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1일~15일차

[늉늉]

어느새 실습 11일차 주차로는 3주차에 접어들었다.

주말을 잘보낸 뒤,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이제는 익숙하게 내가 해야 할일을 하기 시작했다.

배희란 선생님께서 마당청소를 해주시고, 장도희 선생님께서 청소기를 돌리고 계셔서

나는 바로 물걸레청소기를 돌리고 화장실 청소를 했다.

힘들어도 하고나면 가장 개운한 화장실청소~ 늘 깨끗함을 유지하는건 쉽지가 않지만

이젠 습관이되어 크게 어렵지않다.

오전일과를 보낸 뒤, 점심식사 준비를 했다. 오이무침과 소고기무국 역시 한번도 해보지 못한 메뉴였지만 

배희란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시고 또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다보니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졌다

선생님들께서 맛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식사준비 하는 시간이 제일 재밌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는지를 직접 볼수가 없어서 아쉽다. 

오후에는 수납되어있는 식재료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밑에 깔려있는 신문지 교체 업무를 했다.

다 써가는 식재료와 유통기한 체크 및 구비되어있는 새 식재료를 정리정돈하였다

사놓고 모른채 지나갈수 있는 식재료를 다시 한번 점검할수 있어서 좋았다. 

이날 공부했던 이론을 요약하자면, 아동의 4대 기본권에 대해서 공부해보았다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이 있고 생존권은 적절한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안전한 주거지에서 살아갈 권리/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데 필요한 권리이다.

보호권은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차별, 폭력, 고문, 징집, 부당한 형사 처분, 과도한 노동, 약물과 성폭력 등 어린이에게 유해한 것으로 보호 받을 권리이다. 

발달권은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필요한 권리로, 교육 받을 권리, 여가를 즐길 권리, 문화 생활을 하고 정보를 얻을 권리, 문화 생활을 하고 정보를 얻을 권리, 생각과 양심/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이다.

참여권은 자신의 나라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권리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대해 발언권을 지니며, 단체에 가입하거나 평화적인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실습 12일차 화요일 

오늘도 기본적인 청소기 돌리기, 물걸레질, 가전가구 소독수로 닦기, 화장실 청소를 먼저했다

오전에는 점심준비로 김밥을 준비해보았다. 김밥말기 역시 배희란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셔서

함께 잘 준비해보았다! 

9월이란 날씨가 무색하게 폭염주의보 경보 알람이 왔고 9월을 맞이하여 이불빨래를 했다

땡볕에 이불을 말리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고 살균까지 되는 느낌...

애들이 늘 덮는 이불을 이렇게 빨래하고 햇빝 아래 널어놓으니 내가 다 쾌적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남은밥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보았다

저녁준비를 마친 뒤에는 부엌 정리 및 소독수로 인덕션과 가스후드 냉장고 정수기 등등 꼼꼼히 닦아보았다

평소에 뒷정리는 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일과를 마무리하고 뒷정리까지 깔끔히 하고 나니 보기도 좋고

내 스스로도 기분이 좋았다. 오늘 하루도 배움이 많았던 하루였다.

실습 13일차 수요일

익숙하게 화장실 청소까지 마무리하고, 오늘은 나물요리를 해보았다

비름나물이라는 나물은 처음보고 들었는데 요리해서 먹어보니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 자신있는 느타리버섯볶음 그리고 배희란 선생님께서 맛있게 구워주신 갈치구이까지 완벽했다

오늘도 폭염주의보라 꿈놀이터에 있는 수건을 전부 빨아서 땡볕에 널었다, 건조기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자연광 아래

빨래를 말리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오후에는 후원자님께서 제공해주신 반찬을 가지러  진해 중앙시장이라는 곳을 처음가봤는데 너무 다양하고 깨끗하고

맛있어 보이는 반찬이 즐비해있어서 정신을 못차렸다ㅎㅎ

반찬정리 후에는 신관에 가서 마당에 있는 나무정리를 마져했다

두 선생님과 더운 날씨에 너무 고생했지만 같이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일을 하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보람찼다

실습 14일차 목요일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 한뒤,  감자를 사용하기 위해서 감자조림을 만들어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팸도 뜨거운물에 데쳐 염분기를 조금 뺀다음에 매운맛을 더해줄 고추까지 넣어 맛있게 만들어보았다!

