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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녕하세요 ㅋ 어떤분이 댓글 달아주셨어요. 카드랑 공제 영업은 어떻게 하시냐구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제가 겪는 하루 일과 위주로 금고에서 하는일에 대해 말씀드릴려구요.
참고로 저는 2년차부터 지점에서 여신담당하고 있습니다. 담당업무에 따라 하는 일이 많이 달라요.
수신, 여신, 채권관리, 총무, 회계, 파출...
2년차가 여신을 맡는게 일반 은행에서는 쉽게 생각할수 없는 일이지만 새마을금고에서는 충분히 가능한거 같습니다.
출근 08:20
출근 시간은 금고마다 차이가 있어요. 이런게 금고 근무하는 분위기랑 연관이 많겠네요.
제가 다른 직원에 비해 제일 먼저 나와서 문도 따고 들어가고 하는 편이구요. 우리 지점 막내는 기합이 빠져서 35분에 옵니다.
그래도 별말 안하죠^^ 그냥 그려려니 해도 장난으로 "내가 널 안 때리면서 가르쳐준게 후회된다" 이러면서 장난도 치구요.
어떤 금고는 본점으로 전직원이 출근했다가 회의하고 지점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다 제각각입니다.
거의 일반적으로는 08:00까지는 출근하는 걸로 알아요.
청소
출근하면 따뜻한 바람을 쐬면서 다른 직원들을 기다리죠. 그동안 컴터도 켜고 온풍기도 틀고 순번대기표 기계도 켜고 복사기도 켜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 한둘 와요. 오면 청소합니다. 쓰레기통도 비우고 누구는 쓸고 누구는 바닥 걸레질하고 누구는 뭐하고 이런식으로 각자 알아서 움직입니다.
저는 지금 지점에서 근무하구요. 지점장님 포함 4명이서 근무합니다. 지점장님이 좋은 분이셔서 자기가 지점장이라고 앉아 있거나 늦게 오거나 하지 않아요. 청소할때 같이 청소하고 우리가 지점장님은 없어보이니까 창구에 앉아서 일하지 말라고 해도 바쁠때 같이 일합니다.
보통 50분되면 청소 다 끝나구요. 직원들 다들 피곤하고 좀 늦는 날에는 아주 가끔 청소 안합니다. ㅋ 하루정도 청소안한다고 더러운거 티 안나요.
그리고 청소도 해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꽤 많으신거 같아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다른 일반 은행들은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계시니까 그런거 같아요.
새마을금고는 말씀드렸듯이 각각의 독립법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부를 고용해서 청소하는 곳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 금고직원이 합니다. 정말 아주아주 큰 새마을금고 같은경우 건물도 크고 하면 따로 청소부를 고용해서 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죠. 하지만 보통 금고가 그리 큰 규모가 아닙니다. 따로 고용해서 인건비 지출하고 싶어하지도 않을거에요.
출근할때마다 우리은행을 지나치는데 출근시간이 보통 은행보다 좀 늦다보니 아침에 우리은행직원들 보면 참 편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솔직히 사소한 거지만 조금 부러운것도 있구요. 저렇게 청소하고 뭐 할시간에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바꿀수 있는 일이나 계획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구요... 근데 직장이나 사회생활이 다 제 뜻대로 되는 곳은 아니잖아요.
새마을금고에 들어가면 청소는 한다 라고 보시면 맞을겁니다.
영업시간
정상적인 영업시간은 09:00~17:00까지지만 좀 일찍 열어요. 보통 청소끝내고 50분쯤 되면 문 열고 영업합니다.
청소하다가도 밖에 업무보러 오신 할머니라도 계시면 잠깐 들여서 업무 처리해주고 합니다. 손님이 오는 시간이 저희 업무시작시간이 되는 거에요. ㅋ
업무마감하고 퇴근하기 전에 전표정리하는 금고도 있지만 저희는 아침에 합니다. 오전에 보통 사람 많이 없어요.
