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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를 떠나다....
잡지사 인터뷰스케쥴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자신의 오피스텔안으로 들어서는 율, 책꽃이 하나가득 꼽혀있는 은수의 책을 꺼내 보고있는
한대표를 보고는 표정이 굳어진다,. 이내 그의 손에 들린 책을 뺏어 들고는 돌아서는 율.... 한대표가 그의 등을 향해 사진들을
내동댕이친다.
발아래 떨어진 사진을 주워드는 율.... 펜션에서 은수와의 키스장면이 담긴 사진에 천천히 한대표를 향해 돌아선다.
"뭐예요? 나한테 사람이라도 붙인거예요? 이게....대체 뭐냐구요? "
"분명...경고했어. 경솔하게 이딴 사진이나 찍힌 주제에 적반하장이라고 생각안해? 한율....내가 말했지? 공인은 단지 보여지는
이미지가, 곧 그사람의 다인거라고... 이제 겨우 한걸음뗀주제에 그대로 바닥으로 쳐박기라도 할셈이야? 준영이 그새끼는
대체 뭘한거야? 매니저는 폼으로 달고다녀?"
"준영이 탓할거 없어요. 매니저 없이 개인행동한건 나니까..."
"그걸 지금 말이라고...이새끼야...정신안차릴래? 어쩔려고 이래? 이번한번 잘넘어간다 치자....그치만 앞으로는....어쩔건데?
그리고....저여자는 대체 뭐야? 심심풀이로 만나는거라면...관둬...당장"
"함부로 말하지 말라구요.... "
"얼씨구...사랑이라도 한다는 거냐? 한율... 더는 입이아파 말하기도 싫어...그러니까 잘들어... 될수있는한 빨리
그여자 정리해... 분명 말했다...서두르는게 좋을거야"
"그만해요 좀...."
신경을 건드려대는 그의 태도에 주먹을 움켜쥐는 율.... 한대표가 율에게 다가서더니, 그의 어깰 두손으로 감싸쥔다.
"나하고 계약한 이상.... 넌, 내말에 절대 복종해야 할거야....알겠냐? 애송아...."
율의 뺨을 두어번 건드리고는 문밖으로 나서는 한대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현관을 향해, 유리잔을
내던진다. 굉음을 내며, 유리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준영이 한대표에게 이미 한방먹은듯, 다릴 절둑거리며,
안으로 들어선다.
"무슨일이야?"
"K드라마PD님과 저녁약속 ... 있다고...대표님이 서두르라고... 괜찮아요 형...?"
"5분만... 차에서 대기해... 차가운물에 얼굴이라도 씻고 내려갈테니까...."
"예...형...."
율이 검은 썬그라스를 낀체 차에 오르고, 그를 태운 밴이 근처 백화점근처를 가로질러간다.
[남자를 사랑할때, 작가 하은수 팬사인회]
바람에 흩날리는 플랜카드를 바라보는 율... 은수의 핸드폰에 간단한 인증샷을 찍어 보내고는 작게 미소지어보인다.
[떨지말고 잘해...하은수 화이팅]
율의 메세지에 힘을 얻고는 편집장과 약속된 커피숖안으로 들어서는 은수, 늦지 않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오셨어요? 싸인회 준비 하셔야 하니까 일단 차로 이동할게요. 첫사인회라 긴장되시겠지만, 책반응이 좋아서,
사인회도 순조롭게 진행될거같아요. 사인회관련된 일정은 차에서 말씀드릴게요."
분주하게 은수를 에스코트하는 스텝들, 그녀를 태운 차가 근처 유명 뷰티샵앞에서 멈춰선다.
두명의 스텝들이 번갈아가며, 은수의 메이크업과 헤어를 마무리하고, 드라마에서 본듯, 고급스런 옷들이
이동식옷걸이에 걸려 그녀의 선택을 기다린다.
또각또각... 핑크색이 감도는 높은 하이힐과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자신을 기다리고있는 스텝들에게로
향하는 은수, 짧은 시간동안 그녀의 놀라운 변신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한다.
백화점 중앙 분수대앞에 마련된 사인회장을 향해 걸어가는 은수, 무척이나 긴장한탓인지, 자꾸만 하이힐이
삐끗거리며, 몸이 휘청인다.
'이러다 아무도 안오면 어쩌지? 그러게 사인회는 왜한다고 해서.... 나같은 초짜작가나 보자고 누가
여기까지 오겠냐구....? 망신망신 개망신.... '
밀려드는 후회에 절로 고갤 떨구는 은수, 주위를 체 돌아볼 틈도 없이 준비된 테이블앞에 멈춰선다.
"저, 아가씨가 작가인가봐"
"아직 어려보이는데?"
