티켓을 예약했어.(예약대행 수수료 1인 50페소)
오션젯 요금과 별도로 터미널피 1인 25페소, 수하물요금 50페소를 내야해.

항공은 진에어 2인 왕복 46만원이고 인터파크항공 앱으로 예약했어.
비행기가 오후9시에 출발해서 현지시간으로 밤 12시반에 도착하는거라 바로 오션젯을 탈 수가 없어ㅠㅠ
가장 빠른 오션젯 시간은 새벽6시기 때문에 적어도 네시간정도 시간이 떠버려서 어쩔수 없이 세부에서 1박을 하거나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잠깐 자는 수 밖에 없어.

그런데 나는 저질체력 핵할모이라 도저히 두세시간 자고 두시간동안 배를 탈 자신이 없어서 마사지를 안 받고 그냥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어.
게하는 샌프*시스코라는 곳이고 제일 작은방을 29,000원에 예약했는데 그 윗단계 방으로 업글해줌. 딱 그가격에 맞는 룸컨디션과 시설이었엉.
벌레가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위생에 예민한 여시들은(특히 화장실) 그냥 호텔 잡는걸 추천해. 그치만 나는 잠만 잠깐 자기에 괜찮았어.

필리핀은 면세한도가 0달러라 모든 면세품에 지들 맘대로 세금을 부과한대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산 남편시계랑 내 화장품 포장을 세부공항 도착하자마자 다 뜯어버리고 시계는 원래 차던것 처럼 남편 손목에 차고 화장품들은 미리 준비한 화장품 파우치에 넣었어. 세관에서 트렁크랑 가방 뒤져보는데 걸릴까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했는데 무사히 넘어감ㅠㅠ

아무튼 세부도착하고 숙소가서 씻고 누우니까 새벽 2시더라. . .
네시간자고 일어나서 9시20분에 출발하는 오션젯을 타고 보홀로 ㄱㄱ!
여기서 세부공항-샌프-항구간 픽드랍은 샌프통해서 했어.(픽드랍 2인 8천원.룸,마사지 예약은 샌프*시스코 네이버카페 통해서 함)


보홀 항구인 탁빌라란에 도착하니 11시20분이고 다시 차를 타고 알로나비치 근처의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12시었엉.
원래 체크인 시간은 3시 부터인데 바로 해주더라.

보홀항구-리조트-보홀항구 픽드랍은 다이빙샵을 통해서 했오! (2인 왕복 1,000페소)



보홀에서 다이빙은 하루만 하고 나머지는 리조트에서 보낼 예정이어서 어떤 리조트가 좋을까 폭풍검색 하다가 해난리조트를 선택했어! 알로나비치랑 가깝고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돼서 시설도 좋고 수영장이 크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무엇보다 룸과 풀이 연결된 풀억세스룸이 있어서 이곳으로 결정했어.
예약은 트립어드바이저 앱에서 했어.
가격은 풀억세스룸 2박에 40만원이고 룸컨디션은 샹그릴라만큼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좋았어.
침구류도 푹신푹신 깨끗하고 좋은 냄새나고 개미만 쬐에끔 있고 벌레나 도마뱀은 전혀 없었어.

단점은 와이파이 인터넷 속도가 개답답하고 그나마도 잘 끊긴다는 것, 직원들이 그닥 친절하지 않다는 점 정도.

인테리어가 나름 세련됐어. 발코니로 이어지는 저 문만 열면 바로 풀로 나갈 수 있어!

요렇게

풀이랑 연결된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이야

요건 밤에 찍은 사딘! 산미구엘 한캔하면서 밤수영을 즐겼오ㅎㅎ

화장실! 널찍널찍함


12시에 체크인하고 계속 수영하고 놀다가 알로나비치가서 밥먹고 근처 마트에서 산미구엘 캔이랑 과자사서 또 수영하고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푹 쉬었어!

다음날은 다이빙하는 날이라 오전9시에 다이빙샵에서 로비로 픽업왔어.

다이빙샵 역시 내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도 없고 다이빙 수준도 초급이라 믿고 맡길 수 있는 한인업체에서 해야됐기 때문에 미리 폭풍검색 해서 예약했엉
오션홀* 이라는 곳인데 결론은 대만족!!
보트도 크고 강사분이랑 같이 승선했던 현지인 분들도 넘나 친절했엉

로비에서 지프니를 타고 10분정도 걸리는 다이빙샵에 가서 동의서에 싸인하고 멀미약을 먹었어.
발리카삭 섬은 비치에서 보트타고 30분 거리에 있고 다이빙 자격증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해! 입장료는 1인250페소고 다이빙 업체에 다이빙요금과 함께 지불했엉

요렇게 생긴 보트를 타고 가는데 꽤 흔들려서 멀미 있는 여시들은 멀미약 필수얌


아래는 발리카삭 섬 다이빙 하면서 같이 들어간 강사님이 찍은 사진이야!

