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참...진필중이 없었다면 두산이 1위를 했을까요??
이런 말을 왜 하시는건지..?? 지금 팀공헌도를 따지자는 겁니까?
그게 아니라 님께서 진필중이 구대성 보다 세이브가 많다는
것을 강조했고....
전 거기에 대하여 진필중이 구대성 보다 세이브를 딸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세이브가 많았다는 것을 강조했을뿐이죠...
안그런가요??
투수에 있어서 다승 또는 세이브 같은 요건은 팀성적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 아닌가요??
전 님에게 일반적인 상식을 상기시켜드린것 뿐입니다...
2. 방어율이 객관적인 요소다....
그럼 님에게 한가지만 물어보죠...
님은 진필중과 구대성의 방어율을 비교해볼때,
구대성이 선발로 나선것과 구원투수로 나갔을때를
분리해서 올리시기라도 했나요??
한가지만 예를 들어 볼까요?????
이상목 선수의 올해 방어율은 4.90 입니다...
이상목 선수는 올해 시즌초에는 선발로 뛰다가,
중간부터 불펜에서 뛰었죠....그럼 불펜에세 뛴 경기만을
보면 방어율이 3.50 입니다....이렇게 선발로 뛰는것과
불펜에서만 뛰는것은 방어율이 많이 달라지죠...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구원투수와 선발투수의 방어율을
맞비교 하지도 않고요...
님께서는 그렇게 객관적인걸 좋아하시는데,
구대성의 경우는 99년 2000년 시즌 방어율에서 선발로 나온 경기와
구원으로 나온 경기의 방어율을 분리해서 검토해봐야 하는것
아닌가요????????????????????????????????????????????????
예를 들어서 올해 중간투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본다고 하고서...
김현욱 4.42 VS 이상목 4.90 (두 선수의 시즌 방어율)
네..김현욱이 방어율이 훨씬 적군요..따라서 올해 불펜에서
김현욱이 이상목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군요....라고 한다면
<----이게 맞는 말일까요?????
아까도 말했듯이 이상목의 올해 불펜에서의 방어율은 3.50 입니다..
(심심하면 한번 찾아서 계산해보세요)...
과연 누가 올해 불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입니까???
님도 이러한 오류를 지금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다 못해 구대성의 방어율을 제대로 올리기 부터 하신 다음에
객관적인 비교다 라고 말씀하시죠...
(2000 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해태전에 선발로 나가서
5이닝 동안 무려 10점 준경기...그런 경기라도 빼고서 한번
방어율 제대로 계산해보세요)
3. 셋업맨이 있었더라면 좋은 방어율을 유지했을것이다라는걸
굳이 증명을 해야한다....미국/일본 스카우트 들에게 믿게 해야만
한다.....결국 이런저런 핑계다???
님께서는 "투수들의 구장"이니 "타자들의 구장"이니 하는 말도
한번 들어본적도 없나요?????? 왜 야구인들이 굳이 계산기 두드려
가면서 머리 아프게 구장팩터니 그런 것들을 계산할까요???
마이크 햄턴이..콜로라도 로키스 에 가서 만신창이가 된걸 가지고
"타자들의 구장"에 가서 방어율에 손해를 봤다...이러면...
결국 이것도 핑계?????????? 인가요?????????????
케빈 브라운이 작년에 겨우 12승 한후에 팀타선의 지원이
엉망이었다고 하면 이것도 핑계??????? 인가요??????
"이런...저런...이유로 잘햇다/못햇다" 는....
요즘 현대 야구에서는 핑계가 아니고 객관적인 검토입니다....
객관적인 검토를 한후에 그 주장이 맞는지 안맞는지
결론을 내리면 되지 지레짐작으로 핑계라고 하는것은 곤란하지요...
위에서 말했듯이 야구는 개인 경기가 아닙니다...
투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치와 더불어,
팀의 전력, 팀동료들의 협조, 이런것들이 합쳐져서
함께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대 야구에서는 선수를 비교할때는
단순한 개인성적 이외에도, 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조건을
함께 고려하는 것입니다........
