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 / Yesterday
나윤선 /my favorite things
말로/ 벗꽃지다
국내 유명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나윤선, 웅산 3분의 특징을 미국의 전설적 재즈 가수 3명과 비교해서 쓴 글을 인용하여 소개합니다.
말로-.깊은 바이브레이션이 주무기 이자 특기. 또한 현란한 스켓이 주 무기이며 정통재즈에 가까운 재즈를 구사. 3 옥타브의 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구사했던 엘라 핏츠제랄드에 비교.
나윤선-미성의 부드러운 보컬-사라본에 비교. 창법은 클래식 가수처럼, 표현력은,뮤지컬 가수처럼 또 때론 록가수 같은 분위기. 몇가지 테크닉을 가지고 있어 노래하는 표현이 재미 있음.
웅산-.깊이 있는 soul 블루스가 주 무기이자 특기.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곡 해석력이 뛰어남. 빌리 할리데이에 비교된다.
Ella Fitzgerald /Summertime
Sarah Vaughan /My funny Valentine
Billie Holiday - Fine and mellow, Carnegie Hall conc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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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중광스님 그림
반은 미친 듯, 반은 성한 듯 사는 게다.
삼천대천세계(三天大天世界)는
산산히 부서지고
나는 참으로 고독해서
넘실넘실 춤을 추는 거야
나는 걸레
남한강에 잉어가 싱싱하니
탁주 한통 싣고
배를 띄워라
별이랑, 달이랑, 고기랑,
떼들이 모여들어
별들은 노래를 부르고
달들은 장구를 치오
고기들은 칼을 들어
고기회를 만드오
나는 탁주 한잔 꺾고서 덩실,
더덩실 신나게 춤을 추는 게다
나는 걸레
시: 중광스님
重光 스님(1935-2002)은
스스로의 표현을 빌리면 자신은 "땡땡이 가짜 중, 더러운 걸레, 사기꾼, 똥…”
그를 잘 아는 지인의 표현으론 “우리가 사는 사회의 문밖에 있는 사람",
그는 파격의 시인이자 광기어린 화가이기도 했다.
1979년, 계율에 어긋난다며 불교 종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 당한 파계승 중광스님은
나체에 먹물을 찍은 걸레를 허리에 매고 화선지에 선화(禪畵)를 그리는 등
점잖은 불교계를 한 바탕 뒤집어 놓는 기행을 거리낌 없이 하며
무애무득, 자유분방한 일생을 살다가 갔다.
“참으로 고독해서" 그저 넘실넘실 더덩실 춤을 추는 “나는 걸레" 라던
그가 스스에게 쓴 자신의 祭文이
"괜히 왔다 간다"………
경매에 나온 중광스님의 작품을 묶은 '중광어록-문짝.
중광어록은 기행적인 행보의 중심인 육두문자로 표현된 중광스님만의 선수행(禪修行)을 잘 나타낸 작품으로, 그가 알고 지내던 시인 조영암의 경기도 별장에서 기거하던 시절의 흔적이다. 벽지 그림 2장과 문짝 3점, 액자 3점에 온갖 욕과 음담패설이 적혔다. 경매 시작가 1천500만원.
http://www.bbc.co.uk/food/souff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