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스페인)여행기-3

[묘운]

 앞으로 100km만 걸으면 된다는 표지판입니다.

어느나라건 낙서하는건 똑같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100km이상 걸으면 순례증명서를 주기때문에

100km조금 넘은 지점부터 흔히 가짜순례자들이 엄청많습니다.

핸드폰이랑 물통들고서 배낭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면 분통이터집니다.ㅠ

강을 건너야있는 마을인데요.

산티아고로 가려면 다시 마을에서 강을 건너야되죠.

이 마을에서 스페인 스위스전을 보고서 다들 마을 광장으로 쏟아져나온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굉장이 예쁜 마을입니다.

위의 예쁜 마을에 있는 숙소입니다.

100km를 지나면서 부터 상업적인 알베르게(순례자숙소)들이 늘어나는데요.

이 알베르게는 환상적인 주방이 있지만 잠자는 곳은 난민 수용소같아서 좀 우울합니다.ㅠ

빨간가방이 제 가방입니다.

걷는 사람만큼이나 자전거타는 사람이 많은데요.

걷는사람이 4주가 걸리면 자전거는 2주면 완주합니다.

동호회에서 단체로 와서 한 20명씩 다니고 차가 뒤에서 서포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갈라시아지방은 습하고 안개가 끼고 비ㅏ오는 지방으로 유명한데요.

이 지방에서 처음으로 늪지대 같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스페인은 기본적으로 건조한 지방이고 건기였음에도 말이죠.

전날에 비가 살짝와서 게임에 나오는 정글을 지나가는 걷처럼 지나가야됐습니다.

진흙밭에 신발의 반씩 잠기기도 합니다.

양떼도 참 많이 있어요~

새끼양때문에 지나가던 모든 여자들이 감탄하면 사진찍었습니다.

저도 그중 한 여인네였죠~ㅎ

몬텐 데 고조라는 마을입니다.

산티아고 바로 전마을인데요.

산티아고에서 1km떨어져있어서 많은사람들이 여기 머물기도 합니다.

산티아고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숙소잡기가 힘들거든요.

저 동산에 올라가면 산티아고가 한눈에 보인다는 곳입니다.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서 친구들과 기적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영영 못볼것 같았던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말을 타고 순례길을 간다고 이야기 로만 들었던 사람을 바로 보게됐습니다.

가끔 길에 말발굽이 찍혀있었는데 이사람거였겠죠~

제 사진솜씨가 없어서..ㅡ_ㅡ;;

제대로 나온사진은 너무 개인적인 사진이라 못올리고

산티아고 대성당만 나온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ㅠ

산티아고 대성당입니다.

여기가 이제 종착지입니다.

모든길이 이성당앞으로 이어집니다.

이 근처에있는 사무실에서 순례증을 받으면 끝납니다.

정오에는 이 성당에서 미사를 들었는데 저는 무교이지만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성당을 가까이에서 본 모습니다.~

성당안의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음악소리가 아주 멋있죠~

산티아고의 길거리에서 청소년들의 연주회입니다.

산티아고의 마지막 밤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피네스테레라는 옛날사람들이 땅의 끝이라고 밑었던 곳입니다.

서유럽의 최서단입니다.

산티아고까지 간사람들은 종종 이 피네스테레나 묵시아를 갑니다.

저는 이 피네스테레에 저의 다리와 같았던 지팡이를 태우러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의 물건을 태우기도 하죠.

위의 해변가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최서단임을 상징하는 등대가 나오는데요.

바다물의 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등대앞의 십자가

okm의 표지석은 산티아고에 있지 않고 이곳 피네스테레에있습니다.

산티아고까지 몇km남아있다는 표지석인데 이곳에 있으니 뭔가 아이러니하죠.

이곳까지 또 배낭을 짊어지고서 한 3km정도를 걷습니다.

뭐 다시 내려가면 또 3km를 걷습니다만 진짜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저는 아니고요~ㅎ;;

친해진 언니입니다. 초상권상 저나 언니 앞모습은 그래서...ㅎ

이상으로 저의 여행사진은 다 올렸습니다.

뭐 사진이야 훨씬 많이 있고 생략된 사진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개인적인사진들이 너무 많고, 화질 좋고 그나마 잘나온 사진으로 올리느라고 그렇게 많이 올리지는 못했네요.

제가 간 길은 800km의 길로 프랑세스길 이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순례자들의 코스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장 유명한 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정비라든지 숙소가 잘 정비되어 있는길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있죠.

이 길말고도 포르투갈에서 산티아고로가는 포르투갈길(이게아마 "은의 길" 일것입니다.).

이 길보다 스페인의 북쪽에있는 해안가를 따라 걸어가는 북쪽길.

등.등.등. 길은 엄청많습니다.

이 길들은 유네스코에 지정되어있는길로 세계에서 가장안전한길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지요.

관심있으신분들은 인터넷으로 카미노라는 이름으로 한번 알아보십시요.

그동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찾사]

벌써 끝~?
아십땅~!

[1004]

몇년전 책을보다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언젠가 직장 그만두는날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젋은날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든 그대여~ 너무도 부럽고 아름답습니다.... 박수~~~

[원추리]

45일간 800km 사진으로 다 보여줄수없는 그 무엇이 있겠지요~아름다운 여행 잘 보고갑니다~

[복수동]

내년에 무박종주 계획은 없나요. ㅋㅋㅋㅋ 원추리님..그리고 멋진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박수 ㅉㅉㅉㅉㅉㅉㅉㅉㅉ

[백호]

ㅎㅎㅎ백두산 호랑이입니다 ㅋㅋ 내 로망인데 누가 벌써리 흔적을 남겨 부렸나 ㅋㅋ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침을 진심으로 축하 하고 묘운 따님의 앞길에 ㅡ 크나큰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 합니다....거듭 축하 축하 짝 짝짝 ~~~~화이팅!!!!!

[묘운]

제가 사진 솜씨가 없어서 잘 나온 사진도 많이 없었는데 그래도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철리]

엄마랑 저희가게 한번 나오세요!
어머니도 잘아시는곳입니다!
참 부럽습니다!

[햇살(좋은날)]

긴
인생행로에 커다란 힘과
추억의 가장자리에 영원히 함께하리라 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