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이 종영되었네요.
시청율이 않좋다는 이유로,, 두세달 정도 더 진행되어야 함에도
조기종영 이란,, 결과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작년초 즈음인가,,?
MBC가 드라마의 시청율 부진을 이유로 간부인사까지 감행하며 다부진 결의를 보였었죠,,
베스트 극장도,, 잠시 멈추고,,
삼순이를 비롯한,, 몇몇작품에서도 좋은결실을 나타내고 있었고,,
타 방소사에 밀려 허덕이던,,
드라마 왕국 이라는 타이틀을 되찾으려는,, 의지가 강했던 작년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중심에서 출발한 드라마중 하나가,, 바로 맨발의 청춘인데요,,
사실,,
드라마를 보는 중에,, 저 역시,, 좀 아쉬운 면을 많이 느끼게되는 드라마지 싶었습니다.
종영된 드라마를 보고,,
또,, 그 안에서 하나씨가 연기한,, 정윤정을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하,
정윤정 VS 최하나 입니다.
맨발의 청춘에서 등장하는 연기자들을 살펴보면,,
관록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오랜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은,,
필자의 시선으로 볼때,, 기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
김용림,, 고두심,, 김갑수,, 등 최고 연기상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이름 만으로도,
그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라 생각했다.
반면,,
내용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을 보건데,,
강경준과 정애연은, 이제 막 연기에 입문한 신인이라 해도 무방하지까 싶다.
하여,,
이들의 연기가 어떻게 보일지,, 또,,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이었으나,,
당대의 배우들이 포진함에 있어서,,
드라마의 구성을 잘 채워가며 진행되지 않겠느냐,, 생각했었다.
결과야,,, 뭐,,, 생각되로 되진 않았지만,,,
정윤정,,
밝고 명랑한 부유한 집안의 막내딸,,
다소 도도하고 이기적인 면이 있으나,, 그녀가 사랑하는 인물들에 있어서는
헌신적이기 까지한 선한고 선한 인물,,
대인관계에 있어서 나선주 외엔 두드러지게 친분있어 보이는 인물은 없으나,,(나선주도 마찬가지)
선주집에서의 저녁 식사때 장면을 보자면,
초면인 이들의 앞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성격의 인물이지 싶다.
케릭터의 설정을 놓고 보자면,,
초반,,
보험을 드네 마네,, 하며 선주와의 트러블이 있은 후,, 보여졌던,,
자신의 레스토랑에,, 5 퍼센트 DC라는 대사를 나누며, 선주와학교 계단을 오르던 윤정의 케릭터가
개인적으로 필자의 눈에 가장 와닿았다.
이는,
초반 정윤정의 헤어스타일을 양갈래로 묶고 나온,, 깜찍한 이미지에서,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의 청순한 이미지와 함께,,
그날의 의상과,, 분장 효과가 색다른 이미지를 풍겨내고 있었기에,,
한 작품 안에서,
한 케릭터 안에서 다른 그림을 엿볼 수 있게 인물을 설정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또한,,
그녀의 의상이 협찬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음으로,
의상에 있어서,, 색다른 연출을 가미 한다면,,
기존의 케릭터와, 또 다른 분위기의 인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최하나의 초반 연기를 보면서,, 필자는 참 맛갈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그동안 그녀의 연기를 놓친 결과,,
즉,
시트콤을 제외 한,, 기타 정극을 통해 보았던 그녀를 이미지를,, 필자가 안고 있었기 때문에,
발랄한 정윤정의 모습과, 애교 만점인 대사력은,
필자 개인적으로,, 과거,, 장미의전쟁에서 보여진 분위기가 업그레이드 된,, 신선한 느낌이라 하겠다.
또한,,
그녀의 독특한 이미지랄까,,?
다소 불만스럽 다거나, 실망,, 아쉬움,, 등등을 표현함에 있어서 보여지는
그녀의 투정(?)을 볼 때면,,
케릭터 설정에 의한 것이라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본래 모습을 보는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이런 느낌은,, 방영도중,, 드라마 시티 <으라차차 첫날밤>에서 보여졌던 이슬비 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하여,
정윤정의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서,,
어쩌면,, 상당 부분을 자신의 실제 성격을 활용한 연출을 보인게 아니냐,, 견해를 갖는다.
이런 부부은,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여 수습기간을 갖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위치에서 행하는 것이라 보는 만큼,, 단계에 맞게,,
차근히 마스터 하는 과정이라 할수있지,, 싶다.
