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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윤회에 대한 주장이나 제시되는 자료들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크게 다음과 같은 두가지 부류가 있다.
ㅇ 어린 아이가 생전 가보지도 않은 다른 지역,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의 생애를 말한다.
ㅇ 최면상태에서 갑자기 전생으로 간다거나, 시술자에 의해 전생으로 유도된다.
이런 것을 과학자들이 검증을 한다고? 이건 불가능한 시도다. 눈가리고 글을 읽는 것이나 유리겔러가 숟가락 구부린 것에서 아무런 사기성을 밝혀내지 못한 과학자가 있었다. 하지만 마술사에 의해서 뽀록났다. 아무리 과학자라 해도 얼마든지 속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첫번째 사례는 Fraud이고, 두번째 사례는 착각 아니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첫번째 사례는 과학적으로 증명이나 반증할 성질이 아니며 실재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도 없다. 과학자의 착각과 포기일 뿐이다.
두번째 사례는 한가지 일례를 들어 설명하겠다.
1989년 미국의 어느 가정주부(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으니 그냥 "제인"이라고 합시다)가 우연히 어린 시절의 끔찍한 사건을 기억해낸다. 제인이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기억해 낸 것인데, 20년전 의붓아버지가 자신의 친구를 살해하는 장면이 갑자기 떠오른 것이다. 제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의붓아버지는 기소되어 살인죄를 선고받는다. 증거라고는 오로지 제인에게 떠오른 기억과 당시 사건 기록이 일치한다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인지심리학 교수 한 사람이 이의를 제기하고 사건은 원점으로 되돌려진다. 교수는 제인이 사건 당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최면치료를 받은 것을 알아내고 그것이 실제 기억이 아닌 만들어진 기억임을 밝혀낸 것이다. 제인의 기억은 당시 메스컴이 떠든 자료 그대로였다.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범인이 매트리스를 차 트렁크에서 꺼냈다고 하는 말이었는데, 그 메트리스는 트렁크에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컸다. 그런데 당시의 메스컴은 그대로 오보한 것이다. 의붓아버지는 무죄로 석방되었다.
최면은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이다. 몸이 둥둥 뜨고, 팔이 저절로 올라가고, 영상이 보이거나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그것은 피험자의 느낌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는 그냥 편안히 누워있다.
현재 최면전문의사(이제 그들은 당당하게 정신과의 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들은 최면상태에서 전생을 보았다는 사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다.
자신이 인상깊게 본 것, 존경했던 역사적 인물, 남이 심어준 False Memory, 아니면 이런 것들이 복합되어서 재구성된 것... 이것이 전생의 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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