소도시 작은 마을에 있는 지점이라 순번대기표도 필요없죠. 뽑으라고 해도 안뽑습니다. 순번대기표를 볼때마다 저건 정말 필요없는데 왜 돈 써가며 달았을까 생각 많이 했어요.
하튼 전날 발생한 전표 정리해서 담당자에게 넘기구요. 제 고유의 업무를 합니다. 오늘 연체는 어느정도 되는지 관련기관에 사고통지를 해야하는지 대출실행예정된거는 없는지 대출과 관련하여 새로운 공문이나 바뀐 내용은 없는지 등등 아주 소심하고 세세한 일들 많이 합니다. 오전엔 보통 그런 일들의 반복이구요. 이런일들을 하는 중간중간 대출상담이나 감정평가, 그밖에 위에서 지시하는 일들을 합니다.
오늘은 대출서류 자서 받았어요. 중간중간 전화상담이나 방문하시는 분들 대출상담, 서류안내 여러명 해드렸구요. 어제 연체문자 날렸는데 연체관련해서 문의 오는거 일일히 다 응대했습니다. 신용보증재단에 들어가야 할 서류 작성했구요. 개인회생 신청한 사람 어떻게 채권보전할지 관련된 조치 했습니다. 공과금도 받았구요. 제가 혼자 일할때 옆에 수신 직원들 바쁘면 제가 해야할 일은 아니지만 수신업무(송금, 입출금, 각종 사고변경신고, 해지, 예금신규업무 등)도 도와줬구요. 저번주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 물어보시는 분들 많으신데 금리안내도 하고 그럽니다. 대출도 하나 실행했네요. 그냥 일반적인 금융업무입니다.
대출담당이다 보니 외근도 많이 나갑니다. 부동산담보대출일 경우 감정평가 하는데 외부 전문 감정평가기관에 맡기지 않는 이상 제가 합니다. 제차갖고 나가서 사진도 찍고 동네관찰(?)도 하고 부동산들러서 시세도 물어보고 세입자 조사도 하고... 가까운데는 보통 1시간내외구요 타지역일 경우는 반나절 외근일때도 있구요. 그런날엔 감정평가서도 작성합니다. 너무 세세한 것들이 많아 하나하나 다 적자니 글이 너무 추리해지네요.
점심은 보통 12시 정도에 먹어요. 직원수가 적다보니 밖에 나가서 안먹고 시켜먹어요. 동네가 동네다 보니 밖에 나가서 먹을 만한 곳도 별로 없습니다. 오늘처럼 추운날엔 또 나가기도 싫구요. 좋은점도 있는데 나쁜점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응접실에서 먹는데 냄새가 좀 나요. 아무리 그래도 공공기관인데 음식냄새나고 하면 안좋잖아요. 그리고 먹다 손님오면 나가서 업무처리합니다. 이런적도 있어요. 12시에 짜장면 시켜놓고 6시쯤 먹고 퇴근한적도 있습니다. 면발이 생생우동 면발처럼 변해요. 바쁜날은 아예 먹지 못할때도 있구요. 좀 바쁠거 같다 하는날엔 그냥 김밥 몇줄 사다주면 책상에 놓고 일하면서 집어 먹습니다.
제가 일하는 지점 얘기를 해드린거구요. 나가서 먹는 금고도 많습니다. 밥통갖다놓고 해먹는 경우도 있구요. 도시락 싸오는 직원도 있습니다.
오후에도 오전과 거의 비슷한 업무를 합니다.
카드영업
금융기관이다 보니 실적분배도 하고 때론 강압적이기도 합니다. 새마을금고는 삼성카드와 제휴맺고 삼성카드를 팔아요.
농협BC, 국민BC, 우리BC 등은 BC카드사와 은행이 손잡고 은행에서 BC카드 팔잖아요. 저희도 똑같습니다.
