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검강검진 중 우연히 갑상선 혹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번주 수요일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의사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분위기로는 거의 악성인 듯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여 첨엔 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했는데 막상 암인듯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나니
너무 속상하고,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씩씩하게 변함없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문득문득 밀려오는 이런저런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네요.
조직검사는 동국대병원에서 받은 상태구요.
저나 부모님이나 마음 같아서는 더 경험이 많은 큰병원(물론 동국대도 크지만)을 갈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고들 해서요... 제가 고양시에 거주하기 때문에 고양시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하는게 나을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일산 국립암센터도 물론 좋겠지만 전 왠지 암센터가 아직까지는 무서운데... 처음부터 암센터가서 조직검사 받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혼란스러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회원분들 중에 동국대병원에서 치료받으신 분이 있는지,
만약 없으시더라도 동국대병원에서 수술 받아도 괜찮을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권 병원은 강북삼성병원이 있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신중을 기해야 할거 같아요.
자꾸 마음이 약해지네요.. 나이값도 못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국립암센터 정유석 교수님 강추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3개월전에 암진단 받고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여 암센터에서 수술할까 하다가
더 경험이 많은 의사셈 및 전문병원으로 찾고있습니다
이곳 카페에서 더많은 정보 검색하시고 차분히 결정하세요
첫수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경험 많은 갑암 센터가 낫죠.
답변 감사합니다.다른때 같으면 그냥 처음 병원에서 했을텐데 이젠 점점 모든 결정에 자신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