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같이 쇼핑하다 너무 질려서 싸운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또 감정이 격해 졌네요.
에피소드 1(로퍼)
남친이 우유부단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물건을 고르질 못해요.
1년 전에 사고싶은 신발이 있다면서 몇날 몇일을 인터넷 뒤적거리며 쇼핑하다
'역시 신발은 신어봐야 돼' 라며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백화점 내에 신발 파는 브랜드는 다 뒤졌습니다.
정말 살 것처럼 신어보고 제품명 적고...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점원이랑 완전 길게 대화 나누고
근데 맘에 드는게 없답니다.(같이 간 언니도 너무 질려서 다음번엔 자기 절대 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맘에 드는게 있어도 가격이 비싸다 하여 보태준다고 해도 싫다 그러고!!
결국 하루 종일 백화점 신발 매장 돌아다니다 맘에 드는게 없데서
일주일 뒤 다른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맘에드는거 없었습니다.
결국 아울렛 매장을 찾아갔고 거기도 남친 맘에 드는 신발은 없었습니다.
전 폭발해 버렸습니다. 점심부터 저녁 7시까지 정말 너무한거 아닙니까
에피소드 2 (루나)
나이키 루나가 너무 갖고 싶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맘에 드는거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신나서 고를 것 같더니 조용합니다. 그래서 왜 안고르냐고 물어봤더니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뒤적거리고, 연예인루나로 검색해서 남자들 운동화 이리저리 검색해 줬더니 더 햇갈린답니다. 이게 벌써 3주 전입니다.
그 때부터 오늘까지 통화할 때마다 하루에 한번은 꼭 '운동화 좀 봤어?좀 골라줘' 란 말이 빠진 적이 없습니다.
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고르라고 난 손 떼겠다고 했더니 무슨 큰 결심이라도 한 것처럼 오늘은 절대 넘기지 않을 것이니 저보고 고르라는 겁니다. 여태껏 사진찍어 보내고 블로그 주소 보내고 할 때 뭐했음?
아무튼 몇개 골라서 사진 찍어 보내줬더니 맘에 들긴 하는데 친구꺼랑 똑같다네요.
그 친구 만날 때만 안 신으면 되지. 뭐 어때~ 커플로 신고다녀~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잖아?
얼른 결제해 버리고 훌훌 털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결국 질렀고 제 마음에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너무 유행타는 것 같다며 이건 어때? 하며 다른 루나를 보냈더군요.
신경질 났지만 부랴부랴 컴터켜서 취소 신청하고 출근했는데 "그냥 신을게~" 이럽니다.
어떻게 생각함?
로퍼 운동화 외에 코트 티셔츠 정장 모두 저 상태로 쇼핑함. 쇼핑하고 집에오면 나는 만신창이.
첫댓글 헉!!!!!여자랑비슷 ....;
대충 내가 젤이쁜단거 신어줘라ㅡㅡ
헐ㅋㅋㅋㅋㅋ 대박 난 진짜비싼 전자기기 아닌이상 대충 사입는데..
배부른소리
졸라싫어ㅡㅡ
아ㅡㅡ꼭 니가골라 아무거나이러는새끼들존나싫어
내 남친은 저런식으로 하나 살 때 한달동안 쇼핑함.. 존나 돌겠음......
운동화 사야되면 한달내내 데이트는 신발보러만 다님..씨발새끼....
니가 알아서 사 시발아
제발 혼자 가...그리고 그냥 아무것도 사지마
짜증나 진짜...ㅋㅋ
존나싫어
나같음 걍 안사줘 ㅋㅋㅋㅋㅋ빡칠듯
아 읽는내내 짜증났어 나랑 비슷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저정돈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히려 "직원이 이거 어때요?" "어울리시다ㅎㅎ"이러면 "아 네ㅎㅎ;;;"이러면서 삼ㅋㅋㅋ 근데 다 잘 입고다님ㅋㅋ 그치만 직원이 따라다니는거 불편해서 인터넷에서 사는게 편해.... 강남역에 있는 큰 옷매장들은 직원이 안따라와서 편하드라ㅎㅎ 옷은 역시 입어보고 사야하는데 자꾸 옆에서 막 말하고 이러면 불편해 미칠거같음ㅠㅠ
ㅋㅋㅋ마자..나만의 쇼핑을 하고싶다고 껴들지 말아달라고..
