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친척 사무실에 갔을때 아내를 처음 보았습니다.
아내는 당시 고교를 졸업하고 제 친척 사무실 옆 사무실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무실 사장이 아내의 삼촌뻘이었죠.
제가 친척 사무실에 갔다가 친척이 저녁 사준다면서
우연히 옆 사무실 사장님과 아내까지 합류해서 같이 저녁먹었더랬죠.
저는 아내가 참해보이고 선도 곱고 얼굴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에 성품까지 괜찮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대쉬했습니다. 아내는 몇번 의례적으로 거절하다가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우린 서로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아내도 저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는 당시에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져서 인문계 여고를 나왔음에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그 사무실에서 80만원 받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대부분은 자기집 생활비로 들어갔지요.
아내에게는 미래가 없어보였습니다. 안타깝게 생각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동정심으로 사귄 것은 아니고 사랑해서 사귀었습니다.
저는 사람 성품만 괜찮고 거기에 외모만 평균 이상이라면
다른 조건인 학력, 직업, 처갓집상황 따위는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계속 신중히 사귀다 보니까 아내 성품까지 곱고 아름다워서
저는 이 여자다 싶어 결혼을 결심했고 프로포즈했고 우린 결혼했습니다.
그때 저는 20대 중반이었고 아내는 20대 초반이었습니다.
(둘이 5살 차이납니다)
지금 저는 전문직입니다. 평생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돈도 벌만큼 법니다.
의사, 변호사 정도는 아니지만
한달에 대기업 직원의 1,5배~2배는 법니다. 많으면 3배까지 벌구요.
저는 당시 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20평대 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아내는 처가댁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사실 해온 것은 별로 없습니다.
예단비는 일체 생략했고 다른 것도 아주 간소하게 했고
혼수해온 것이 700만원 정도 될 겁니다.
그걸로는 좀 모자라 제가 가전제품을 더 샀지요.
결혼식장, 신혼여행 모든 경비를 우리집에서 했습니다.
하객들도 우리집측에서는 많이 왔지만
아내측에서는 친척 빼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왔습니다.
그래도 큰 액수인 축의금은 제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양쪽 집안이 반반씩 나누었습니다.
우리집은 아파트까지 이것저것 한 3억 넘게 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만들고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각자 일이 있으셔서 우리 부부한테
별로 말씀이 없으십니다. 명절때와 생신때만 만납니다.
나머지는 부모님이 바쁘시거나 두분이 여행 다니시느라
모일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결혼하고 잘 지냈습니다.
저는 우리 둘의 아기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나중에 갖자고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자기는 대학가고 싶다고 졸라댔습니다.
저는 약간 난감했지만 아내가 한달동안 끈질기게 졸라대더군요.
아내는 나에게 갖은 애교를 떨기도 하고
그게 안통하면 싸늘한 표정으로 삐져서 밥도 안해주고 대화도 안하고
각방을 쓰려고 하는 상황까지 가길래 제가 하는 수 없이 허락했습니다.
어차피 아내가 대학가서 좀 더 배우면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했었지요.
대학갈 수 있었는데 집안 형편 때문에 못간 것이 평생 한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때가 결혼하고 4개월도 안된 때니까 1월 정도였습니다.
자랑은 아닌데 제가 명문대를 나왔고 대학때도 과외를 많이 했으니까
제가 아내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부부사이다 보니까
긴장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후배에게 부탁해서 연대생 여학생을
과외선생으로 붙여주고 재수학원 종합반을 등록했습니다.
이제 아내는 수험생이 된 것이지요.
수험생이 아내노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제가 아내를 서포트하는 입장이 된 것이지요.
아내는 공부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고
제가 1년동안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시장봤지요.
저는 너무 부부관계가 하고 싶었지만 10일에 한번 정도만 했습니다.
그렇게 1년 바짝 공부하더니 아내는 좋은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가 아닌 S대라고만 밝혀두지요.
ARS에서 “축하드립니다 합격하셨습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서로 얼싸안고 뒹구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입학초부터 장벽이 생기더군요.
아내는 2박 3일 OT를 가야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저는 꺼림칙해서 안된다고 반대했습니다.