새마을금고 자체 카드전업사가 없으니 카드는 팔아야겠고... 삼성이랑 손잡은 거죠.
향후 수년안에 독립적인 카드사업을 할 거란 얘기도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카드... 좀 이상하네요.
손님이 먼저 카드 만들어 달라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경우는 신용이 안좋아서 안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저같은 경우 대출을 보기 때문에 자서 할때나 상담과정에서 은근 슬쩍 얘기해서 끼워 갑니다.
"꺾기"라고 보시는 분도 있는데 아래에 설명드릴게요.
저희 금고는 실적에 대해 그닥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 안해도 그만입니다. 이건 좀 편하대요. 어떤 금고 얘기 들어보면 실적 할당된거 채우느라 정말 힘들다고 해요. 가족, 친지, 친구, 선후배 다 끌어들이고 나중에 안되면 자기 거로 합니다. 자뻑...
보통 손님이랑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러이러한 것도 있는데 어떠세요? 신청한번 해보실래요? 이러면 하는 경우도 생각외로 많아요.
공제영업
공제라면 모르시는 분 많으니 보험이라고 할게요. 공제=보험입니다.
보험도 저같은 경우 대출쪽이다 보니 손님이랑 얘기하는 시간도 다른 직무에 비해 길고 대출이라는 한쪽으로 치우쳐진 힘에 의해 살짝 얘기해도 보통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가볍게 하나 정도는 들어요.
예를 들면 부동산 담보대출 나가면서 집에 화재공제는 들어 있으세요? (아파트일 경우는 거의 대부분 가입되어 있음) 화재공제 가입안하셨으면 제가 가입설계서 뽑아드릴테니까 기다리시는 동안 좀 보세요. 보험금도 얼마 안비싸고 환급도 되는 상품이 있으니 부담은 안되실거에요. 이러면서 미리 준비해둔 가입설계서를 내밉니다. 5,000만원 대출받으면서 5만원 짜리 보험상품 내밀어요... 5,000만원 중에 단 5만원입니다. 상대적으로 적게 보이잖아요. 조금 있으면 내 통장에 5,000만원이 들어올건데 5만원짜리야 뭐... 하면서 이때 거의 대부분 가입한다고 하구요. 좀 빼는 사람들은 이렇게 합니다. 금리인하나 규정상 일정금액 이상 대출은 화재보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실제 규정상에도 그래요. 새마을금고뿐만 아니라 모든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동일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유도하면서 판매해요... 제가 너무 악덕 사업자 같네요...
꺾기
요새 꺾기에 대해 말이 너무 많았어요 ㅋ 공문도 많이 받았구 연합회나 행안부에서 점검도 하겠다. 이런 말도 있구요...
실제 점검 하더라구요. ㅋ 위에 내용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대출실행하고 몇달 지나서 환급해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제재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근데 나쁘게 보면 꺾기지만 대출하면서 이런걸 잘 활용하면 오히려 고객입장에서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같은 신용등급, 비슷한 직장, 연봉의 2명이 왔는데 한명은 거래가 활발하고 한명은 거래가 전무해요. 두분에게 똑같은 금리를 적용한다면 거래한 쪽에서는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거래고객에 대해서는 금리할인을 해줍니다.
적금, 카드, 보험, 전자금융, 자동이체 등 중에 몇개 이상이면 대출금리가 몇 % 낮아져요. 1억대출에 카드, 보험, 자동이체 걸고 0.2%만 할인받아도 1년이면 이자만 200,000원 세이브 합니다. 판단은 고객 몫이죠. 전 절대 무리해서 강요하지 않습니다. ㅎㅎ
공과금마감
16:30분정도되면 그날 받은 공과금을 정리합니다. 각 창구에서 받은 걸 정리해서 담당자 1명에게 몰아주죠. 그럼 담당자는 확인해서 스캔을 합니다. 자세한 업무절차 방법은 생략할게요.
