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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Tour-391회, 괴짜 경제학
우리들 독서클럽인 ‘Book Tour’ 391회 모임이 있었다.
지난주 토요일인 2015년 5월 9일 오전 11시 반쯤 해서, 경기 과천의 서울대공원에서였다.
나를 비롯해서 정경희 회원과 이익돈 회원과 고성순 회원까지, 모두 넷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록의 5월에 다른 일정들이 많이 겹쳐 다수의 회원들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주 단출한 모임이었다.
당초에는 서울 송파의 올림픽공원에서 모임을 가지려 했었지만, 마침 내가 꼭 발걸음을 해야 하는 재단법인 행복세상 주최의 어린이 사생대회 일정과 맞물려서 장소를 서울대공원으로 바꾼 것이다.
갑작스런 장소 바꿈에 다들 흔쾌하게 동의해줘서 참 고마웠다.
모임이 단출하기는 했지만, 짙은 녹음 속에서의 어울림이어서 싱그러운 그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이날 모임의 발제자는 정경희 회원이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는 정 회원의 발표는 언제 들어도 늘 깔끔하고 쏙쏙 이해가 잘 되어서 참 좋다.
이날도 내 그 기대 속에서 정 회원의 발표가 시작됐다.
정 회원이 선택한 책은 스티븐 래빗(Steven D. Levitt)과 스티븐 더그너(Stephen J. Dubner)가 쓴 ‘괴짜 경제학’이라는 책이었다.
인터넷 Daum사이트에서 그 책에 대한 자료를 미리 챙겨봤다.
먼저 책 소개의 글이다.
「난해한 이론과 복잡한 수식을 떠올리는 '경제학'. 2003년 <포춘>지가 선정한'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 중 1인인 천재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은 기발한 물음과 명쾌한 해답으로 경제학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한다.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진실을 방대한 데이터를 기초로 치밀한 통찰력과 과학적 논증을 통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파헤친다. 더욱이 스티븐 레빗의 기발한 질문과 명쾌한 해답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사회 통념과 상식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레빗이 이러한 기발한 질문(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공통점, 낙태 합법화가 범죄율을 줄였는가? 등)에 명쾌한 답을 내릴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현상을 분석함에 있어 경제학적 시각을 끊임없이 견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빗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경제 이야기와 <뉴욕타임스>의 기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더브너의 글이 만나『괴짜 경제학』이 탄생하였다. 다른 경제학 책들에서 볼 수 없는 재미있는 질문과 대답은 마치 한 편의 시나리오를 읽은 느낌을 들게 하며, 누구나 쉽게 경제학과 친구가 되도록 한다.」
그리고 저자와 옮긴이에 대한 소개의 글이다.
먼저 저자 스티븐 레빗에 대한 소개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최우수 졸업. 동 대학원 최우수 석사학위 취득. MIT 박사학위 취득.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2003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으며, 2003년 포춘지 선정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에 들기도 했다. 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경제팀 합류와 2000년 부시 선거운동본부 범죄 문제 자문역을 제의받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세상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스티븐 더브너에 대한 소개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뉴욕 타임스>와 <뉴요커>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와 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옮긴이 안진환에 대한 소개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 현재는 번역회사 인트랜스의 대표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영어실무번역》이, 옮긴 책으로는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실리콘밸리 스토리》《애덤 스미스 구하기》,《판도라의 시계》,《포지셔닝》,《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기업혁신의 법칙》,《변호사처럼 설득하라》,《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등이 있다.」
책의 목차는 이렇다.
「이 책을 읽기 전에_ 괴짜 경제학자와 유쾌한 저널리스트, 숫자의 세계에 빠지다/ 들어가며_ 세상의 숨겨진 이면을 찾아서/ 1_ 교사와 스모 선수의 공통점은?/ 2_ KKK와 부동한 중개업자는 어떤 부분이 닮았을까?/ 3_ 마약 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걸까?/ 4_ 그 많던 범죄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5_ 완벽한 부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6_ 부모는 아이에게 과연 영향을 미치는가?/ 나오며_ 하버드로 가는 두 갈래 길」
모두 82편의 독자 리뷰가 있었다.
다음은 그 중 한 편으로 ‘dfghyo님의 블로그’에 게시된 ‘인센티브와 데이터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괴짜경제학은 사회적 현상을 경제학 원리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한때 유행했던 경제학콘서트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인센티브’라는 것인데, 이를 우리말로 풀어쓰자면 유인책, 장려책 등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유인요소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할 듯싶다.