물론 오티를 다녀와야 친구들도 빨리 사귄다는 것쯤은
저도 경험이 있기에 납득이 갔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싱글도 아니고 유부녀인데 남편 입장에서 솔직히 싫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이겼습니다. 결국 아내는 못갔습니다.
진탕 술마시고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꼬시려고 오는 오티에
어느 남편이 아내를 보내고 싶겠습니까? 안그런가요?
대학가고 처음에는 일찍 집에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살림도 좀 하고요.
하지만 중간고사다 기말고사다 조모임이다 하더니 집안일에 너무 소홀해졌습니다.
방학때는 친구들 만난다고 맨날 나가고 늦게 들어오고요.
저는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좋은 말로 여러번 말했습니다.
기분 안나쁘게 다정한 말투로 최소한 기본만이라도 해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얘기할 때 뿐이었습니다.
며칠 못가서 아내는 그전처럼 집안일소홀모드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그때 여러번 좋은 소리로 다정하게 아내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 저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는데
밥은 없고 빨래도 수북이 쌓여있고 TV, 컴퓨터 위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고
화장실불은 하루종일 켜져있고 집안이 한마디로 개판이었습니다.
저는 거실에서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아내는 술에 약간 취한채로 11시쯤에 들어왔습니다.
수개월을 참았던 저는 폭발했습니다.
이럴 거면 당장 대학 자퇴하고 집에 있어! 라고 버럭 소리쳤습니다.
그날 서로 소리치면서 대판 싸웠습니다.
그후에는 아내도 집안일을 좀 하는 것 같더군요. 여전히 저로서는
불만족스러웠지만 대학 졸업하고 다시 가정주부로 돌아오면
훨씬 개선되리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아내는 중간중간에 MT 보내달라고 저한테 졸라댔습니다.
저는 오티때처럼 안된다고 단호히 얘기했고
아내는 저를 못살게 굴고 괴롭히고
밥도 안하고 각방쓰고 냉냉하게 굴었습니다.
저는 결국 허락했습니다. 아내의 협박에 굴복했다기 보다는
이왕 대학 들어왔는데 제대로 다른 애들처럼 대학생활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고 호소하는 아내 앞에서
더 이상 과 MT, 동아리 MT, 세미나 등등을 못가게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아내를 믿었으니까요. 아내를 못믿어서 오티를 안보내준 것이 아니라
잘못하면 본의 아니게 사고가 날까봐 안보내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MT를 허락해주니까 이번에는 친구네 자취방에서 자고 오겠다는
전화도 오더군요. 저는 화가 나서 지금 어디냐고 묻고 당장 달려가서
아내를 데려왔던 적도 여러번입니다.
이제 아내는 내년이면 4학년이 됩니다.
한번은 제가 이제 내년만 지나면 드디어 졸업이니까
좀 만 있으면 전업주부의 충실한 모습을 기대해도 되겠네,
우리 이쁜 아가도 낳자, 제가 다정스럽게 얘기했는데
아내는 정색을 하면서 자기는 졸업하면 취직할 거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놀면 뭐하냐, 젊었을때 한푼이라도 더 모아놓아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저를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돈 잘 법니다.
전문직이고 얼마든지 앞으로 중산층으로 살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물려주실 유산도 좀 있구요. 그런데도 아내는 고집을 꺾지 않네요.
저는 맞벌이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아내가 살림에 충실하면서
아이도 아내의 손으로 직접 길러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내가 좀 이상합니다. 아니, 예전부터 이상하던 행동들이
요즘 들어 더욱 노골적으로 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내는 휴대폰도 잠가 놓습니다. 집에서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습니다.
같이 거실에서 TV 보다가도 문자 오면 쪼르르 방으로 들어가서 안나옵니다.
그리고 밤에 자다가도 문자가 오면 슬그머니 침대를 빠져나가서
제 서재에서 컴퓨터를 켭니다. 그리고 MSN으로 채팅을 합니다.
한두번도 아니어서, 한번은 제가 조용히 서재로 가서 뭐하냐고 물으니까
당황하더니 얼른 채팅창을 끄면서 친구와 과제 때문에 의논하고 있었다고
버벅거리면서 대답하더군요.
