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tic Woman - Isle Of Inisfree (이니스프리의 섬)

[화살나무]

" ISLE OF INISFREE. "

Song by Orla Fallon

The Irish Film Orchestrs,

Conductor John Page

Martin Johnston : solo cello

Arranged & orchestrated by David Downes

댄스 뮤지컬 "리버 댄스"의 음악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던스의 프로듀스아래 클로에,

메이브, 리사, 올라등 네명의 보칼리스트와 피들 주자 메어리드 네스빗, 이렇게

다섯명의 조합으로 2004년 9월 Celtic Woman이 결성된다.

Celtic 음악이란, 아일랜드 전통음악으로 빠른 템포의 격렬한 '피들'연주와

끊임없이 반복되는 멜로디, 흥겨운 사운드, 아름다운 멜로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애절함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19세기 아일랜드인의 미국 이주와 더불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컨츄리 음악의

원조가 됐다. 현대의 팝 발라드나 록음악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후반부터 팝, 영화 음악, 브로드웨이 뮤지컬 음악, 뉴에이지, 월드 음악을

중심으로 켈틱 음악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했다.

그녀들의 데뷔 앨범중 3번째 트랙인 "이니스프리의 섬"은 아일랜드 슬리고의

러프 길 호수에 있는 작은 섬으로 예이츠의 시로 유명한 민요를 편곡한 것으로

올라가 부르고 있다.

* Orla / Harpist & Singer

올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수많은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초기부터 아이리쉬 스타일의 가수로서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나뭇가지 엮어 진흙바른 작은 오두막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들이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 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랏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소리 가득한 그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소리 들리나니

한길위에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위에서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소리 들리네

                        -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 The Lake Isle Of Innisfree "

에이츠의 이 시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낭만적인 전원생활과

자연 속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시인의 고향 아일랜드의 슬라이고 근처에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라프 길 호수 가운데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나무만 우거진 작은 섬입니다.

이곳은 호수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시인이 고향을 떠나 런던에 거주할 때

이곳의 소박하고 한가로우며 평화로운 정경을 늘 그리워하고

그런 전원세계를 동경하였던 마음을 담아 이 시를 썼다고 합니다.

런던이란 도시생활의 삭막함과 답답함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만 아니라

당시 영국의 지배아래 있던 조국 아일랜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하는 마음도 시 속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20대에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이니스프리 호수 섬의 아름다운 정경을

벌들의 윙윙대는 소리, 귀뚜라미 울음소리, 홍방울새의 날개 소리,

호수가 물결소리 등 음향의 청각적 이미지와

소박하고 친근한 오두막집과 콩밭이랑, 꿀 벌통, 한밤에 반짝이는 불빛들 등

평화롭고 아늑한 전원풍경의 시각적 이미지를

함께 어울려 표현함으로써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이상향을 동경하는 간절한 마음을

한층 더 잘나타내었습니다.

출처: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네이버 백과, 인물정보, 책

[유니 맘]

잘 듣겠습니다.

[화살나무]

유니 맘 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