국장님께서 맛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난뒤 국장님과 꿈놀이터 시설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들의 일상적인 

삶이 잘 유지될수있도록 만든 시스템과 지론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다. 환경이야기 등등 유익하고 재밌는 대화를 나누며

좋은말씀을 많이 들었다~ 오후에는 아이들의 겉옷과 청소할때 쓰던 걸레들을 구분한 뒤 깨끗히 씻고 삶은뒤에 또 땡볕에

잘널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주방점검을 한뒤 깨끗하게 마무리 하고 이론공부를 조금 해보았다

오늘 공부한 이론은 아동학대의 유형에 대해서 공부해보았다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및 유기 네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동이 보는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거나 다른 아동과

비교를 하는 행위도 정서학대에 해당한다는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앞에서는 사소한 행동과 말이라도 늘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내 주변에도 신체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또는 성학대와 방임 및 유기로까지 보여지는 사례가 있는지 유심하게 자세히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습 15일차 금요일

정말이지 한주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첫날과 비교해보면 마음가짐이라던지 수행하는 속도라던지 많은 것이 바꼈다고

내 스스로가 느낀다. 아무래도 늘 솔선수범 해주시고 좋은말씀을 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늘도 청소기 돌리기, 쓰레기통 비우기, 창문닦기, 화장실 청소를 한뒤 어묵소진을 위해서 어묵탕과 어묵볶음을 해보았다

같은 재료를 썼지만 국과 밑반찬을 할수있다는게 신기하고 또 맛이 나쁘지않아 뿌듯했다

오후에는 배희란 선생님과 각종 식재료를 정리하고 주방점검을 하고 남아있는 식재료로 아이들이 오늘 저녁에

라면과 함께 먹을 떡갈비 볶음밥을 만들어보았다.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보이지 않게 잘게다져서 볶았다 ㅎㅎ

먹기 싫어도 먹어야하는 몸에 좋은재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봐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선생님들과 원장님께서 정말 보기 힘든 사례를 보게될거라고 하셨는데 바로 새로운 아동이 입소하는 날이었다

이런 기회가 흔치않아 나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라 여겨졌고 아이가 와서 원장님과 아이의 대화를 들으면서 꿈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도움을 주고 또 아이가 좋은 성인으로 자립할수 있게끔 아이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이 곳에서는 선택과 책임감에 대해서 나 스스로도 다시 생각해보게끔 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늘 선택을 하고 그에따른 책임을 지게되는데, 평소에 의식하지않고 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신중하고 사려깊게 생각하게 된다. 아무튼 이번 한주도 배움이 많은 한주였다. 

[이수정]

이번 한주도 바쁘고 분주하고 시간마다 많은 일들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함께 아침을 열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찾고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집니다 실습 선생님 혼자만이 아닌 서로 나눠 가며 함께 하는 모습에서 몸은 좀 고되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일주일간 실습때 짬을 내어 학습도 열심히 수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 업무를 이해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는게 좋은지 알아갈수 있습니다 좋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메세지를 서로 나누면서 힘을 북돋는 실습과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장도희]

벌써 3주차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한 주는 다양한 경험이 많은 한주 였네요. 창원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지원센터 방문으로 그룹홈아동의 영양과 위생에 관한 교육에 참관하셨고, 입소아동 상담을 옆에서 들으며 아동입소과정에 대한 생생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자세한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동입소는 중요하고 신중한 부분입니다.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배희란]

사진으로 봐도 알찬 실습을 진행한 한 주 였습니다^^ 행정업무, 환경정리 나아가 제 2꿈놀이터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자립관을 관리하는 업무까지 다양하고 바쁜 업무중에도 얼굴 구기지 않고 솔선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꿈놀이터는 연 4회 창원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위생, 영양교육을 진행하며 건강한 주방환경과 식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입소 전 입소상담을 참관하시며 아동이 생활 할 복지시설의 환경과 양육방식, 상호간의 존중 등 아동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입소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상담입니다. 귀한 경험과 많은 교육이 되었을거라 생각하며 이번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