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요나 3:10-4:2, 4, 6-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요나 4:4)
나는 동료 새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종종 무례하게 대하는 새디를 일부러 피해다녔습니다. 그래서 새디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열리는 전도집회 소식을 듣고 자기도 함께 갈 수 있는지 물었을 때, 나는 심드렁하게 “상황봐서요”라며 얼버무렸습니다.
며칠이 지났고 그 일은 잊힌 듯 했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새디에게 손 내밀기를 기다리며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기도를 하는데 내 머릿 속에 한가지 질문이 맴돌았습니다. ‘네가 새디에게 한 대답을 생각해 보아라. 그 말이 과연 옳으냐?’
아차! 싶었습니다. 이 질문은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한 후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에게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요나 4:4).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습니다(3:1- 4). 하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을 때(10절), 요나는 이상하게도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4:1) 불만을 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잔혹했던 원수들이 너무 쉽게 처벌을 면했다고 생각했고(1-3절), 그들이 응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된 영적 깨달음이 없었던 니느웨 사람들에 대한 요나의 긍휼없는 마음을 지적하시며 그를 바로잡으셨습니다(5-11절). 하나님 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2 절) 사람들이 과거에 무엇을 했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안위를 돌보십니다. 우리도 이같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도록 도웁시다.
살면서 어떤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기가 힘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 수 있도록 하나님은 어떻게 당신을 도우실 수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