시재마감 17:00
그날 오고갔던 현금, 수표등을 정리하는 거에요. 입출금도 했을거고 송금업무도 했을거고 수수료도 받았을거고 현금이나 수표가 왔다갔다 했으니 그게 정확하게 맞는지 정산하는 거에요. 요게 정확하게 떨어지면 그날 일을 잘 한건데 틀리면 난감하죠.
대부분 찾긴해요. 거의 대부분 전산상 기록이 남고 의심스러운 부분은 CCTV로 돌려보기 때문에 끝까지 못찾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끝내 못찾게 된다면?
남으면 금고 수입이 되구요. 모자르면 직원이 메꿉니다.
관련된 규정이 있을거에요. 정확하게 생각은 안나지만 남는 경우 가수금이라는 계정에 입금 시킵니다. 그리고 1달후까지 발견하지 못하면 금고 기타수입인가 잡수익으로 잡힐거에요. 모자른 경우엔 보통 그날 틀렸던 직원이 자기 돈으로 메꿉니다. 조사하면 누가 틀렸는지 다 나와요 ㅋㅋ 근데 규정상으로 돈이 모자르면 가지급금이라는 계정에서 돈을 빼서 일단 또이또이 맞추구요. 3달인가 1달안에 찾아야 합니다. 다행이 찾으면 다시 또이또이 처리하면 되는데 이걸 못찾으면 해당 직원이 물어냅니다. 어차피 못찾으면 물어내는건 마찬가지에요 ㅋㅋ
금액이 적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아무래도 하루에 몇 백에서 몇 억이 왔다갔다 하는 곳인데 금액이 커져 버리면 참 곤란하죠... 신체포기각서 쓰고 10년동안 금고에서 무보수로 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이런걸 대비하기 위해 금고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신원보증인을 입보 시켜요. 보통은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이 해주시는데 요는 이거죠. 아들 딸내미가 금고에서 일하다가 사고쳐서 돈이 많이 비면 부모님인 네가 같이 변상해라... 그래서 신원보증인은 부동산이 있는 사람이 입보합니다. 참 철저하죠...
다른 은행들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데 전 들어와서 놀랐습니다. 이런것까지도 이렇게 까다롭게 하는구나... 사회라는게 그리 만만치는 않네... 회사입장에서는 회사 손실 안보려고 별거 다하네...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ㅋ 근데 그렇게 하는게 회사입장에선 좋겠죠. 지금은 충분히 이해갑니다.
17:00되면 샷다를 다시 내려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은행원들은 17:00되면 퇴근하는 줄 알고 계신분이 많은데 저희는 이때부터 시작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시재 맞추고 틀리면 찾고 공과금 마감정리에 수표도 정리하고 금고내부에 특별히 손봐야하는것들도 보통 이때 합니다. 예를들면 신상품이 나왔을때 홍보물 설치나 ATM기에 돈도 채우고 가습기도 손볼때도 있고 문 닫고 나가서 대출홍보할때도 있고 정사업무처리도 하고 그날 상담업무가 많아서 못했던 감정평가서 작성도 하고 서류정리, 연체자 관리, 문자발송예약, 직원교육 뭐 이거저거 많아요. 저희 금고는 본점에 안들어가지만 보통 금고는 마감 다 하고 본점으로 또 들어갑니다. 별거 하는거 없다는데 들어간대요. 들어가서 회의도 할수있고 그냥 자금 운송도 하고 그런거죠.
19:00전에는 보통 퇴근을 하지만 늦게 끝나면 저같은 경우 23:40에 한적도 있습니다. 한창 바쁜 시기에는 22:00넘는게 몇주동안 당연했구요. 필요하면 주말 출근도 합니다.
몇달전 금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 한다고 토요일 아침 출근해서 일요일 새벽 1시쯤에 퇴근한 적도 있어요.
금고 업무상 필요하면 주말 출근, 야근 이런거 저는 다 합니다.
