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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 發足(쏠 발,발 족)
①出發 ②發足 ③發生 ④出生. 먼저 ‘發足’에 대해 알아보자.
發자는 ‘활 궁’(弓)이 의미요소이고, 발(짓밟을 발:發중 弓이 없는 한자)이 발음요소다. ‘활을 쏘다’(shoot an arrow)가 본뜻인데, 百發百中(백발백중)의 發이 그러한 뜻으로 쓰인 좋은 예다. 후에 ‘시작하다(start)’ ‘떠나다(leav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足자 상단의 ‘口’는 ‘입’이 아니라 다리의 장딴지 부분을 가리키는 것이고, 하단은 발바닥 부분을 가리키는 止자의 변형이다. ‘발(foot)’이 본뜻인데, ‘발자국(footprint)’ ‘충분하다(full, enough)’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發足은 ‘발[足]을 옮김[發]’이 본래 뜻인데, ‘단체나 모임 따위가 새로 만들어져 활동을 시작함’이르는 것으로 애용된다. ‘시작을 잘 하는 이는 많지만, 끝을 잘 맺는 이는 드물다’ [有善始者實繁, 能克終者蓋寡 - ‘貞觀政要’]. ▶ [정답 ②]
전광진· 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 www.sol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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