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수업>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강미경 옮김, 공존
소설가들의 영업비밀이라는 느낌이 든다.
어떤 기교보다는 자신의 무의식을 활용해 작가로서의 습관과 생활을 가져가는 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두 가지 습관이 인상적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쓸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한는 법.
그리고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작동해 창작작업으로 이어지도록
소위 멍때리는 반 혼수상태의 침잠을 가지는 것.
물론 혼수상태라고 해도 자신을 잃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소설의 테마에 깊이 빠져 있는
무의식의 상태라고 생각된다.
소설가라는 이런 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긴 하리라.
그래서 자신을 갈아넣는다는 말이 있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이상화시킬 필요도 없겠다.
결국 창작은 작가의 개성이 가장 자기스럽게 발현되는 것이기에.
하지만 창작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작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기교가 아니라 습관에 의해.
= 차례 =
추천사
머리말
1장 네 가지 어려움
2장 작가의 조건
3장 이중성의 장점
4장 습관에 관한 조언
5장 무의식의 활용
6장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
7장 첫 번째 검토
8장 자기 작업에 대한 비평
9장 작가로서 책 읽기
10장 모방에 관하여
11장 순수한 시각 되찾기
12장 독창성의 원천
13장 작가의 휴식
14장 습작의 정석
15장 무의식과 천재
16장 재능의 해방
17장 작가의 비법
18장 몇 가지 잔소리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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