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1690
어제 부산역에서 진행했던 '탄소중립도시 부산시민대회'는 아주 다채로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 의자 하나씩을 비우고 앉아 제한된 인원으로 행사를 시작했지요. 대회 시작을 젬베 공연으로 하였는데, 참여자들이 모두 함께 진행자의 안내에 맞춰 젬베를 두드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탄소중립 부산먼저' 등 갖가지 구호들도 현장에서 제안받아 젬베를 두드리며 외쳐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현재 지구 평균온도는 15도인데 20세기 초까지는 14도였다지요. 산업시대가 된 100년간 1도가 상승했는데 예전보다 25배 빨라진 상승속도랍니다.
산업시대 초보다 2도가 더 상승하면 현재의 지구생태계가 급속하게 파괴될거라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는 지구 기온변화가 1.5도를 넘지 않도록 하자고 결의하였다지요. 그 1.5도를 표현하는 초록 화분을 가운데 두고 행사를 하였습니다.
'탄소중립도시 부산시민대회'를 마치고는 이어서
가덕도를 지켜 탈토건 생태도시 부산을 만들자는 '가덕공항 반대 시민 궐기대회'도 진행하였고요.
며칠만에 숲으로 오는 길에 바람이 제법 붑니다.
다양한 새소리가 들리는데, 들리는 소리를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휘이쭈쭈쭈 휘이 쭈쭈' '빗추빗추 빗쭈비쭈' '호로롱 호로롱'
이미 알고 있는 새들은 지저귀는 소리도 글로 표현된대로 들리는 것같습니다. 산비둘기 '구구구', 까마귀 '까악까악', 참새 '짹짹 짹짹'...
새소리 가득한 숲에 앉아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나를 통해 하늘사랑이 만물에 전해지고 만물통해 하늘사랑이 내게 전해진다>
사진은 어제 '탄소중립도시 부산시민대회' 모습입니다.
평안한 일요일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