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자리에서 회복이 이어진다.
렘52.12-34
시 작 기 도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늘 시작되었고, 주님을 향한 ‘깨뜨려 부어드림’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여정과 과정이 길고 힘들어도 나는 그 길을 성실히 걷겠습니다. 주님의 생명을 부어 주소서. 내 삶을 깨드려 주님 머리 위에 부을 수 있도록, 주님의 참된 가치를 보게 하소서. 단 한 번이라도 주님께 존귀와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소서.
본 문 요 약
예루살렘이 무너진 지 한달 후, 바벨론 왕의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와서 성벽을 모두 헐어 버리고, 성전과 왕궁과 건물들을 다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리고 도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소수의 가난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다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바벨론의 군대는 주님의 성전에 있는 두 기둥과 그 받침대, 놋바다, 놋받침대와 소모형, 그리고 모든 기구들을 금, 은, 놋쇠를 부수어서 모두 가져갔습니다. 가져간 놋쇠의 무게는 달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성전의 두 기둥은 많은 놋으로 만들었고 크고 석류로 장식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근위대장은 대제사장과 부제사장 성전문지기 그리고 군대통솔자, 왕의 시종, 군대참모장외 다수를 체포하여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끌고갔고. 왕은 그들을 처형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여러차례에 걸쳐서 포로로 끌려갔는 데 그 숫자는 4,600명이었습니다.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간 지 37년 째 마지막 달에, 당시 바벨론 왕인, 에윌므로닥이 여호야긴을 특별사면하여 감옥에서 석방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죄수복을 벗기고 높은 자리와 생계비를 대주고 늘 왕과 한 상에서 먹었습니다.
본 문 의 뜻
예루살렘이 불타서 멸망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은 파괴되고 그 기둥이 무너지고 그 안의 작은 기구들은 약탈을 당했습니다. 값이 나가는 금,은,동을 모두 뜯어 갔습니다. 그 무게가 측량할 수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둥이 얼마나 크고 놋쇠가 많이 들어갔는 지, 그리고 장식의 자세한 부분을 기술함을 통해서 웅장하고 화려하고 풍성함을 나타내는 성전이 무너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전관계자들과 유다의 정치, 군사 고관들은 처형당하고, 거의 모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포로로 잡아간 횟수와 잡혀간 숫자를 자세히 기록함으로 모든 백성이 포로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서의 마지막으로 잡혀가서 감옥에 수십년간 갇혀있던 여호야긴 왕이 해방되고 왕의 지위를 유지하고 생명을 이어갔다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 왕국의 왕위가 끊어지지 않고 그 나라가 영원하리라는 것과(삼하7.16, 대상17.1-14)) 거기로부터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는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렘23.1-8,33.14-22).
심판이 이루어지고 바로 그 자리에서 회복이 일어납니다. 예레미야는 심판을 여러번 예언하였지만 동시에 회복도 예언하고(렘31.33-34, 32.37-41) 있습니다. 예레미야를 부르시며, 그가 모든 민족을 향해 선포하되, 그들을 허물고 멸망시키고, 동시에 세우고 심는 일을 하게 된다(렘1.10)고 말씀하신 것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서는 회복에 대한 예언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보아서 주님의 본 뜻은 ‘심판을 통한 회복’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 회복의 핵심 내용은 렘31.33-34와 32.37-41에 나오는 데, 새 언약을 맺어 주시는 것입니다.
33 그러나 그 시절이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언약을 세울 것이니,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며,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34 그 때에는 이웃이나 동포끼리 서로 '너는 주님을 알아라' 하지 않을 것이니, 이것은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 새언약의 성취는 메시야가 오셔서 다 이루시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회복된 왕국과 왕위,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주님과의 사랑의 관계에 나의 불성실로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여 주님과 만남과 동행에 심각한 저해가 생기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마귀의 영향권 아래에 잡혀 살았습니다. 그것의 원인은 한 마디로 하면 우상숭배이며, 자기 중심의 마음입니다. 아담 아래 있는 ‘나’를 중심으로 살다보니 이 모든 비참함이 임했습니다.
(구원)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심판과 부활 생명에 내가 함께 참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구원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장사에서 부활생명이 생겨났듯이, 나에게도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음과 장사됨이 역사하였고, 그 자리에서 생명을 얻어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심판이 있고 그 심판의 자리에 그리스도 안에서 다 이루어진 새언약이 나에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는 멸망시키고 세우시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나는 영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품)이제는, 삼위 하나님의 품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며, 주님을 아는 일에 영원히 매진하며 살고 있습니다.
기 도
주님이 다 이루신 새언약에 항상 머무르게 하소서.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을 알고 주님의 뜻과 목적에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시는 허물어지고 포로가 되게 만들지 않도록 모든 교회들을 세우소서.
모든 민족들이 뽑고 멸망시키고 그리고 세우고 심는 주님의 주권 앞에 무릎을 꿇고 복종하게 하소서. 그들고 새언약으로 주님의 사랑받는 백성,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이스라엘 그리고 주변 민족들간 분쟁이 확전되지 않게 하시고 속히 종식되게 하소서.
생 명 일 기 (8월24일 토 일기)
저녁 배송 물량이 적고 시간이 남아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기도하던 중, 한 두 달 전부터 미국에 가서 신학교를 다니라는 주님의 말씀고 인도하심에 일단 순종의 시작을 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며칠 전에도 비슷하게 이례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무슨 일일까 생각했었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주님의 뜻을 묻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진행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짧은 학위하나만 마치고 그만두었던 학교입니다. 타국에서 늦게 다시 시작하는 생활과 공부에 막막하고 두렵기도하고 엄두가 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여러 가지 선택할 것들이 많았지만 하나씩 기도하며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오늘은 학교와 코스와 학기를 결정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는 데까지 했습니다.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일 주일 예배를 기대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병두님이 한 주 불참했었는 데 내일은 꼭 예배에 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