4. 님께서는 님이 아주 객관적으로 선수들을 평가했다고
자부를 하시는데요...
님의 주관적인 생각에 세이브 숫자와 방어율 숫자만 달랑
열거해놓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렇게 방어율 숫자가 믿음직 스럽다면,,,
구대성과 진필중이 선발로 나간경우와 구원투수로 나간 경우의
방어율을 따로 분리해서 비교를 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보시죠... 그 밖에 피안타율, 사구/삼진, 구장효과, 블론세이브
등등도 함께 차분히 비교를 해주시고요....
그런 객관적인 자료를 비교해 주신다음에 99년/2000 년 도에
진필중이 더 났었다 라고 한다면 그때는 제가 믿지요....
하지만 딸랑 시즌 방어율 하나만 비교하면서
진필중이 훨낫다고 하는 것은 요즘은 안먹힙니다...
님께서는 단순한 방어율 수치 하나만 가지고 선수를 평가하시는군요..
야구경기는 개인경기가 아니라 단체경기입니다.
개인기록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개인의 혼자만으로의 힘으로
이룬다고 보기보다는 여러가지 사항이 함께 작용하여 이루어
지는 것이죠...따라서 개인기록 하나만 놓고서 두 선수를 평가하는
것은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강팀의 4번타자 A와 약팀의 4번타자 B를 놓고서,
A가 타점이 많으니 A가 B보다 더 뛰어난 타자라고 하신다면,
저는 그 말에 동의를 할수가 없습니다.
진필중과 구대성의 예도 그러합니다.
1999년과 2000년에 진필중이 구원왕이고 방어율도 더 낮았다라...
먼저 방어율에서 구대성이 뒤진다라....
진필중은 임창용과의 비교에서조차 더 많이 보호받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즉 진필중은 앞에 좋은 셋업맨들의 보호속에서
짧은 이닝만을 던졌다는 소리죠....막말로 이혜천,차명주,김유봉,
박명환 등등...선발보다도 좋다는 두산 중간계투진 아닙니까...
그러나 임창용과 구대성은 이러한 중간계투진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죠....임창용과의 비교에서도
이런 소리를 들을진대, 구대성과의 비교는 말 다 했죠...
또한 방어율 부분에서도 진필중은 "투수들의 구장"인 잠실이
홈이고 구대성은 "타자들의 구장"인 대전구장이 홈입니다....
이러한 구장의 효과가 당연히 있지 안겠습니까??
뿐입니까...두산은 1999년도에 페넌트 레이스 1위팀이고,
2000년도에는 2위팀입니다....한화는..^^?? 4위,7위 팀입니다...
과연 누가 세이브를 올릴수 있는 기회가 좋았을까요...??
올해 1위팀인 삼성에서 임창용이 올린 14승과
7위팀인 SK에서 이승호가 올린 14승이 똑같이 평가받아야 할까요..??
더군다나 세이브는 팀성적과 직결되는 기록이죠...
1999년과 2000년도에 진필중이 구대성보다 한수위였다라....ㅡㅡㅋ
아마 이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두산팬과 님 혼자이실것 같군요...
PS- 1.
"몸값이 떨어지는건 진필중의 올해의 성적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과연 그럴까요??
그럼 구대성은 96년도 전성기때보다 성적이 훨씬 떨어졌는데
왜 좋은 조건으로 갔을까요?? 구대성이 2000년도가 전성기 였나요?
2. 유머 한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에는 4가지 종류의 투수가 있는데, 그 이름은...??
1) 선발투수
2) 중간계투
3) 마무리
4) 구대성.........ㅡㅡㅋ
구대성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역할을 하며 가장 많이
혹사당하는 투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덧붙여 자신의 능력을 가장 많이 못보여준 투수로도..ㅡㅡㅋ)
곱게 보호받아가며 마무리 투수나 하는 진필중과의
단순한 기록 비교는 좀 그렇군요....
진필중이도 구대성 만큼 혹사시켜놓고서
(아니 임창용만큼이라도) 기록을 비교한다면
한번쯤 생각해보겠습니다만은...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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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뛰어나다고 딱히 말 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