저자는 교사의 스모선수,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공통점, 마약판매상이 어머니와 사는 이유, 로 v. 웨이드 판결과 범죄율의 관계,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이름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그러한 사회현상의 이면에 작용하는 경제학 원리를 말한다.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재미를 주고, 통계자료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어려운 용어를 들이밀지 않고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내는 글 솜씨가 어우러져 인기요소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뽑자면, ‘인센티브’와 ‘데이터’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인센티브’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고, 좀 더 똑똑하게 움직이려면 ‘데이터’를 통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단점 또한 눈에 뜨인다. 사실 사회적인 문제에 조금 관심이 있고, 여러 매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을 좀 더 흥미롭게 풀어낸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미국사회의 현상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주제더라도 한국인에게 와 닿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이 이 책의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6개의 미디어서평이 있었다.
다음은 그 중 한 편으로, 2008년 10월 3일자 세계일보에 ‘나의 애독서, 괴짜 경제학’이라는 실린, 유일호 국회의원의 독후감 그 전문이다.
미국 시카고대학 출신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과 작가 스티븐 더브너가 지은 ‘괴짜 경제학(Freakonomics)-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세상 읽기’(안진환 옮김, 웅진지식하우스)는 ‘마약판매상은 왜 부모와 함께 사는 걸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첫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그 대답은 이 책의 3장에 제시되어 있는데 “조직의 고위간부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마약판매상들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고 맥 빠지기도 하는 대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40쪽에 달하는 3장 전체 중 절반을 할애해 이를 설명하기 위한 논리와 통계 숫자를 제시하고 있다.
필자가 이 책을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우선 재미있기 때문이다. 딱딱하거나 별로 흥미가 없을 법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나가는 데 있어 경제학자들이 흔히 빠지는 엄격하고 난해한 전개 방식(예를 들어 수식 등)을 사용하지 않고 일상적인 용어로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마치 흥미로운 신문기사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공저자인 스티븐 더브너의 공헌으로 보인다.
이 책을 좋아하는 두 번째 이유는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흔히 흥미를 너무 추구하다 보면 논리적 엄밀성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아주 단순명료한 주장일지라도 반드시 논리적으로 완벽한 검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경제학자이기 때문인데, 경제학은 논리전개에 있어 자연과학적인 엄밀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점 때문에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진실 혹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정반대의 결론을 내려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집에 총기가 있고 뒤뜰에는 수영장이 있다면, 수영장이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확률이 총기보다 100배 정도 높다’라는 설명이다.
이 책의 이런 점은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미국산 소고기 사태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어떠한 현상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을 보기보다는 감정이 지시하는 대로, 혹은 남이 그렇다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식으로 접근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감정이나 감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은 객관적이고 냉정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하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접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다.
이 책을 접하면서 느낀 또 하나는 이른바 '천재'인 저자를 알아본 작가 스티븐 더브너와 미국 언론계에 대한 일종의 감탄 같은 것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사람을 발굴해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책에 제시된 참고문헌들은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막론하고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저자들은 일종의 수정증보판이라 할 수 있는 ‘괴짜경제학 플러스’도 출간했다. 사회경제 현상에 대해 우리가 옳으리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을 일독해볼 것을 감히 권한다.//
다음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의 서평이다.
"마약 판매상은 왜 부모와 함께 사는 걸까?"
"낙태의 합법화가 범죄율을 줄인다??!!"
2003년 포춘지가 선정한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천재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의 기발한 물음과 명쾌한 해답!
1.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유쾌한 세상 읽기
흔히 경제학 하면 난해한 이론과 복잡한 수식을 떠올린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젊은 경제학자가 누구도 연구하지 않은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시험성적을 속이는 선생님 적발하기>, <승리가 전부는 아니다: 스모 경기에서의 부패>, <마약 판매상의 재정분석>, <낙태의 합법화가 미치는 영향> 등등. 논문의 주인공은 스티븐 레빗. 그는 기존 경제학자들이 쓸데없는 짓이라 여기던 일에 시간을 쏟아붓는 괴짜인가 하면, 2003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고, 같은 해 포춘지 선정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레빗은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 '프리코노믹스 Freakonomics' 즉, 기존의 경제학과는 다른 '괴짜경제학('Freak' + 'Economics'의 조합어)이라 부르고 있다. 그는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진실을 방대한 데이터를 기초로, 치밀한 통찰력과 과학적 논증을 통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파헤친다. 더욱이 그의 기발한 질문과 명쾌한 해답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사회 통념과 상식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2. 윤리학이 이상적인 세계를 대표한다면, 경제학은 현실 세상을 의미한다
마약 판매상은 왜 어른이 되어도 부모와 함께 사는 걸까?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 총 아니면 수영장?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공통점은?
낙태의 합법화가 범죄율을 줄였는가?
온라인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은?