진짜 아름답지 않아?ㅠㅠ 시야도 넘나 좋고 환상적이야. . . 내가 오픈워터 자격증을 국내에서 땄는데 수중환경 비교불가야 정말!!!

바다거북이 배에 물고기 붙어있는거 봐ㅎㅎ

스노쿨링만 해도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어

발리카삭 섬의 바다는 시야가 넘나 좋아서 끝도 없는 까만 바다의 깊이가 더욱 잘 느껴져서인지 처음 잠수 했을때 패닉이 와서 나만 잠수하다 말고 상승했는데 어느새 강사님이 따라 올라와서 다독여주고 격려해 줘서 다시 잠수할 수 있었어ㅠ
다이빙 내내 공기량도 체크해주고 괜찮냐고 수시로 물어봐주고 보트로 이동하는 내내 바다생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줘서 정말정말 만족했어!
이 강사님 아니었으면 아마 다이빙 못하고 스노쿨링만 했을거야ㅠㅠ(그와중에 남편몬은 혼자 신나서 다이빙하기 잼ㅡㅡ)

다이빙 요금은 1일 3회 100달러인데 나는 저질 체력이라 2회만 했어ㅠㅠ2회에 90달러고 다이빙 2회 한 뒤 보트에서 준비한 점심먹고 스노쿨링1회 하고 다시 리조트오니까 오후 네시쯤 되더라.(다이빙 시간은 1회 40분정도)

리조트 도착해서 씻고 근처 누엣타이마사지 가서 1시간에 400페소하는 전신오일 마사지 받았는데 처음에 남자 테라피스트가 들어와서 나는 여자한테 받겠다고 하니까 한참 뒤에 여자분이 들어오더라? 근데 감기가 심하게 걸리셨는지 마사지 내내 코풀고 잔기침 하고 무엇보다 손에 힘이 하나도 없었어ㅠㅠ 안쓰러워서 그냥 받고 20페소씩 팁으로 주긴했는데 돈아까웠음8ㅅ8

보홀 온 첫날 리조트 옆 오아시스 식당을 갔어

씨푸드 피자랑 까르보나라, 콜라 두잔 700페소정도.

넘나 짜ㅠㅠ 별로였오. . .

길냥이 같은데 저렇게 의자까지 올라와서 먹을거 달라고 계속 쳐다본다ㅎㅎ

요건 다이빙한 날 리조트 뒤에 비어가르텐이라는 식당에서 먹은 수제버거랑 까르보나라!
산미구엘 두잔까지 해서 800페소 정도였는데 존맛!!
특히 수제버거 진짜 맛있었엉

다음날은 12시까지 체크아웃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먹고 또 수영했엉
리조트에 3미터 풀도 있어서 잠수도 하고 수영 원없이 했엉

오후 2시 배를 타야돼서 1시에 리조트로 픽업온 차를 타고 탁빌라란으로 가서 미리 예약한 오션젯 바우처를 보여주고 발권한 다음에 터미널피 1인15페소랑 수하물요금 100페소를 냈어.(15키로도 안 되는 짐인데 날강도야 완전ㅡㅡ)

세부 피어1에 4시쯤 도착해서 택시타고 다시 첫날 묵었던 게하 샌프*시스코로 갔엉

왜 또 숙소를 잡았냐면 귀국비행기가 새벽 1시라 시간이 넘나 남아돌기 때문이야ㅠ
리조트 1박을 잡자니 돈 아깝고 마사지샵에서 시간 떼우기는 힘들것 같아서 작은방 21,500원이랑 두시간 전신 오일마사지 1인 17,000원을 예약했어.

체크인 한 다음 짐 던져두고 100이터 거리의 가이사노몰이라는 복합쇼핑몰 가서 잠깐 구경했는데 되게 작아서 별로 볼건 없었어.

근데 쇼핑몰 밖에서 이렇게 에어로빅을 하더라ㅋㅋㅋ 공연하는거 같지는 않고 쇼핑몰 홍보차원에서 해주는건가? 신기했음


아무튼 구경 좀 하다가 그린위치라는 피자집에서 피자한판에 콜라두잔(560페소정도 한듯) 폭풍흡입하고 졸리비라는 필리핀의 롯데리아 같은곳에서 출국전에 공항에서 먹을 햄버거도 샀어.

