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아이들에게 너무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흔한 만큼 소홀히 취급하면 모든 병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증세가 보이면 즉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양치질을 게을리하지 말며 만일 아이에게 감기 증세가 보이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영양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고 열이 나는 등 수분 손실이 많으므로 물을 자주 먹여야 합니다.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해서는 안되고, 끓였다 식힌 물을 넣은 가습기를 틀어 건조하지 않게 해주며 열이 심하게 나는 열 감기일 때는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두편도선염
흔히 목 감기라고 하는 편도선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가 중요합니다. 고열, 식욕부진 등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많아 자칫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듯 하지만 나중에 심장과 콩팥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편도선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크기가 줄어들어 몸의 저항력이 커지는 5세부터는 잘 걸리지 않습니다.
장염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으로, 장염을 일으키는 균들이 묻어 있는 손을 입에 넣거나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걸립니다.
주 증상은 2-3일간 열이 나다 구토와 설사를 하여 엄마를 당황하게 하는데 특히, 변에 코나 피 같은 것이 나올 때는 반드시 세균성 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아이가 지치거나 탈수 현상을 보이면서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차가운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설사를 더 심하게 할 수 있어 수분 공급을 할 때는 차지 않은 상태의 보리차가 좋습니다. 탈수로 인한 응급 시에는 전해질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과도 갈 수 없고 전해질 용액도 살 수 없는 경우라면 아주 묽은 쌀죽이나 과일 주스를 희석하여 마시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으면 설탕을 조금 넣어 먹여도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환경을 깨끗이 해야합니다. 특히 기저귀를 간 후에는 비누로 잘 씻어야 합니다. 엄마의 손을 통해서 사방으로 장염균이 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염으로 설사한 변이 묻은 아이의 옷은 다른 아이 못과 분리해서 세탁해야 합니다.
소아천식
계절병처럼 원인을 달리하며 나타나는 질환으로, 집 먼지, 담배연기,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 부모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알레르기성 천식 증세가 나타납니다.
아이가 쌕쌕거리면서 숨차하면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천식은 대개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치료될 수 있습니다. 수영이나 체조 등 운동이 가능한 연령이라면 꾸준히 운동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이 주 증상이며 대개 유전적인 경향이 큽니다. 어린아이의 기도는 성장 중에 있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좁습니다. 그런데 알레르기 반응,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경우 아이는 코와 비강을 포함하는 기도가 성인의 좁아지는 상태보다 2배정도 더 좁아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증상이 급작스럽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심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집안에서 불필요한 먼지를 일으키지 않아야 하고 털이 날리는 옷이나 인형 등을 멀리 해야 합니다.
축농증
감기 합병증으로 오게 됩니다. 코가 맹맹하고 심한 경우 누런 코가 가득히 쌓여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급성일 경우 기침 발열, 콧물이 나는 정도이지만 만성일 경우는 주로 급성기 증상 없이 코 막힘, 만성 기침, 콧물, 두통, 구취 등과 급성 중이염의 재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축농증이 있으면 성장기 아이들의 성격 장애가 생기기 쉽고, 대인 공포증, 자신감 상실과 같은 심각한 정서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홀히 취급하지 않고 제때에 치료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적 치료보다는 약물치료가 원칙입니다.
중이염
귀는 청각기관으로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이는 고막보다 안쪽의 공간으로 외이와 내이 사이에 있으며 외이도를 통해 들어온 음파를 내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이와 코의 뒷부분 사이를 연결하는 공기 통로인 이관의 점막이 부어서 막히면서 생긴 염증이 중이염입니다. 심한 감기에 걸린 후 중이염 증세가 보이기도 하는데, 주로 면역성이 약한 생후 2세까지의 소아에게 잘 나타납니다.
금성 중이염은 특유한 자각증상으로 귀에 통증이나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가 중이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소아의 이관이 성인에 비해 길이가 짧고 편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소아는 감기에 훨씬 자주 걸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손으로 귀를 자주 비비거나 잡아당기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보채고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중이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걸렸을 경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유전적 요인, 음식적인 요인이 관련되므로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이 심한 털옷이나 나일론 옷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입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면으로 된 것을 입히고 특히 아이 옷을 세탁할 때는 비눗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주 증상인데 공기를 시원하게 하면 가려움증이 덜합니다. 찬 물수건을 대주면 아이가 덜 긁게 되며 너무 건조하지 않게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집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입니다. 또 아이들 앞에서 쓸거나 털지 말고, 걸레를 사용해서 먼지가 날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기관지염
급성과 만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또는 독성 물질 등에 의해 기관지에 생긴 염증으로 흔히 모세기관지염이라 합니다. 주 증상은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가쁘게 쌕쌕거리는 것입니다. 가래와 함께 콧물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심할 경우 탈수 증세가 뒤따르고 호흡 자체가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두 돌 이하의 아기들이 늦은 가을부터 초겨울에 가장 많이 걸리는 병으로 코감기가 걸린 사람한테서 전염되기도 합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높여주고 탈수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지며 이 경우 주로 밤에 잘 때 기침을 하게 됩니다.
후두염
성대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주 증상은 숨을 들이쉴 때 숨막히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쉰 목소리가 납니다. 아이에게 가능한 한 어른들의 담배연기를 맡지 못하게 하고 방안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많이 틀어 방안 공기를 습하게 유지하면 상태가 곧 좋아집니다.
첫댓글 나르님아~ 제발 한나 이불 덮지말고 자기 이불 덮고 자라
감기가 왜 걸리냐구요~ㅉㅉ 당분간 한나 근처에 접근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