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4일 묵상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절 - 12절 - 날마다 복음에 연합되어 거룩하고 정결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힘쓰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어지는 열대야는 식을 줄 모르고 밤마다 어김없이 찾아옴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열대야 보다 식을 줄 모르는 주의 사랑은 더 깊이 인생 속에 주어짐을 고백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믿음의 삶을 이어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주일을 준비하는 토요일 하루가 되게 하시고 주와 교제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본문 해설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믿음의 칭찬을 했던 바울은 이제 그들을 향한 권면을 전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자신들에게서 배웠음을 제시하며 그들도 동일하게 행하고 지금의 모습보다 더욱 많이 힘쓰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예수님이 명령하신 내용을 가르쳐주었음을 성도들이 알고 있다고 선언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은 성도의 거룩함임을 선언하고 그들이 음란(성적인 범죄)을 버리고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대하라고 권면한다.
이는 당시 로마를 비롯한 헬라 사회의 성적 방종과 타락은 일상생활이었으며 죄책감 없이 성적 음란을 행하였기 때문으로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임으로 더럽히지 말 것을 권면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고 권면하는데 이는 믿음의 형제의 아내를 탐함으로 해를 끼치지 말라는 의미이다.
바울은 이것을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미리 말했으며 증언 한 것처럼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르신 이유는 부정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며 성적인 정결함을 버리는 일은 사람이 아닌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버리는 것임을 선언한다.
이어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형제 사랑에 대해 기록할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미 성도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온 마게도냐의 교회에 사랑을 행하였다고 말하는데 이는 다른 지역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물질을 지원하고 나그네들을 환대했던 모습으로 추측한다.
바울은 이러한 일을 더욱 실천할 것을 권면하고 조용히 자기의 일을 하고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한다.
이는 당시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종말론을 따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바른 교훈과 헬라인들이 손으로 일하는 것을 천박하게 여겼는데 이런 문화를 경계하도록 권면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단정히(품위 있게) 보이는 것으로 비난할 거리를 주지 않는 모습이며 또한 물질적으로 궁핍한 삶을 살지 않도록 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를 배웠음으로 그 일을 실천하고 더욱 힘써 행할 것을 권면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성도의 거룩한 모습으로써 세상의 유행과 흐름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결한 삶을 사는 것임을 제시한 것이다.
그래서 당시 헬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타락한 성적 문화를 배격하고 성적 정결의 삶을 살라고 권면하면서 자기 아내를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할 것을 이야기한다.
당시 로마를 비롯한 헬라의 사람들은 성적으로 타락하여 성적 범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으며 신전에서의 음행이 빈번했기에 이러한 것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문화가 팽배하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성적 방탕의 모습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 된 몸을 더럽히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의 모습임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삶을 멀리하도록 이야기했던 것이다.
이러한 문화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별히 젊은 사람들 가운데 자유연애를 긍정적으로 여기고 무분별하게 사는 모습이 확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음란한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성도들도 이러한 문화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있음을 보여준다.
요즘은 공영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는 술을 먹으면서 방송을 하는 것과 음란한 이야기와 욕설도 무분별하게 방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매체를 통한 음란함의 문화는 성도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현대의 성도들에게 가장 큰 유혹 중에 하나는 성적인 방탕의 모습이며 이런 성적 방탕의 모습은 평생 동안 싸워야 할 싸움의 내용이 됨을 부인 할 수 없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권면하면서 성도의 마땅한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엡5:1~7)
바울뿐만 아니라 베드로도 동일한 권면(벧전4:3)을 하고 있으며 성도가 거룩한 삶으로 모범을 보이고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하나님 백성다운 모습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거룩한 삶은 단순히 성적 정결함만을 의미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의미하며 세상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의 모습을 의미한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다른 지역 교회의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돕고 성도들이 함께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더욱 권면한다.
이러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삶의 변화는 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지속적으로 복음에 대한 가르침과 교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복음은 세상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힘을 주며 이러한 순종의 모습은 거룩한 삶과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도가 묵상을 통해 얻는 열매는 세상의 가치를 버리고 복음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면서 세상과 다른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이며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거룩함과 사랑의 모습을 성도가 죽는 날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힘이 복음에 있으며 성도는 복음을 통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여 복음에 연합되는 모습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여전히 세상의 문화에 쉽게 물들고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빈약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에 머물지 않고 다시 주의 보혈로 씻어 거룩함을 덧입고 주의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참여하게 하심으로써 주의 백성다운 삶을 모습을 세우도록 이끄심을 고백하게 된다.
오늘도 그 모습을 이어가서 거룩함으로 섬김의 사랑을 삶에 채워가는 주의 자녀로 서는 나의 모습, 그리고 지체들이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성도로써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발견합니다.
성도의 삶은 거룩함과 정결함이며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저의 모습은 세상의 문화에 휩쓸리고 동요되며 영향을 받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참으로 많음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복음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전히 세상 유혹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무능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셔서 주 안에서 거룩함과 정결함을 유지하며 주의 사랑을 힘입어 지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고 분내기를 즐겨하며 타락한 모습을 자랑하는 문화로 가고 있습니다.
그 흐름에 역행하는 자 되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때마다 일깨워 주시고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