"귀여운게 딱 내스타일...큭큭..."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작은 탄성에 그제야 고갤 들어 주위를 확인하는 은수, 자신에게 사인을 받기위해 줄을 서있는
수많은 인파의 행렬에 가슴이 벅차올라 다리가 후들거린다.
"괜찮으세요?"
"네....괜찮아요....그보다...이렇게까지.... 절 보러 오실거라..생각못했어요. "
"모두, 남자를 사랑할때를 좋아하는 팬들이니, 그책을쓴 작가님이 궁금한건 당연한거잖아요"
스텝의 말에 미소짓는 은수, 그녀가 자리에 앉자, 그녀를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려 사람들이 줄지어
다가선다.
"책, 너무 너무 재밌게 잘봤어요.. 남자를 사랑할때....후편은 안될까요?"
"고려해볼게요...감사합니다..."
"남.사...(남자를 사랑할때)팬이예요. 드라마나 영화로 나온단 소문이 있던데...진짜예요? 주인공..K역엔
어느배우가 좋으세요"
"글쎄요...아직 확정된건 없어서.... 감사합니다"
"작가님...너무 이쁘세요..."
"고마워요... "
한사람한사람...소중히 싸인을 해주고, 미소로 그들을 대하는 은수, 그녀에게 사인을 받고 돌아가는 모두의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번진다.
"수고하셨습니다. "
"모두들 감사합니다...끝까지 제곁에서 다도와 주시고... 모두의 덕분에 잘 끝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수가 머릴숙여, 고마워하자, 박수를 보내는 스텝들... 사인회를 끝내고, 돌아서는 은수의 앞으로
누군가 멈춰선다.
"하은수...작가님?"
"....네....혹시 사인회에 오신거라면...."
"아니...제소개부터 하죠"
명함을 꺼내 은수에게 건내는 하대표, 그제야 병원에서 율과 함께 있던 그를, 은수가 기억해 낸다.
"LK대표 한승준입니다. "
"그런데..왜 저를..."
"괜찮으시면, 제게 시간을 좀 내주십시요. 나눌 말이 많을것 같은데..."
그가 안내한 호텔 라운지식당 룸안에 마주앉은 두사람,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그가 은수에게
사진몇장을 건넨다.
"?"
"우선...보세요. 그래야...제가 할말을 할수 있을것 같으니까..."
팬션에서 그와 함께 있는 사진들... 오로지 그들만이 나눈 설레는 한때가 사진속에 담겨있자, 은수의
손에서 사진들이 테이블위로 떨어져 흩어진다.
"한율... 저희 소속사 신인인건...아시죠?"
"하세요....제게....할말 .... 있다고 하셨잖아요"
"역시, 작가님 다우시네요...뭐그럼 좋습니다. 서론 본론 빼고... 결론만 얘기 합시다.... 저희 측은 한율을
좀더 큰물에서 놀게할 생각입니다. 이 작고 좁은 한국뿐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올릴 거란 말입니다.
단한번....30초짜리 CF하나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신인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 그런데...
그녀석은 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들의 머리속에 오랫동안 남겨지는
그무언가의 매력이 한율....그녀석한테는 있단 겁니다. 지금 이 시기가 그녀석한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모른다고 하시진 못할겁니다.... 두사람의 감정.... 물론... 중요하고... 소중하단거 압니다... 하지만....
정말...그녀석을 생각한다면.... 그녀석을 향한 맘이 진심이라면....한율....놓아주십시요...그래서
그녀석이 좀더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주십시요.... 제발....부탁드립니다"
자신을 향해 고갤 숙이는 한대표를 보며, 떨리는 손을 테이블 아래로 내리는 은수, 그가 물잔을 건네자
은수가 떨리는손으로 컵을 쥐려다 이내 놓치고 만다.
"제 ....존재 자체가.... 그사람에겐....걸림돌이란....소리로 들리는군요... 그세계사람들은 감정도 없는건가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게...."
"때론 잔인한게....어느 누군가에겐 ...나을때도 있는거니까요...."
결국,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온, 은수, 왠종일 행복에 젖어 있던 자신에게 한순간 절망감을
안겨준 그가 너무도 원망스럽기만하다. 한낱 걸림돌로 취부된 자신의 맘에 서러움이 밀려드는 은수,
밤새 잠들지 못하고, 새벽녁...집을 나선다.
오피스텔 근처 편의점에 있단 은수의 전화에 모자만 눌러쓰고, 뛰어 나가는 율.... 유리문 앞에서서 커피를 마시는
은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냉큼 그녀의 곁으로 다가선다.
"밤새 전화도 안받더니...무슨바람이 불어서, 여기까지 온거야? 전화한통이면, 내가 기꺼이 달려갔을텐데..."