갓 데뷔한 신인이,,
뭐랄까,,, 어떤 계기가 마련되어, 첫 연기부터 주연을 연기하는 경우를 제외 하자면,,
최하나의,, 지금의 행보는 상당히 정석적(?)인 것으로 보는 만큼,,
앞으로 두갈래길이 나왔을때,,
어떤길을 걸을지,, 선택하여 걷는 것은,,
쉽게말해,,
자신의 실제 성격과 다른 성질을 내며 걸어야 하는 지를,, 스스로 판가름 하게 되는 것으로서,
작품을 통해서,, 혹은 그에 앞서서,,
인물의 설정하고, 연기의 폭을 넓히게 되는 그 첫 걸음마를 배우며, 상황에 따라 자신의 연기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맨발의 청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연기에 있어서,,
극의 흐름에 나열되는 인물이라는 점,,
하여,
그녀가 상황에 따라 자신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 뭍히는 연기를 한다는 점,
이런 점은, 그녀가 차기 작품을 통해서,, 개선 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예전에도 언급한바 있으나,,
신인으로서 그녀의 틈은,, 상황을 이끄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비중이 높아질수록, 자연스레 상황에 연결되는 부분이 많음으로 당연히, 상황연출에 대한,,
리더쉽이 강하게 나타나겠지만,,
몇안되는 출연분량을 안고있는 단역에겐,,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이 이런점이라고 본다.
허나,
기석네 할머니 역을 연기한 김용림을 보자면,,
그렇게 까지 큰 비중도 아니요,,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인물로도 부족하다,, 하겠으나,
자신의 위치에서 타 연기자들과의 호흡을 맞출때,, 그 상황에 할 수 있는,,
즉,
김용림이 할 수 있는 분량을 가지고,, 질높은 그림을 보이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 몇초 안돼는 짧은 상황이라도, 그 상황에 흐름을 어떻게 리드 하는가를 뜻하는 것으로,
자신의 연기를 확연히 드러내며 장악할 때와,, 한걸음 물러나 있을때를 구분할 줄 안다는 것으로서,
연기의 강약의 조절이 상황에 따라 보여진다는 뜻 이기도 하다.
필자의 견해로,
이런 부분은,
최하나를 비롯한,, 신인들이 배워야 할 중요한 기초가 아닐까,, 개인적인 견해를 갖게되는 부분이었다.
그저 상황에 따라 인물이 보여지는,,
강 강 강,,, 약 약 약,,
이런 느낌이 아닌,, 자신이 강을 표현해야 할때,, 강하게,, 또는 약하게,
이렇게 그 상황에 나열되어 뒤따라 걷지 말고,, 앞서 리드하며 걷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하겠다.
이런 연기를 숙지하기 위해서
보통인 경우,,,
최하나와 같이,, 단막극에 높은 비중으로 출연하여 그 연기를 다지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데,,
무인시대와 두편의 단편극을 비롯, 시트콤에서의 경험만으로는,,
아직 최하나가 쌓아올린 연기력은 좀,, 미약한 부분은 아닐까,, 조심스런 느낌을 가져본다.
김용림을 비교 하기에는, 최하나 라는 어린새가 너무 벅찬 비교 대상일까,,?
꼭 그렇지만은 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임으로,,
그녀 스스로 무엇을 캐치해 나가야 할지,
그 방향을 알고, 이번 작품을 통해 적지않은 득이 있었기를,, 바라며,,
다음 작품에서,, 또 한발 진일보하는 그녀가 되 주기를 필자는 바래본다.
끝으로,,
연말 시상식때, 고두심이 말하길,,
배역의 비중과 상관없이,, 연기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그 연기자를 떠올라게 된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비중이 높고 낮음이 중요치는않다.
허나,,
높은 비중일수록,, 상황을 이끄는 연기를 앞서 배워 나갈 것이다.
앞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이끌기는 커녕,, 이끌려 다니는 연기자들이 즐비한게 오늘이다.
최하나는 그안에서,,, 시청자를 상대로,, 대중들을 상대로,,
배역의 비중과 무관하여,, 당신을 떠올릴 수 있는 연기를 보이기를,,
하여,
그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로 이런 것이다" 하며, 연기자들 사이에 리더가 되기를,,
병술년 한해를, 최하나의 해가 되기를,, 바라며,
그녀의 당찬 행진을 기대해 본다.
※ 마치는 글.
시트콤을 제외하면,, 일일극은 처음이겠죠,,?
맨발의 청춘이란 드라마에 처음 캐스팅 됬을때,, 처음보는 연기자들,, 낯선분위기 등등,,
익숙치 않은 것에서 출발하는 신선함이란,, 즐거운 설레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한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또 다시 그 설레임을 맞을 준비와 도약을 위해,,
하나씨와 팬여러분,,, 우리모두 파이팅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오랜만의 글 잘읽었습니다^^* 화면에 집중시키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중립님 글을 읽으면 모니터이상의 연기가르침을 느낍니다..돈으로도 살수없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희망찬 2006년이 밝았습니다..우리 뭔가 보여줘야줘^^새해복마니받으세요~ 올한해 우리모두 한번 열심히 달려보자구요~~
하나[선영]나// 하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분도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요,, 늦었지만 하나씨 생일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