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인들의 속삭임을 스치듯 들은 적 있다 눈부처가 뭔지 아나요? 순우리말인데... 잘 모르겠나요? 그러면 지금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아요. 눈동자 안에 누가 있지 않아요? 그걸 눈부처라고 부른대요. 상대방의 눈동자 안에 비친 자신의 모습... 서로의 눈부처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몰라요. 사실 다른 사람의 눈을 빤히 바라보는 것만큼 어색한 것이 없거든요... 그렇게 바라보고 오랜 시간을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침묵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었으면... 사람들은 침묵을 두려워하거든요. 침묵속에서라도 편안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 소중한 사이가 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