"언제 온거예요? 자는데 내가 깨웠죠...? 미안해요... 그냥...괜시리 보고싶어져서....."
"뭐?다시 말해봐..."
"뭐가요...? 나... 배고픈데... 같이 라면이나 먹을래요?"
무시하려는 은수의 팔을잡아 세우는 율... 기대에 찬 눈빛으로 은수의 대답을 기다린다.
"보고싶었는데...보니까... 좋긴하다구요...뭐..."
"암튼 사람 들었다 놨다 할래? 너, 순뻥이지..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봤단말... 사실이긴 한거야?"
"......"
율의 말에 베시시 웃어보이고는 컵라면을 가져오는 은수, 뜨거운 물을 부어, 율에게 건네고는 자신것도 가져와 그곁에
나란히 선다.
"이런거 안좋아 한다니까... "
"내가 다먹어요 그럼?"
"됐어...먹어보지 뭐..."
투덜대는 율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은수, 다익은 면발을 흡입하고는 천천히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나....할말있어요..."
"뭔데? 나보고 꺼지란 말만 아니면 뭐든 들어줄게...해봐"
"잠시... 여행을 다녀올까 해요... 알잖아요. 이번에 책이 생각보다 잘팔려서...나 보너스 받았어요. 해외 여행권..."
"그럼, 같이가. 잘만 하면... 3,4일 정도는...."
"아뇨...놀러가는게 아니라....머리도 식히고....다음작품 구상도 하고.... 한동안 일이 많아서 여행같은거
꿈도 못꾸고 살았다구요...기회가 왔을때...다녀올래요"
은수의 말에 젓가락을 내려놓는 율, 화가 난건지 성큼성큼 걸어가는 그의 뒤를 은수가 뒤쫓아간다.
"얘기좀 해요...이렇게 가버리면 나더러...어쩌라구..."
"내여자가 혼자 어딘지도 모를데로 여행을 간다는데 어떤 속좋은 놈이 가만있을수 있겠어? 어디서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 날더러, 아무것도 못하고 니걱정이나 하란거야?"
"화만 내지말고...내말좀 들어봐요. "
"앞으로 여행 얼마든지 보내줄테니까...그때...나하고 같이가... 너같은 덤벙이를 어떻게 혼자... "
자신을 걱정하는 율의 모습에, 천천히 그의 허릴 두팔로 감싸 안는 은수, 그의 가슴에 은수의 뺨이 닿인다.
"걱정안하게..매일매일 전화하고... 매일매일... 예쁜 사진들...찍어서 보내줄게요... 제발...나 믿고...
보내줘요...."
"........그래서....얼마나 있다 올건데? 언제 올거냐구?"
율의 투정섞인 말에 피식 웃는 은수, 자신의 품에 안긴 은수를 폭 감싸 안고는 율이 지금의 행복감에 젖어든다.
은수가 떠나고....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모두들 제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며, 그녀의 안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간혹 그녀가 올리는 카카오속 사진속에
해맑은 그녀의 모습에 위안을 삼곤한다.
"이기집애...미쳤나봐.... 집까지 내놓고, 어딜 헤매고 다니고 있는거야?"
집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은수에게 전화를 해대는 유라, 오랫동안 집이 비워져있어서 환기라도 시킬까
찾아간길에 우연히 은수가 그집을 내어놓았단 사실을 알게된다.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물려준 은수에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집이란걸 알기에, 유라는 그런 친구가 걱정되고, 불안하다...
"너...어떻게 된거야? 거기 어디야? 어디냐고 묻잖아.... 집은 왜 내놓은거야? 거기서 안돌아올 작정이야?
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알아야.... 야...하은수....지금 끊으려고 하는거지? 너...끊지마...끊기만해...너....야...."
은수와의 통화가 일방적으로 끊기고, 답답함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전화만 해대는 유라의 목소리에
민준이 동생의 방안으로 들어선다.
"지금 한말...무슨 소리야?은수가 왜? 너... 제대로 말안해?"
"오빠...."
"무슨 일이냐고 묻잖아.... 은수한테 대체...무슨일이 있는건데 "
"없어....아무일도...없어...없다고...."
괜한짓을 한것같은 맘에 서둘러 집을 나서려는 유라를 막아서는 민준, 유라의 손에서 핸드백을 낚아 채더니, 이내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선다.
"니가 뭘 걱정하는지 알아... 지금난.... 남자로 묻는거 아니야...오빠로써...오랫동안 동생처럼 아낀 그아일 걱정하는
오빠로...걱정되고 궁금해 하는거야....그러니까 대답해....은수한테 대체...무슨일이 생긴거야? "
"은수좀....찾아줘...오빠...."
