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6절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취한 아합에게 다시 엘리야를 보내십니다. 살인과 탈취, 이세벨의 악행을 묵인하고 방조한 죄를 아합에게 물으시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상해법에 따라 나봇과 같이 길에서 살해당하는 방식으로 죽임당할 거라 말씀하십니다. 여로보암 왕조와 바아사 왕조가 몰살당하여 끝장난 것처럼, 아합이 속한 오므리 왕조도 이제 이 땅에서 진멸당할 것입니다. 개들이 아합의 피를 핥고, 이세벨의 시체를 뜯고, 개와 새들이 아합 집안사람들의 시체를 뜯어,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세벨의 살인’보다, 그 살인의 원인이 된 ‘하나님을 아는 아합의 탐욕’을 더 큰 죄로 보심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맘몬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우리가 악한 구조와 제도에 편승하는 것을, 하나님은 결코 좌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7-29절 자신과 집안에 임할 처참한 심판 앞에서 겸비하는 아합을 보시고, 처벌을 연기하십니다. 은혜롭고 자비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가 무궁하신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범죄하고 순종치 못하는 아합마저 불쌍히 여겨 그 심판을 후대로 연기하십니다. 아합마저 용서받았다면,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없는 자, 용서를 구하기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첫댓글 아합왕은 뒤 늦게 후회함과 회개함으로 눈앞에 놓인 재앙을 피할수 있게 됩니다 여기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긍휼함과 인자하심이 보여집니다 정말로 통회하고 회개하면 아버지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러나 이세벨의 악행을 방조한 죄는 그다음 세대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십니다 긍휼의 하나님이시라도 죄는 엄중히 다스림도 보게됩니다 본디오 빌라도가 그랬듯이 자기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죄를 묵과하는 모습을 아합왕과 자식들의 죄를 방조한 엘리제사장도 겹쳐보입니다
이세벨에게 곧 닥칠 재앙은 너무도 무섭기만 합니다
아버지 죄를 짖고 돌이키는 것에 너무 익숙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 모든 죄에서 멀어지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