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히 지내시는지요?
태풍 피해와 지진해일의 피해가 어제 일인 것 같은데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사람들의 기억에서는 쉽게 잊혀져 갑니다.
(무관심이 아닌) 무심하면 좋을 일이나 많이 어려워할 분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기감도 매우 둔한 편이고 몸이 뛰어나게
건강체라거나 열이 많은 체질도 아닌 편인지라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크게 좋은 점을 느끼거나 기운을 알아채는
능력은 없습니다만 음식을 먹었을 때 나름대로의 반응을
느끼게 하는 것들을 몇 가지만 적어보려 합니다.
1. 인삼, 홍삼
- 몸이 점차로 따뜻해지는 효능이 있음. 인삼의 경우 법제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나 몸을 차갑게 했다가(허열이 나가서?) 서서히 따뜻하게 하는 것 같고,
홍삼의 경우는 처음부터 따뜻함.
2. 녹차
- 좋은 녹차를 마시면 아랫배가 따뜻해지나 많이 장복할 경우 찬 기운이
느껴짐
3. 보이차
- 일반적인 발효차를 먹는 방법(뜨거운 상태고 계속 마시는 것)으로 마시면
몸에 땀이 나며 몸이 따뜻해짐.
4. 둥굴레차(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티백-동서식품?의 노란색 포장)
- 따뜻하게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며 기운이 돌기도 함.
5. 공진단
- 청심회에서 조제한 것을 먹어본 결과 임독을 유통시키는 효능이 있었음.
6. 오행초 엑기스
- 수진선학에서 판매하는 오행초액으로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몸이 따뜻해짐.(차게 해서 마시면 효능이 적었음)
7. 음양감식법
- 먹는 방법을 바꾸는 것으로 물따로 밥따로 먹는 방법임. 단전에 양기를
잘 보존할 수 있고, 발동시킴
8. 십전대보탕 or 쌍화탕 or 청심환
- 좋은 약재로 잘 조제하여 만든 한약은 대체로 몸을 따뜻하게 함.
좋은 약재를 쓰는 곳을 찾기 힘들고 제대로 조제하는 곳을 찾기 힘든 단점이 있음.
청심환도 요즘은 사향을 쓰지 않고 영묘향(고양이 사향)을 써서 효능이 매우
줄었음.
대체로 손쉽게 구하실 수 있는 것으로만 열거해 보았습니다.
개 중에는 매우 저렴하지만 효능이 아주 좋은 것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먹는 것으로 병이 생기기는 쉬우나 먹어서 병을 고치기는
쉽지 않으며, 근본적인 것-진기발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음식물을 먹고 기운을 돌리거나 진기와 섞거나 그 기운을 봉고하는 등의
공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대사회를 살면서 좋은 먹거리를 찾기 힘들고, 식생활 문화가
바뀌면서 찬음식이 일반화 되고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몸을 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것들에 앞선 것은 역시 마음입니다.
마음을 다해서 먹는 것들과 하늘에 기도하고 감사히 먹는 것,
나를 위해서 제 몸을 희생하는 그들을 고마워하고 제도하려는 마음가짐이
더욱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런지요?
첫댓글 오... 여기서 오행초 음료 이름을 들으니 반갑네요~ ^_^. 다들 한결같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잘들 지내시죠?^^ 아버지께서 상황버섯을 얻어오셔서 다려먹어보고 있는데 이것도 후끈~ 좋은 거 먹고 살면 안먹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몸이 덜 피곤한 정도로...^^;
대체로 따뜻하게 먹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가우면 작용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