그리고 올해 초부터는 술먹고 들어오는 날도 많아지고
다시 살림은 개판 5분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귀가시간이 보통 11시, 12시입니다.
심지어 요즘에는 성관계도 성의없이 합니다.
신혼초에는 서로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시간도 길게 하면서 즐겼습니다.
그러나 요사이에는 공부하느라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거부하거나
어쩌다 허락해도 “나 피곤하니까 빨리 끝내”라는 차가운 말 뿐입니다.
그러면 저는 올라타서 혼자 움직이다가 싱겁게 끝내게 되지요.
무슨 마네킹이랑 하는 기분입니다. 비참합니다.
아내에게 계속 말하기도 힘듭니다.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개선을 요구하지만
그때마다 며칠 빤짝할 뿐 금방 개판인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아내는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것을 대학의 낭만이라고 강변하곤 합니다.
어이없습니다. 누군 대학 안다녀봤답니까?
아내가 유부녀인 것은 대학친구들도 안다는데
유부녀 붙잡고 같이 술마시는 것들이 과연 정신 똑바로 박힌 인간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래도..... 남자가....... 생긴........ 걸까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평소 아내의 행동도 의심스러웠지만
얼마전에 너무나 명백한 정황들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저번에는 아내 학교에서 못볼 꼴을 보았습니다.
일이 있어 아내 학교 앞에 나온 겸 저녁은 근사한 곳에서 아내와 하고,
요즘 서로 기분도 꿀꿀한데 그것도 풀어주려고
연락 안하고 학생들에게 물어물어 아내 강의실로 갔습니다.
이날이 아내 입학한 후로는 그 학교에 처음 간 날입니다.
예전에 저 대학다닐때는 몇 번 가봤지만.
그런데 강의실에 아내는 없더군요.
아내 시간표대로라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서 아내가 활동한다는 동방으로 갔습니다.
아내는 동방에서 커피 마시면서 남학생과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둘이 거리를 두고 마주앉아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의자를 나란히 옆으로 착 달라붙은 상태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더군요.
아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저한테는 오랫동안 보여주지 않던 웃음을
그 학생 앞에서는 마음껏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저의 인기척에 뒤돌아보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내가 난처해할까봐 그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그 남학생과 인사하고 헤어졌지만
이정도 되면 여러분들도 그날 제 기분이 얼마나 엉망이었을지 상상이 되시겠죠?
그날밤도 집에서 대판 싸웠죠. 여러 상황을 봐서 정말로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
아내를 추궁하기 시작했고 아내는 펄쩍펄쩍 뛰면서 단순히 복학한 학교 선배라고
둘러댔습니다. 저는 올해 들어 아내가 더욱 씀씀이도 커졌고 가계부도 안쓰고
제가 옷을 철마다 사주는데도 아내는 따로 한달에 한번은 쇼핑하고 옵니다.
귀가시간도 11시가 보통이구요. 저는 이점들도 의심스러워 따지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미친듯이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강변하길래 그날 동방 사건은 제가 오해한 것으로 대충 수습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 속의 의심이 사라지지 않아서 괴로웠습니다.
제가 혹시 의처증이 아닌가 혼자 고민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에게 따지지 않았고
저 혼자만 속으로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다가 두달 전에는 아내가 처음으로
외박까지 했습니다. 늦게까지 안들어오길래 걱정돼서 핸드폰으로 연락하니까
꺼져있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 났고 한편으론 너무 걱정돼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침에 띠리링~ 덜컹 소리나고 현관문이 열리더니 아내는
태연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왔습니다.
친구집에서 스터디하다가 차편이 끊겨서 그냥 자고 왔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뻔한 거짓말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럼, 핸드폰은 왜 꺼놓았냐고 물어보니까 배터리가 다 됐답니다.
그럼 왜 집에 전화 한통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집에 전화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 했냐고(전화 한통도 없었거든요 저는 졸지도 않았고) 물어보면서
거실전화(집으로 온 번호 입력됨)를 보니까 전화선만 연결되어있고
어댑터는 빠져 있더군요. 어탭더 빠져 있으면 전화의 전자기능이 정지되거든요.
