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원주교구 사북성당 성모의 밤 2022 후기 ... 소프라노 민은홍 봉헌기도
춘천에서 200km 쯤 정선군 태백산 준령을 달려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 가까이에 위치한 사북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성당 입구에 성모상이 웃으며 반기고..
심한구 베드로 주임신부께서 더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네요.
강의를 나가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음악아카데미 김희주 부원장과 교류하며, 한 두번 의뢰가 왔었지만,
이제야 시간을 내어 ‘성모의 밤’을 위해 태백까지 달려 온 것입니다.
춘천교구 가톨릭 음악인회 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늦은 감이 있습니다.
더 멀리 서울 당산역 쪽에서 달려 온 반주자 김지연 율리아나 피아니스트도 도착했습니다.
주임신부께서 손수 향기 좋은 커피를 내려주시며, 환영해 주시니 더 없이 감사합니다.
인자하시네요. 자상하시네요. 저절로 신심을 불러 올 것만 같은 배려와 편안함이 느껴지시는 분입니다.
신자분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모든 분들이 환대해 주시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목해 보입니다.
이 곳 사북성당(舍北聖堂)의 본 모습인가 봅니다.
가운데 위치한 빛소리성전은 거룩한 예배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뒤쪽 성심의 뜰에 위치한 예수성심상은 만인을 포용하듯 양손을 넓혀 반겨주시고,
예배 드리기 좋은 그루터기 경당도 다소곳이 환영해 줍니다.
<사북성당 성모의 밤 2022>는 성모상 옆 성당입구에 준비된 무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성가..화답송.. 꽃과 화관 봉헌에 이어.. 다 같이 묵주기도를 하고..
김지연 율리아나의 반주로 민은홍 베로니카의 성가 봉헌이 성당 곳곳에 울려퍼졌습니다.
2022년 5월 20일, 천주교 원주교구 사북성당(주임 심한구 베드로 신부)에서..
성모회 세 분이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를 아주 훌륭하게 불러주시네요. 너무 따뜻하고, 좋아보입니다.
사북성당 바로 앞에 파출소가 있다는 것도 재미있지만.
건너 편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위치해 지역주민을 위해 함께 협엽체제도 구축하셨네요.
고한사북본당에서 1988년에 사북본당(사북중앙로 51-5)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렀답니다.
심한구 주임신부께서는 탄광촌 사북성당은 회색도시의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사랑의 희망의 발전소’로 말씀하시고.
1988년 사제서품을 받고, 보좌신부로서 첫 발령지가 이 곳 사북성당이었는데,
33년만에 다시 주임신부로 오셔서 희망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오셨네요.
성당 앞 뜰에 <무지개 정원>을 만들어 이웃주민을 위한 문화 힐링 공간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다네요. 휼륭하십니다.
직접 만드셨다는 14처 액자도 선물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은총입니다. 감사드립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천주교 성모성월입니다.
성모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바치는 축제로 5월의 아름다운 꽃들로 사랑을 표하는 ‘영의 축제’입니다.
사북성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하며, 마음 따뜻한 형제 자매님들을 뵐게되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춘천으로 돌아 오는 길은 한결 마음이 풍요로워졌다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