레빗이 이러한 기발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방대한 데이터 못지않게 사회적 현상을 분석함에 있어 경제학적 시각을 끊임없이 견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윤리학이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대표한다면, 경제학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 세상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즉, 사람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양한 인센티브에 반응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현실 경제를 움직이는 인센티브의 실체를 파악한다면,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레빗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경제 이야기와 <뉴욕타임스>의 기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더브너의 글이 만나 《괴짜경제학》이 탄생하였다. 더브너와 레빗의 공동 작품인 《괴짜경제학》은 서두에 몇 가지 전제를 깔고 있다. 첫째, 인센티브는 현대의 삶을 지탱하는 초석이다. 인센티브를 이해하는 것, 혹은 그것을 탐색하는 것은 왜 스모 선수와 학교 선생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조작과 시험 부정행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다. 둘째,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사회 통념 가운데는 잘못된 것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루에 물 여덟 잔을 마시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거나 선거에서 돈은 후보자의 승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결론은 이를 반영한다. 셋째, 전혀 예상치 못한 극적인 결과는 흔히 거리가 멀고 미묘한 사건을 원인으로 한다. 1990년대에 미국의 범죄율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완벽한 치안 유지보다는 낙태의 합법화라는 뜬금없는 사건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넷째, 범죄학자에서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이른바 '전문가'들은 정보의 우위라는 강점을 자기 자신의 아젠다를 위해 사용한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말미암아 스스로의 게임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가끔씩 연출하곤 한다. 결국 전문가들은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보유한 정보를 이용하여 적절한 선에서 서비스를 부여해주는데, 인터넷 시대에서는 그 한계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를 알면 복잡한 세상이 훨씬 단순해진다. 적절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면, 그 전에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수수께끼들까지 풀 수 있게 된다. 결국 《괴짜경제학》의 목적은 모든 것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치는 것이다. 또한 그 파헤쳐진 이면 속에서 새롭게 보이는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레빗은 한 가지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서로 다른 수많은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이제껏 한 번도 적용되지 않은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검토해나가며 상식과 통념을 깨는 특별한 결론에 도달했다.
3. 출간과 동시에 전세계 지적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책
뉴욕타임스 9주 연속 베스트셀러(현재 하드커버 논픽션 3위), 미국 아마존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현재 종합 3위. 경제경영, 논픽션 1위), 캐나다 아마존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현재 종합 3위. 경제경영, 논픽션 1위), 영국 아마존 4주 연속 경제경영 베스트셀러(2005년 7월 발행 예정)
현재 이 책은 미국 경제경영서 분야에서 잭 웰치의 《Winning, 위대한 승리》와 말콤 그래드웰의 《Blink》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출간되지 않은 해리포터 6권을 제외하면 종합 순위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경제 분야의 책이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레빗이 그만큼 우리가 사는 현실 세상의 숨겨진 이면을 제대로 파헤쳤고, 독자들 스스로도 일상에서 적절한 관점만 발견할 수 있다면 아무리 복잡한 현상이라도 설명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함께 존재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 책에 대한 추천사 소개다.
"스티븐 레빗은 미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정신의 소유자다. 《괴짜경제학》을 읽는 것은 햇살 화창한 여름날 그와 함께 느긋한 산책을 나가는 것과도 같다. 그가 허공에 대고 손가락을 몇 번 흔들면, 당신이 이제껏 진실이라 믿어왔던 것들이 정반대로 뒤집힌다. 자, 그럼 경탄할 준비를 하라." - 말콤 그래드웰, 《티핑 포인트》저자
"《괴짜경제학》에 담긴 일련의 과정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스티븐 랜드버그, 《런치타임 경제학》 저자
"만일 인디애나 존스가 경제학자였다면, 그는 틀림없이 레빗이었을 것이다. 40세 미만의 가장 훌륭한 경제학자에게 수여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인 그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기지에 의지하는 아웃사이더 보물 사냥꾼에 필적할 만하다. 레빗의 사냥감은 이국적이고 신비한 장소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 속에 들어 있다. 그의 천재성은 아무 의미도 없어 보이는 숫자들 속에서 일련의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 모든 연구 주제의 바탕에는 적절한 관점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복잡한 현상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레빗은 그러한 원칙을 우리의 일상생활과 결부시키는 재능을 지니고 있고, 그리하여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정 회원의 이날 발표는 내겐 참 충격적인 것이었다.
내 속 마음을 꿰뚫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 세상 모든 현상들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훨씬 전으로 거슬러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으로서, 그 근본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 삶의 철학으로 살아왔기에, 내 이렇게 의견을 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날 우리들 모임이 끝났다.
“내 오늘 이 행복한 순간에 서 있음은,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울 엄마의 죽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