무슨 피자인지는 잊어버림. 맛있었어! 미피느낌

졸리비에서는 챔프버거가 유명하다길래 다른거 안 보고 이거만 두개삼. 약간 특이한 맛이 나긴 했지만 치즈가 낭낭하니 존맛이었음


둘이서 피자한판 개눈 감추듯 먹고 리조트 도착해서 씻고 좀 쉬니까 어느새 마사지 예약한 시간이 와서 마사지 받았는덕 진짜 시원했어!!! 전 날 받은 누엣타니 마사지는 그냥 애기가 간지럼피는 수준이었고요. . .
이 때 받은 마사지 덕분에 피로가 싹 풀림★
마사지 팁 1달러씩 줬엉

마사지 다 받고 좀 자다가 11시반에 픽업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갔어.(픽드랍 비용 2인 4천원)
어이없는게 필리핀은 공항세도 받더라? 무려1인750페소ㅡㅡ

나름 면세점도 있어서 구경하고 시간돼서 비행기 타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어!


여행경비는 앞에 적었지만
-진에어 항공 46만원
-샌프*시스코 게스트하우스 1.5박+마사지+픽드랍 비용 96,500원
-해난리조트 2박 40만원
-오션홀* 다이빙 1일2회 2인 180달러+픽드랍 비용1,000페소+발리카삭 입장료 2인 500페소
-터미널피2인80페소+에어포트피1,500페소+수하물
요금150페소
-팁,식비,누엣타이마사지,술값,군것질 등등 4,000페소

면세점 쇼핑비랑 인천공항 주차비 제외하고
2인 대략 134만원 썼어!



3박5일이지만 2박3일 같았던 짧은 보홀 여행이 끝났어!
또 가고싶고요. . . 다음에 다이빙 하게 되면 더 잘할 자신 있고요. . .
아직도 눈감으면 발리카삭에서 다이빙했던 바다가 떠올라ㅠㅠ

사진은 별로 없고 주절주절 글만 많은 후기 읽느라 고생 많았엉

문제시 오열 ㅠㅠ

출처:여성시대 잇문스던

[JIPSUNY]

역시 보홀이 다이빙하기짱이얌 ㅠㅠㅠㅠㅜㅠ 또가구싶당ㅠㅠ

[옐로나이프가본사람]

거북이대박이당!!!!!!!!

[신비의여인]

우와 이거 보홀이야? 보라카이같다 ㅎㅎ
내가 갔을 때 보홀 바다는 정말 별로였었거든 ㅠㅠ
보라카이는 정말 이랬는데... 보홀도 날 좋을 때에는 이렇구나 ㅠㅠ

[홍홍홀]

원래 550페소였는데 공항 민영화 하면서 시설 좀 고치고 750페소로 올린거라고 들었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6월에 다녀왔는뎅 ㅋㅋㅋㅋ또가고싶다~^^

[신비의여인]

으헝 ㅠㅠ 나 작년에 다녀왔었지... 대박 좋았어 ㅠㅠ
그래서 내년 2월에 또 간다 보홀 ㅋㅋㅋ
오늘 에어부산 얼리버드 성공했엉 ㅋㅋㅋ

[PLAYLISTER]

우왕..세부 진짜 넘넘좋당..

[눈누난냐띤나는노래]

[세부여행] 나눈 2박 4일 갈거같은뎅 거마워욤~ 참고할께요

[빠나나빠나나빠나나나나]

여시야 새벽에 도착해도 픽업신청하면 픽업 나와.???ㅠㅠㅠ나 새벽 한시도착이라어떻게해야될지해서.

[잇문스던]

웅 나도 한시에 도착했어~

[잇문스던]

웅 둘이서!

[만약에말이야]

아 존잼이겠다 ㅜㅜㅜㅠ나 월요일 비행기잉데 하나도 모르고 가는데..막막..설렘 ㄱ교차해 ㅎㅎ

[어거스트 디]

발리카삭 넘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부 꼭 갈거야ㅠㅠㅠㅠ

[바바럽야]

대왕연어 힘차게 등장!! 다이빙 사진 넘 이쁘다 나두 업체 참고해야지!

나도 다이빙으로 해보고싶다 ㅠㅠ

여시야 다이빙 입문자도 여시가한거 할수있어용?ㅜㅜ

웅! 대신 오픈워터이상 자격증 따야해

[ㄱㄴㄷㄹㅁㅂㅅ]

혹시 다이빙 업체는 어디였어???

[잇문스던]

오션홀릭!

[ㄱㄴㄷㄹㅁㅂㅅ]

고마워 ㅎㅎ

[그것도 질문이라고]

대왕연어 왔어!!! 풀억세스룸은 어떻게 예약하는거야ㅠㅠㅠ온통 프리미어룸이랑 풀빌라밖에 안떠서ㅠㅠㅠ

[잇문스던]

그럼 풀억세스룸은 다 나간게 아닐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