아내는 쌕하는 표정으로 당신이 전화 안받아놓고 왜 난리야?
잠자서 내 전화 못받은 거 아냐? 라고 적반하장으로 빽 하고 소리치더니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침대로 기어들어가더군요.
자기 방해하지 말라면서 안방문까지 잠그고.
기가 막히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도 한번 더 외박했습니다. 이번에도 핸드폰 안받더군요.
저는 또 밤새 뜬눈으로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역시 아침에 삐리링~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태연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오는
아내얼굴을 보니까 정말이지 한방 먹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안되니까
꾹꾹 참았습니다. 저는 다시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더욱 당당한 자세로
밤새 처제와 술마셨다고 하더군요. 처제가 고민 있어서 상담해준다면서요.
그러면서 당장 처제한테 전화하더니 저를 바꿔주더군요.
처제는 아주 차가운 목소리로 제가 물어보기도 전에
알아서 줄줄 얘기하더군요. 마치 둘이 사전에 입이라도 맞춘 것처럼.
그리고 형부 무슨 의처증 있어요? 라고 비아냥거리듯 말하더니
일방적으로 자기 할 말만 하고 딱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벙찐 표정으로 거실에 서있었습니다.
아내는 한마디도 없이 곧바로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잘못한 것도 없는 제가 가서 싹싹 빌고 겨우 데려왔습니다.
결혼초부터 항상 사위도 자식이라면서 저를 정답게 대하시던 장인장모님도
저를 모르는 사람 대하듯 싸늘하게 대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처제는 저한테 인사도 안하더군요.
제가 아내를 구타한 것도 아니고 아내에게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요즘 들어 너무나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아내에게 물어본 것 밖에 없는데,
남편으로서 그 정도 권리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내와 처가댁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죄지은 것도 없는 제가 중죄인의 입장으로 아내를 데리고 왔습니다.
친정에서 돌아온 이후로는 가뜩이나 여태껏 대충하던 살림에
아내는 더이상 손도 안댑니다.
기고만장한 모습으로 학교만 다닙니다. 여전히 밤늦게 들어옵니다.
저는 정말 결혼하고 많이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연애시절과 결혼 초만 해도 아내는 이러지 않았는데...
과 MT, 동아리 MT, 지방세미나도 허락했고
외박 몇번도 제가 화내는 선에서 끝냈는데도 정말 아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외박은 몇번 안했지만 생각해보면 혼외정사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대충 8시에 모텔 들어가서 10시에 나오고 11시에 집에 오면
얼마든지 외도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제가 잘못한 것은 정말 없습니다.
부부가 살아가면서 조금씩 상대방을 섭섭하게 만드는 수준의
자잘한 잘못은 제게도 있겠지만 그 외에 큰 잘못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가급적 술자리도 피했고 아가씨 나오는 술집으로 2차를 가더라도
저는 아가씨와 눈한번 제대로 마주친 적도 없고,
아가씨가 팔짱 끼면서 자기 가슴을 저의 팔에 비비더라도
저는 애써 불편한 표정으로 거부했고, 되도록 빨리 나오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온갖 핑계를 만들어내서 회식자리에서도 많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회식이라고 해봤자 한달에 2~3번도 안됩니다.
그 외에는 항상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저는 외도는 한적도 없고
와, 진짜 이 여자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데?? 나도 여자지만 진짜 싫다. 윽. 저런 남편있음 나는 업고 다니겠다 옘병
여자가 진짜 뻔뻔하네요.. 남편이 대학을 보내줬으면, 자기 할일 하고 본분을 지키면서 공부를 해야지... ㅉㅉ 어떻게 살림은 그따구로 해놓고 엠티에 뭐에... ㅉㅉ 남자가 불쌍하다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헤어짐을 권유하고 싶다......
와... 진짜 싫다; 여자 왜저래;;;;
여자 와 정말 이건 사람도 아니다 진짜 긜구 여자도 여자지만 처가 정말 심했다
소설이여라 차라리.. 그게 낫다
평균이상의 외모..................
진짜 닥치고 이혼해라
더 늦기전에 이혼하세요 평생고생하다가 버림만 받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