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 불교대학 관음사 앞에 찰피나무가 두 그루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친정어머니 유골함을 이곳 납골당에 모셨습니다.
그 당시엔 너무 경황이 없어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는데, 8개월이 지나서 다시 찾은 이곳 관음사 입구엔 조롱조롱 많은 동그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 두 그루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요법회가 열리는 시각이라 신도들의 차가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길에도 잠시 주차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여동생이 차에 타라는 신호를 보내와 급히 찍느라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 보리수나무인줄 알았는데, 그 보리수나무는 우리나라와 기후와 풍토가 달라 대신 보리자나무나 찰피나무를 심는다고 합니다.
이 열매로 염주를 만들면 동그란 연갈색에 다섯 개의 세로줄 무늬가 뚜렷하니 아주 예쁩니다.
30년 전, 생전에 어머니께서 주신 이 열매 염주와 어머니께서 지니시던 염주를 물려받아 두 개의 108염주가 있습니다. 어머니를 뵙듯 이 염주를 소중하게 여기며 불경을 염송할 때마다 두 손으로 염주를 돌립니다.
첫댓글 보리수나무도 처음보고 더더구나 열매까지 봤네요..
선배님들 덕택에 모른는것 많이 배웁니다.
좋은 자료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저도 보리수 열매가린 나무는 처음 봅니다.
언젠가 여행지 큰 사찰에서 엄청나게 큰 보리수 나무를 보았지만 그 때 열매는 못 봤거던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더 찬찬히 열매 접사까지 했을텐데 아쉽군요.
다음 기회에 다시 찍어올 생각입니다.
귀한 보리수나무가 도심지에서 잘 자랐네...
우리나라 기후와 풍토에 잘 맞는 모양입니다.렸더군요.
열매가 많이도
찰피나무를 보리수나무라고 잘 못 올렸습니다.
앵두를 모른다 했더니 친구가 조금 보내 주었습니다 ...고마워...
위에 보리수가 있었는데...못알아보고 앵두가 길쭉하네...하는 헤프닝을 ...
명희가 말하는 보리수는 다른 거야.
보리수는 인도와 우리나라 기후나 풍토가라 대신 보리자나 찰피나무를 심는다고 합니다.
이 열매로 염주를 만드는 건 맞습니다.
@40회 전교숙 에구 머리 아퍼...난 이래도 저래도 모린다니깐 ㅎ~~
@36회 김옥덕 예...아뭏튼 종류가 여러가지 로군요...ㅋ~~♡
이건 피나무를 보리수라 부르는 겁니다. 인도의 보리수는 열매가 없습니다.
찰피나무라고 고수님께서 조언해주시더군요.
선배님!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거든요.
인도의 보리수는 열매가 직경 1~1.5cm이며
처음에는 보라색이고 익으면 녹색으로 된다고 나오는데요...
잘 못 올렸어요.라 보리수는 자라지 못 해, 대신 보리자나 찰피나무로 대신 심고 염주를 만든다고 합니다. '보리수'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인도와 우리나라는 기후와 풍토가
보리자나 찰피나무를
위 사진은 찰피나무라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