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8일 (목)우진일지

[우진 (아들)]

                                   아싸내일학교 간다. 선생님들이들이랑 형들이랑 친구들이랑 보고싶었는데 나는 이제부터 송학골 도깨비를안바질거야 왜냐면 회의는 빠지면 안되니까? 일반학교는 공부만하구 햇살나무학교는 보드게임도있고 장난감도있고 참좋다 근데 내일은노는거아닌데 놀라구가는거아닌데 내가 정신을 어디에다가  팔아먹는거야 내일은 송학골 도깨비 회의하러가는건데 난회의는 하기싫지만 지금은 좀좋아지구있는중이다  오늘 신정호 야회수영장 언제갈지갈라구했는데 엄마가 내일간다구 했다 네일은나 학교가는데 수영장두가구 싶지만 학교가제일먼저야 그리구  신정호에서 자전거를빌려탔다 그때  선생님들이랑 형들이랑 친구들이랑 탔는데 그대는무척힘들었다 근데 오늘은 신정호자전거 빌린데근처에서탔다 근데 민지는 2발자전거를못타는데 근데 나도 처음엔못탔는데 아빠가 옛날에 서울에 살때 아빠가 가르쳐주실때 넘어지고 많이상처났었는데 처음엔 다그렀잖아 민지는 혜영이누나가 가르쳐주셨다 (사촌누나임) 나보다는 민지가 더잘탔다 나도 나이가 어리면좋겠다 자전거를 잘타니까?    아빠엄마 선물입니다 ㅋㅋㅋㅋ

[산골]

우진이 일지가 참 재미있다. 우진이는 말하듯이 일지를 써서 더 재미있는 거 같아. 재미있는 일지 매일 기대하고 있으니 매일 올려줘, 고마워.

[우진파더]

ㅈ자전거 재미나게 탔나보네...! 아들어릴때 진짜로 자전거 좋아했는데, 3발자전거도 끝네주게 타시고 2발자전거도 처음에 다소 고전했지만 3일만에 신나게 달렸지 우리아들은 지금도 엉청 귀엽고 이쁘지만 어렸을때 너무 깜찍했는데..ㅎㅎ
아들 문장실력이 나날이 휼륭하네요. 이렇다 작가되는것 아닌감?

[우진 (아들)]

나는 작가되고싶지만 책을 실컷읽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요 일요일라 축구시합있잖아요 저데리고 가주세요 지금은 작가못되요 왜냐면 일반학교에서 공부열심히해야되죠 지금은 대안학교에있어서 작가못되요 ㅋㅋㅋㅋㅋ

[우진파더]

아들! 무엇이든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제일중요한거야..

[산골]

우진아,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자연속에서 많이 놀고 일지같은 글을 매일 자주 쓰고 네가 좋아하는 책을 공책에 매일 옮겨 적고 책을 즐겁게 재미나게 보면서 상상을 많이 하고 친구들과 많이 뛰어놀면 누구나 될 수 있는거야. 대안학교냐 아니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아. 이것만 하면 정작가님이 될 수 있을걸~~~

[우진파더]

아참! 선물 고마워....~~

[햇살나무]

나두 자전거 타고 싶다.. 우리 개학하면 자전거 타고 멀리까지 여행을 떠나보자...벌써 부터 신나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