간절함이 담긴 유라의 말에 표정이 굳어지는 민준,... 유라의 말에 민준이 자신의 차를 타고, 도로위를 질주한다.
LK엔터테이먼트
은수가 보낸, 사진들과 메시지들을 보며, 미소짓는 율, 행여 새로운 사진이나 메시지가 들어올까 손에서
내려놓질 못한다.
힘든, 트레이닝을 마치고 땀을 식히는 율... 수건으로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고는 준영이 건네는 물을 들이킨다.
"저기...형...누가 찾아왔는데..."
"누가? "
"들어오세요...."
준영이 데리고 다가오는 민준의 모습에 자리에서 일어서는 율... 순간, 민준이 율의 멱살을 붙잡더니, 이내
벽으로 밀어세운다.
"너....대체....은수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뭐? "
"니가 무슨짓을 했길래... 집까지 다른사람한테 넘기고, 서울을 떠났냔 말야..."
민준의 말을 당췌 알아 들을수 없음에 그를 뿌리치는 율, 다시 민준이 달려들려하자 준영이 막아선다.
"여행중이고...곧 돌아올거야...."
"여행?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혼자 어딘가를 간다는건 그녀석한테 크나큰 모험이나 마찬가지야... 같은날
같은 시간 여행에서 돌아오시던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은 은수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쉽사리 떠날수 있을리 없잖아...
문득문득 떠오를 부모님 생각이...그녀석을 더 힘들게 할텐데...대체 어쩌려구...."
"그럴리....없어.... 보낸 사진들과 메시지엔...."
"아무렇지도 않은 녀석이 집은 왜 넘겼겠어.... 그녀석한테 그집이 어떤 의미인줄 알긴해?"
민준의 말에 마치 헤머로 뒤통수를 맞은듯한 아득함을 느끼는 율, 뭔가 걸리는 맘에
서둘러 민준을 스쳐지나 달려간다.
"언제 필드로 나가셔야죠 회장님....네...하하하하..."
통화를 하는 한대표를 향해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율.... 그의 모습에 대수롭지 않다는듯, 통화를 끝내고,
서류들을 살핀다.
"무슨일이야? 트레이닝 끝났으면 휴식도 취해줘야지. 내일도 드라마촬영일정이 빡빡할텐데..가서 쉬어..."
"내눈...똑바로 보고....묻는말에 대답해요...."
"나 바빠....안보여? 할일이 산더미인거?"
"하은수....만난겁니까? 대답해요... 그여자 만났냐고 묻잖아..."
"고작 그딴일로 이렇게 뛰어들어와 덤비는거냐? 보기보다 순정파네...한율..."
"내질문에 대답부터해...하은수 만났냐고...물었어...."
"그래...만났다. 그래서 그게뭐... 사진보다 실물이 낫긴 하더군.... 그보다 작가선생이라니.... 한율취향이
그쪽인건 몰랐지.... 강유라랑 끝나더니, 노멀한 쪽으로 유턴한건가?"
"하아....만나서....만나서 뭐하고 한건데? 대체....무슨짓을 한거 냐구요?"
그의 책상위 서류들을 바닥으로 내팽게치는 율.... 한대표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마주본다.
"그딴 감정놀음에 니인생 망치는짓...한번이면 족하잖아... 오히려 거슬리는 장애물 치워준 나한테 도리어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니야?"
"LK에선 사람관리 이딴식으로 합니까? 이렇게 지독한 곳이란거 알았으면... 당신들 따위와 계약하는일
없었을거야... 내감정이 우스워? 사람 진심이 그렇게 당신한테 값어치 없는 쓰레기 같은 거냐구?
잘들어...당신들이 원하는대로....내가 기꺼이 정상에 서보일테니까...기대해... 감히 당신따위가
날 함부로 할수 없는....자리....거기가 어디가 됐든....올라가 보일테니까....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
내가...어떻게 해보이는 지를...."
얼음같은 차가운 미소에 심장마저 얼어붙는듯한 한기를 느끼는 한대표, 율이 사무실문을 닫고 나가자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며, 책상에 기대선다.
첫댓글 ㅜㅜ빨리올라가자!
율아 스피드 스피드!!
은수야~ 어디서혼자 힘들어하고 있는거야~ㅠㅠ 유라 같은 친구가 잇어서 다행이여요~ㅠㅠ
율이가 필 받았네요~빨랑 정상에 서서 그동안 괴롭게 한 사람들 후회하게 만들어주삼~~
그래야 은수랑도 맘놓고 알콩달콩 지내징~ 은수야~ 힘내서 좋은 작품 다시한번 써 보자~아자아자 화이팅!!!
율아, 어여 떠서 한대표 그놈, 날려버려!!!!
한율멋있어요~ㅋㅋㅋㅋ한대표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