주말에 불가피하게 가족행사와 겹치는 경우 말고는 불평 안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또 그러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거 같구요.
열심히 성실히 일해야 나중에 제가 직급이 높아졌을때도 밑에 사람한테 한소리 더 할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좀더 일해서 금고가 더 나아진다면 얼마든지 정도껏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나아지질 않네요... 그래서 요새 고민이 된거구 카페까지 오게 됐네요 ㅋ 이얘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새마을금고가 친목적인 성격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래서 산악회라든지 부녀회 같은 모임을 운영하는 금고가 많습니다.
산악회 있는 금고는 주말마다 전국에 있는 산에 가요. 고객들 모시고... 버스 대절해서...
그럼 직원이 안갈수 없겠죠. 한두명 이상씩은 번갈아 가면서 가요. 같이 산 올라가죠. 이 과정에서 짬이 모자라면 좀 더 자주, 좀 더 멀리 가게 되겠죠 ㅋ 주말에 출근하고 싶지않다면 특히 산악회를 운영하는 금고는 절대 피하세요.
제가 일하는 금고는 17:00에 문 닫아요. 근데 보통 은행들 16:00에 닫잖아요. 2009년도 언제부터였는데 은행들 업무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아 그럼 나도 이제 한시간 더 일찍 끝나겠다 했는데 아니였어요 ㅋ 우리금고 주변에 농협 축협 우체국이 있었는데 얘네들이 빨리 안끝내고 17:00가지 영업하잖아요. 일일히 전화해서 몇시에 마감하냐고 파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그래서 우리도 그냥 기존 하던대로 17:00까지 영업합니다. 아마 동네 상황에 따라 일부 금고는 16:00에 영업마감하는 금고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어떤 금고는 토요일에도 영업합니다. 직원들은 절반 나누어 격주 근무하구요.
이건 들은 얘긴데 동대문시장처럼 24시간 돌아가는 곳 근처 금고는 영업을 새벽4~5시에 시작한다고도 들었습니다.
이런게 새마을금고의 장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일반 시중은행이 안하는 것들을 하잖아요. 대신 직원들은 힘들겠네요.
새마을금고에 들어가서 일할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길가다 그냥 지나치시지 말구요 주변에 있는 금고를 잘 돌아보세요.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금고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직접 조사하거나 하지 않으면 고생하면서, 자기 생각과는 안 맞는 금고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들어가서 후회하시지말고 일단 정보를 갖고 있으면 그만큼 유리하겠죠^^
제가 속한 새마을금고에서 제 업무 위주로 알려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다들 왕좋은 금고에 들어가길 바랄게요 ㅋㅋ
전 다행이 오늘 일찍 퇴근합니다. 처조카 재롱잔치 보러 갈거에요 ㅋㅋㅋ
직장인분들은 즐퇴하시구 취업준비하시는 분들은 좀더 분발하세요~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
잘읽었네요. 시중은행 근무하는 사람으로 다른데는 어떤식으로 근무하는지 근무환경같은게 궁금할때가 있었는데 재밌게 잘읽었어요^^ 감사..
저도 시중은행 궁금한데 알려주실수 있으면 부탁해요 ~ ㅋ
새마을금고에서 1금융권으로 이직가능한지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정년 보장되는지... 펀드판매가 가능한지 , PB도 있나요? 기업대출은 최대 얼마까지 되는지? 여신관련 교육은 체계적인지?
