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로 들어오면서 우리 차의 일행이 차 안에서 핸드폰을 강탈당한 사건은 다른 차에도 핸드폰
조심하라고 실시간으로 전달이 되어서 창문을 닫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케냐의 나이로비로 온 목적이 마사이마라를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사이마라 투어가 끝났기 때문
에 다음 목적지인 킬리만자로가 있는 탄자니아의 모시라는 도시로 내일 출발을 하게 된다.
그래서 케냐가 어떤 나라인지 어떤 관광자원이 있는지 알아볼 시간도 없이 다음나라로 가게 되는
것이 아쉽다. 패키지 관광이라면 모르겠거니와 명색이 배낭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케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배낭여행은 세상을 더 알아보고 싶어서 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케냐는 공식명칭이 케냐 공화국 (Republic of Kenya)이며 적도가 나라의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나라
로 북쪽으로는 에티오피아와 수단을 인접국으로 하고, 동쪽으로는 소말리아와 인도양을 경계로 하
며, 남쪽으로는 탄자니아, 서쪽으로는 우간다와 접하고 있다.
케냐의 국기와 국장..검정은 국민을, 빨강은 자유를 위한 투쟁을, 초록은 농업과 천연자원을, 흰빛은
통일과 평화를 나타낸다. 방패와 창은 자유를 수호하는 상징한다고 한다..
케냐의 지형은 남서쪽 빅토리아 호에 접하는 분지지역과, 요르단에서부터 모잠비크까지 이어지는
동아프리카 지구대에 의해 마우 단애와 애버데어 산맥의 두 구역으로 갈라지는 케냐의 서반부에서
남북으로 뻗어 있는 고지지역, 동부의 평원과 해안지대로 구분되며 애버데어 산맥에 있는 킬리만자
로와 같은 시기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케냐 산은 해발 5,199m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
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고 한다.
케냐 산...인터넷
해안과 바로 인접한 내륙에서는 연평균기온이 약 27℃로 열대 우림기후지만 다른 곳은 고원지대로
대체로 서늘해서 연평균 기온이 16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케냐에는 대체로 비가 많이 내리는
3월말에서 5월까지와 그보다 적은 비가 내리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2차례 우기가 있으며 케냐의
북부지방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지만, 남부지방에는 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경작을 할 수 있는 땅은 국토의 약 4%밖에 되지 않으며 작물은 곡물과 옥수수가 대부분이며 커피등
을 재배하고 국토의 약 7%는 소·염소·양의 방목지로 이용된다고 한다.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46,790,000명이고 국토의 면적은 582,646㎢로 한반도의 2.5배 정도가 된
다. 국민소득은 2017.7월 기준으로 1,380(175위)달러이며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들은 키쿠유족(17.
15), 루햐족(13.83), 칼렌진족(12.87), 루오족(10.48), 캄바족(10.08), 케냐의 소말리족(6.18), 키시
족(5.71), 미지켄다족(5.08), 메루족(4.29) 순이며 이외 백만 명이하인 민족들은 10.98%를 차지한
다고 한다.(마사이족은 케냐에 25만 정도가 살고 있다)
언어는 공용어로 영어와 스와할리어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사용하는데 마사이마을
에 갔을 때 그 사람들도 영어로 우리와 대화를 했었다.
종교는 기독교는 82.99%-그중 개신교(47.66), 로마 가톨릭(23.46), 기타(11.87), 이슬람교는 11.2
1%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소수지만 힌두교도와 정령신앙을 믿고 있다고 한다.
케냐는 260만 년 전에 살았던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뜻), 호모 에렉투
스(Homo erectus 최초로 불을 사용한 직립인)와 같은 호미니드인(hominid영장류)의 화석이 발견
된 나라이기도 하다.
케냐는 1885년 독일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890년에 독일이 영국에게 식민지를 이양하면 영국의 식
민지가 되었다가 1952년 10월부터 1959년 12월까지 마우마우 반란(독립운동)을 통해서 1963년
독립을 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의 대부분이 정치 후진국으로 정정이 불안하며 케냐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아프
리카에서는 경제와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는 1963년 8월 영사관계를 맺고 총영사관을 설치했으며, 이어 1964년 2월에 대사급 수교를
맺었다. 두 나라의 관계는 1982년 2월 전두환 대통령의 케냐 방문과 1990년 9월 케냐의 모이 대통
령의 방한으로 더욱 긴밀해졌으며, 이후 케냐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우방국이라
고 한다.
북한과는 1975년 5월 수교 합의를 발표한 바 있으나, 상주공관 설치 불허 등 공식적인 관계를 가지
고 있지 않다가 2008년 9월 26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주 남아공화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 케냐 수출액은 2015년 현재 2억 5653만 달러로 주종목은 합성수지, 화학제품, 타이
어 등이며, 수입액은 2830만 달러로 동과 커피가 주종목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0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대
우·삼성·LG전자 등이 진출해 있고, 1,150명의 재케냐 교민이 있다고.....
케냐는 부족들의 복잡한 구성으로 인한 갈등과 늘어나는 인구로 인한 기아 그리고 에이즈의 증가 등
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의 모시까지는 375㎞로 버스로 7 시간이 걸린다고 나온다.
