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8 (토) 문재인, 마을 주민들과 ‘평산 소나무숲 가꾸기’ 나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이 ‘평산 소나무숲 가꾸기’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섰다. 6월 17일 평산책방 관계자는 “지난 6월 16일 평산마을 환경개선 사업으로 평산마을 가꾸기를 진행했다. 애써주신 마을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책방 측은 “해당 사업은 매월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나왔던 의견으로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산책방에 오시면서 길가에 내려오는 풀 향기와 소나무 향기를 만끽해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평산책방과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한 주민은 “매월 1~2차례 책방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며 “책방 운영과 개선해야 될 문제(주차장, 화장실 등)을 다루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여생을 보낼 양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며 사비를 들여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평산책방을 개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을 열며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며, 이익이 남으면 평산마을과 지산리, 그리고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같은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방 운영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인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맡고 있다.
“문재인 시대 경찰이냐” vs “법을 아는 분이 왜이래”
홍준표 대구시장 “시민 불편을 초래한 대구경찰청장은 교체됐으면 한다.”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경찰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두고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충돌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대중교통전용지구 도로 차단을 놓고 대구시는 ‘도로 불법 점거’라고 본 반면, 경찰은 ‘적법한 집회’로 판단하면서다. 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물리적으로 맞선 데 이어, 홍 시장과 경찰 간 설전도 벌어졌다.
6월 17일 오전 9시 25분쯤 대구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이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길을 30여 분간 막아섰다. 경찰은 공무원들에게 “적법한 집회”라며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무대 설치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공무원들이 몸으로 행사 차량을 막아서고, 경찰은 공무원들을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호소하는 공무원도 나타났다. 이날 현장엔 대구시·중구청 소속 행정 공무원 500여 명과 경찰 1500여 명이 배치됐다.
오전 10시 26분쯤 현장에 도착한 홍준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문화축제는 불법 도로 점거”라며 “(허용한)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불법 도로 점거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공무원들을 밀치고 버스 통행권을 제한했다”며 “법원은 집회시위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지,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공공도로를 점거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또 “문재인 시대의 경찰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나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시민 불편을 초래한 대구경찰청장은 교체됐으면 한다”며 “불법 도로 점거 시위를 옹호하기 위해 시위 트럭을 진입시키는 경찰은 어느 나라 경찰이냐”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더 이상 그런 대구경찰청장을 믿고 대구시 치안을 맡기기 어렵다”며 “완전한 지방자치 경찰 시대라면 내가 즉각 파면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경찰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며 “검찰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아시는 분이 왜 이러시는지 의문”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일 자기기인(自欺欺人)”이라며 “판례를 볼 때 퀴어문화축제가 불법도로 점거, 정당한 행정대집행이란 것은 논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전거 타던 아산병원 교수… 우회전 트럭에 치여 숨져
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주석중 교수가 덤프트럭에 치여 세상을 떠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6월 16일)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덤프트럭 운전자 60대 후반 남성 A씨는 우회전 중,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주 교수를 치고 지나갔다. 주 교수는 이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트럭 운전자 A씨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주석중 교수는 1998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로 근무했고, 서울아산병원 대동맥질환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 하던 트럭이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를 운전하던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교수는 사고 직후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4월 16일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교차로에서 트럭 운전자가 자전거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는 당시 우회전을 하려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전거를 치었고, 트럭의 우측 뒷바퀴가 자전거를 밟고 지나가면서 자전거 운전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 운전자는 서울아산병원의 흉부심장혈관외과 주석중 교수로 의료진 사이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급한 수술에 대비해 병원에서 10분 거리의 자택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업무 강도로 기피 부서로 알려진 흉부외과 의사의 별세 소식에 아산병원 의료진은 모두 슬픔에 빠진 상태다.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회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할 말을 잃었다”며 “심성이 착해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고, 국내 대동맥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인재 중의 인재”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고인이 사고 당일 근무 중이었던 것은 맞지만, 새벽까지 수술을 마치고 집에 다녀오던 중 사망하게 됐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6월 18일부터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물섬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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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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