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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시 지우개
숨그네 추천 0 조회 151 13.06.05 04:0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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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05 11:20

    첫댓글 좋군요

  • 작성자 13.06.05 14:24

    소각님과 샴블즈님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제 글에 객관화가 잘 안되요. 그래서 시어나 문장이나 소재들이 이시에 꼭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워요. 아쉬운부분은 말줄임표가 아니라 말씀해주면 고맙겠습니다

  • 13.06.05 15:02

    늘어놓은 감상에 비해 그렇게 된 배경이 너무 약합니다, 감각은 있으신 듯합니다, 코드의 진행이 적절하군요, 그러나 선율과 선율 사이의 대화가 부족해요, 배경을 배제하실 의도라면 코앞에 바라보고 있는 대상에 대한 시선의 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을 듯싶군요

  • 작성자 13.06.05 15:54

    지우려는 대상의 집중을 말씀한시는 거죠? 사실 배경도 대상도 이 시에서는 드러나지 않아요, 그냥 지우개를 화자로 설정하여서 지우개특성과 함께 매치시켰는데 그 상태로는 독자가 시로 몰입하기에는 정보가 분명치 않아 혼란스럽다는 말씀인가요? 감상이 너절너절늘어놓는 게 있죠 그래서 정제미도 부족하고. 샴블즈님이 배경과 대상을 언급하니 시를 좀 거리있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선율과 선율사이의 대화는 정확히 무슨 말씀인지? 문장과 문장사이 의미상의 자연스럽지 않은 비약이 있다는 건가요, 아니면 문장호흡자체를 말씀하신 건가욤?

  • 13.06.05 16:23

    님이 가진 감각으로 인해 문장들이 물흐르듯 자연스레 흘러가긴 하지만 그들이 합리적으로 혹은 합리성이 아니더라도 그 이외의 무엇을 통해 절묘하게 연결되어 서로 상관관계를 갖거나 하지는 않는단 뜻입니다, 따라서 제겐 인과 없이 단순한 감상의 나열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말씀이지요, 구체적인 조언을 구하시는 듯하여 모자르게나마 한 말씀드렸습니다, 사족을 구분하는 것은 제게도 다소 어려운 문제입니다, 자꾸 읽고 쓰다 보면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싶군요

  • 13.06.06 01:14

    전 두번째 문단이 제일 좋아요 그리운 옛 시인의 시집이 떠오르는 감성이랄까요 살비듬 단어도 오랜만에 보구...

  • 13.06.06 02:18

    당신과 함께한 추억은, 눈 내린 마당에 싸리비로 낸 길처럼 쉽게 지워지지는 않는군요.
    당신이 떠난 사이, 화자는 몸과 마음이 쇠약해집니다.
    당신이 떠나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면, 화자는 살 위로 떨어진 촛농이 되고 찬 고드름이 되네요. 그러다 환각이 일어나고 추억은 갑자기 단맛을 내며 엔돌핀을 품어냅니다.

    쓰린 추억일텐데 느닷없이 엔돌핀을 내는 까닭을 잘 모르겠어요.(미친 건가요?) 저는 1연만 '시답다'고 느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13.06.08 08:28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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