새마을금고 경력으로 1금융권은 아직 제 경험으로는 못봤습니다. 제 생각엔 간다고 해도 여직원 창구 텔러로 계약직 정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산전후대체 이런식으로요... 새마을금고 정규직이면 거의 정년 보장된다고 보면 됩니다. 실무책임자 60세 이 밑에 직원 58세. 방카, 펀드판매 안하신다고 보면 되구요. 여신교육 금고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경우 비체계적입니다. 거의 제가 남아서 공부해가며 익혔습니다. 대출한도 금고총자산의 1% or 출자금+적립금의 20% 중 큰 금액을 초과못합니다. 프라이빗뱅킹 같은거 없어요. ㅋ
동네에서 상가에 월세 내가며 장사하시는분들도 분류상 기업대출로 보기때문에 기업대출은 한다고해야하나요?^^ 법인을 상대로 대출은 거의 없다고보시면 됩니다. 왜냐면 새마을금고의 설립목적 자체에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규정상 안되는건 아닙니다. 다만 새마을금고라는 조직이 마을에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한테 돈을 받아서 운용을 하다가 갑자기 급전이 필요한 사람한테 빌려주고... 이러한 작은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정확히 설명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새마을금고라는 조직문화를 이해하시면 될거 같은데 설명이 어렵네요.
제가 알기론 cctv는 경찰이 와야 만질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cctv를 돌려보기도 한다니 신기하네요
cctv는 제가 원하면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제가 손님께 돈을 받았나 안받았나 기억이 안날때.. 시재에 문제가 있을때,..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이 와도 금고직원이 CCTV 못 보여준다고 하면 못 봅니다. 그래야 하는게 법률상 맞구요. 법원 영장 갖고 오면 두말없이 보여주구요 경찰서장명의 협조문 갖고 오면 상부에 보고하고 생각해보고 보여줍니다. ㅋㅋㅋ 금고직원이요? 저희끼리 심심하면 돌려봐요~
우왕..저도 시중은행 다녀서 금고 생활 읽으니 재미있네요. 금고에서는 카드 영업안할 줄 알고 막연하게 금고에서 일하고 싶었는데.ㅋㅋㅋ 그래도 여기보단 압박이 적겠죠ㅋ 아침에 청소를 하는것도 신기하고 5시에 문닫는것도 몰랐어요.
ㅋ 금고에 따라 압박이 천차만별인데 제가 일하는 곳은 많이 덜하네요^^ 근데 압박이 심한 금고는 많이 심합니다. 일반 시중은행처럼 분기별 전자금융, 자동이체 기본이고 카드, 공제까지 프레스가 심하대요ㅠ 특정기간에 반짝 이벤트식으로 하는것 있잖아요? 그런거도요 ㅋㅋ 하다못해 쌀도 갖고오라 시키네요 ㅋ
실제로 나가서 가격조사하고 전입조사도하면 재밌겠네요... 저도 대부계인데 다 아웃소싱이라 사무실에만 쳐박혀있으니깐 나가고 싶네요 ㅋㅋㅋ
저도 그점은 좋아요. 일부러 뺑이치고 다니진 않지만 정말 어쩔수없을땐 외근 핑계로 제 볼일 보고 올때도 있구요 ㅋㅋ 일반 시중은행이신가요? 저도 다른곳은 어떻게 할까 정말 궁금했었는데 더 들려주실수 있으면 부탁해요~ ㅋ
저는 저축은행 다니고 있는데 지금 일욜나와서 업무보고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ㅋㅋ저랑 비슷한점도 되게 많구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저축은행이랑 새마을금고랑 되게 비슷하네요ㅋ
새마을금고 잠시 다니다가 시중은행으로 왔는데 옛생각(?)도 나고 잼있네요 ^_^,, 장단점은 어디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던 금고는 다 좋았는데 내부고객간 권위의식이 심해서 못버티고 나왔습니다. ㅎㅎ.. 시중은행이든 금고든 어차피 금융업입니다. 하는일도 방법도 다 거기서 거기... 문제는 즐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인듯 싶네요.. 금융인이여 모두 화이팅!!!!
제가 신협다녔는데, 제가다녔던 직장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글이네요 ㅋㅋㅋ비슷비슷하군요 상황이.. 다만저는 여수신업무 +공제카드까지 다했었는데..진짜 ㅎㄷㄷ.. 그래도 그때가 좀 그립기도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