탄자니아 국경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서 숙소에서 출발을 하는
데 전세버스 하나로 출발을 한다.
구글지도에서 375키로에 6시간 46분이 걸린다고 나온다.
이른 시간이어서 길에 사라믈이 보이지 않는 나이로비 시내
탄자니아 국경 근처의 케냐 마을 ...꽃이 있는 집도 보인다.
도로 변에 나와서 쉬고 있는 소떼들...왜 여기서 쉬는지 먹을 풀도 없는데
나이로비를 출발하여 3시간 지나서 나망가라는 국경에 도착하여 비자를 발급받고 통관을 하는데 이
곳의 비자발급 비용이 50달러이고 비자를 발급 받는 시간도 많이 걸린다.
짐을 통관하는데 볶은 참깨가 들어간 조미료 봉지가 X-Rey에 걸려서 짐을 다 풀어 헤치고 무엇인가
를 물어보는데 참깨라는 sesame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고 조미료라는 seasoning 단어도 생각이 나
지 않아서 맛을 보여주고 한 봉지를 주고 통과하였다.
나망가라는 지역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입국비자를 받으로 가는 길에.... 웰컴 투 탄자니아라는 간판이 보인다.
비자발급을 받기 위해서 탄자니아 입국사무소로 들어가고
비자가 나오는 동안 밖에서 기다린다.
차에 실었던 짐을 다 내려서 세관을 통관하고 다시 버스에 싣는다.
나망가라는 탄자니아의 국경도시
국경을 통과하여 아루사를 거쳐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있는 모시로 가는 동안 국경을 지나서 아루샤
까지 가는 길은 도시도 별로 없고 가시나무들과 관목 그리고 초원이 있는 사바나와 스텝지역들이다.
아루샤로 가까워지자 동남아의 아열대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길가에는 우리의 고속도로나
국도 같은 곳에 있는 휴게소가 잘 없어서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휴게소가 있는 곳을 찾다가
보니 출발한지 여섯 시간이 지난 한 시쯤에 간신이 휴게소에 들러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거나 식사를
사먹게 되는데 휴게소에서는 먹을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누룽지나 주먹김밥 같은 것을 준비해서
먹게 된다.
장터 같은 곳인지....
이곳의 소들은 마사이쪽에서 보았던 소들보다 더 살이 쪄 있다.
모시로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과 산들의 모습들
아루사를 지나서 가는 길에 보이는 나이트 클럽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콜라를 사서 빵과 누릉지로 때우고...
휴게소와 슈퍼마켓과 식당을 겸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일행이 물건을 사고 핸드폰을 계산대에 두고
왔는데 종업원이 몰래 가져가려고 쓰레기 통에 버린 것을 용케도 어제 휴대폰을 잃어버린 일행
이 휴지버리 갔다가 휴대폰을 찾아 왔다.
앞에 보이는 것이 식당인데 먹을 만한 음식들이 없다....돌 하르방 같은 돌 조각에다 마사이 망또를
입혀 놓았다. 진짜 사람인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중에 한 사람이 핸드폰을 잃어버렸단 찾은 사람이다.
여행사에서 나누어준 안내책자에는 모시(Moshi)라는 곳이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휴게소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쯤 지나서 길거리에 나무들이 아름답고 꽃도 피어 있는 아
담한 도시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핸드폰의 구글지도를 보니 모시라는 곳이다.
모시에 도착한 시간이 세 시 반으로 여덟 시간 반이 걸린 셈인데 그나마 국경을 통과하는데 걸린 시
간이 적어서라고 한다.
모시 길거리..달리는 차에서...
숙소는 YMCA 건물로 킬리만자로 산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하는데 일단 킬리만자로 산을 보러
이곳에 왔기 때문에 전망이 가장 좋다고 하니 모두 마음에 들어 한다.
그런데 그 쪽 방향에 구름이 끼어서 산이 보이지 않아서 모두들 아쉬워한다.
와이엠씨에 호텔...이곳도 독일이 점령했던 곳이라서 일찌기 기독교가 자리를 잡은 곳이기도 하지만
가끔 이슬람 복장을 한 사람도 보이는데 아프리카의 동부해안은 아랍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해서이
슬람도 많다고 한다.
집을 내리고....
수영장 뒤쪽이 킬리만자로 산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객실을 배정 받기 전 대기를 하는 틈을 타서 주변을 둘러보며...케냐에서 허름한?) 곳에 있다가 와서
인지 무척이나 건물이 좋아 보인다.
이런 컨벤션 홀도 있고...저녁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결혼식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킬리만자로 산을 등정을 하기 위해서는 신청을 해서 교통편과 식사 안내를 해야 하는 여행사를 통해
야 하기 때문에 신청을 하고 난 다음에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비싸다.
하루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데 왜 그리 비싼가 하고 물어보았더니 입장료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하는
데 어쨌든 비용이 180 불이다.
탄자니아 국경 도시 나망가
국경을 지나서 보이는 풍경들...
농경지도 보이기 시작하고
아루사를 지나가며... 시장의 모습
모시 길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