나 그래서 패스트패션브랜드만 이용함 ㅠㅠ 유니클로나 에이치앤엡 뽀에버21 이런곳 ㅠㅠ 안 따라다니잖아 그런데는
헤어져
에블바디세이솔로
아짜증나 헤어져라 ㅡㅡ 뭔궁상이야 맘에들면사고 시르면 가라고 매장직원 괴롭히지말고
하....우리가게 저런사람 진짜 많음.... 진짜 살거처럼해서 목에 핏대새워가며 진짜 친절하게 성심성의껏 십분 이십분 설명해줬는데 이야기 다듣고 나감......진짜 진빠ㅈㅁ...ㅠㅠㅠㅠㅠ 맘에안들면 걍 가라고..................
언니가 글케 말하니 할말이없네;; 설명해주는거 내 직업맞고 맘에안들어서 안사고 나가시는 손님 많아, 그래서 그런손님들한테는 아무렇지 않아. 근데 진짜 살맘도 없으면서 이제품 저제품 반시간동안 다물어보고 특히 바빠서 다른손님들도 많을때 그분한테 집중설명 쏟아부었는데 하나도 안사고 나가면 솔직히 진빠져
저거 안당해보면 모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속터지겠다;;;;
저렇게 까다롭게굴고 심하게 따지는사람치고 진짜 옷 잘입는사람 별로 본적없음..
333 내친구 진짜 까다로운데 막상 보면 옷 잘입는거 아님
내 남친이 저랬으면 머리를 쥐어 뜯어 버리겠어.........나도 매장가면 5분이상 고민 안하는뎈ㅋㅋㅋㅋㅋㅋ
피곤할려면 혼자 피곤했음 좋겠어....옆사람까지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나도 약간 저런 스타일이라 쇼핑 혼자 가는데...괜히 남 고생시키지 말고 혼자 가라ㅡㅡ
2나돜ㅋㅋ ㅋ
44 미안해서 정말 살거 아니면 물어보진 않고 둘러보고 또보고 또보고 다시 보기 때문에 ㅋㅋ 혼자서 가는게 편함 ㅋㅋ
아 진짜 싫어ㅡㅡ
ㅋ........난 디자인은 잘 고르는데 색을 고름...........색 2개있으면 존나 고민하다가 결국 2개 다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번갈아 입지요....
저러면 같이 쇼핑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많이 보고 사는 편인데 그래서 나 혼자 인터넷 하거나 얘들 쇼핑할 거 있다고 할때 따라가서 슬금슬금 보지 ㅋㅋㅋㅋㅋ
아 물논 저정돈 좀..;;;
시발ㅋㅋㅋ 여친이 엄마여? ㅋㅋㅋㅋ
나 쇼핑할 때 엄마랑 가는 거 아니면 혼자가. 쇼핑할 때는 친구고 친언니고 다 필요 없어ㅡ.ㅡ 엄마가 최고... 엄마 사랑해
보는 내내 ㅐ숨이 턱턱 막혀와....
내친구가 약간 저런스타일인데.. 하 가끔 쇼핑할라치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 ㅠㅠ 걔랑 그래서 쇼핑 안감 ㅠㅠ 어쩔때는 색을 못골라서 똑같은 디자인 다른색깔로 두개를 산다음에 집에가서 입어보고 이사람저사람 다 물어본다음에 하나 골라서 하나 환불까지하더라.. 하.....하.......
아오 답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한군데서 걍 다 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보다 쇼핑시간 짧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답답답!!! 아오,,,화병나죽겠네,,,,
진짜줘패버리고싶다,꿀밤한오백대만연속으로때리면될듯
우리아빠보다 심한사람 처음봤어... 근데 저러면 밥먹을때도 선택이나 결정 잘 못내릴듯... 주변사람만 피곤함
글만 봤는데도 내 복창이 터지네 아오 답답터져 난 일단 보고 맘에들면 입어보고 음 괜찮겠다 하면 바로바로 사는 데 내가 성격이 빠르고 충동적이라서 저런 사람들은 적응이 안되 진짜 싫어;;;;;;;;;;;
난 쇼핑 혼자 해 ㅋㅋㅋ엄마랑 하던가ㅋㅋ 친구들이랑 하면 쇼핑 너무 오래해서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