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왕자들의 사병을 압수해서 왕자들의 힘을 빼려고 한 의도에 대해서 결론적으로 실패한것에 대해서 정도전의 결정적인 실수였다라고 보는데 사병철폐의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이방원등 왕자들이 보유한 사병을 관병으로 몰수당한드시 보이지만 이방원이 결국은 쿠테타에 성공한 정황을 생각한다면 온전히 사병을 혁파하지 못했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이방원이 사병을 빼앗기고도 거사에 성공한 이유는 무었인지 분석해야 할것입니다.
일설에는 뭐 이방원의 처 민씨(원경왕후)의 지혜로 사병과 무기를 숨겨놓았다라거나 하는 해석이 있는데 단순히 이방원이 사병만 가지고 거사에 성공할수 있었슬까요?
우선 정도전의 사병혁파에 대해서 비록 사병을 몰수하기는 했서도 크게 간과한것이 있습니다.
사병들이 비록 관병으로 전환했다고 한들 정서적인 측면에서 진정으로 그들의 주인들과 결별하고 관병화되었다라고 볼수는 없슬것입니다. 거기다가 요동정벌을 의도로 행해지는 강압적인 군사훈련에 대해서 고관대작들도 불만이 많은데 밑바닥에서 훈련하느라고 고생하는 그들역시 당연히 정도전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할수밖에 없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사병을 철폐하고자 한다면 물리적으로 사병을 몰수하는것에 그칠것이 아닌 사병들이 진심으로 관병화를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도전은 그점에서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실패할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요동정벌등 무리한 훈련이 주원인이고 어짜피 그러한 군역을 반길리는 사람심리상 당연히 불가하다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왕자들의 사병이었던 자들은 여전히 심리적으로는 사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방원이 거사에 성공할수 있었던 요인으로 군부내 여러 장수들을 규합하여 관병들을 자신의 편으로 돌릴수 있었던 정황을 볼적에 비록 형식상은 정도전으로 부터 사병을 압수당했스나 심리적으로는 그 사병들이 여전히 이방원을 비롯한 원 주인들을 지지했던것이 드러납니다.
그에 반해 이방원은 쿠테타에 성공한 후 사병들을 혁파하기 시작했는데 정도전같이 요동정벌등 무리한 군역을 벌려서 사병들을 압수하려 하지 않은등 정도전의 실패원인을 철저히 분석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첫댓글 이방원이 사병 철폐에 성공할수 있던건 이방간의 난이 크게 작용하였지요 방원의 형 방간은 방원을 몰아내려다 실패하였지만 조정일각에서는 방간의 난이 발생된 것도 사병때문이라는 인식이 퍼져서 사병을 철폐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아져 가고 세자가 된 이방원은 사병은 불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재위후 왕권에 도전이 되기 여겼기에 이런 여론을 등에 업고 사병을 철폐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