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1691
사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어느새 사월이 끝나가는군요. 오늘은 '온배움 독서모임'에서 <마이크로 코스모스>를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로 한 날입니다. 저자가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 인데 두 분이 모자관계이더군요. 지구 진화의 역사를 미생물을 중심으로 다룬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생명은 경쟁이 아니라 공생을 선택하여 살아남았다지요. 수십억 년에서 수억년에 이르는 긴 시간동안 변화하여온 생명의 기원을 보며 인간 문명의 덧없음을 생각합니다. 오늘이 독서모임하는 날인데도 웹소설 '더 퍼거토리'를 보느라 정신팔려 <마이크로 코스모스> 읽기를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꼭 리뷰를 써봐야겠다고 계획했는데, 지키지 못하네요.
명상하는 동안 꽤 쌀쌀하더니 햇살이 비치니 따뜻해집니다. 새소리가 정겹습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명상시 잡생각들면 “성자(예수,부처)님 감사합니다”를 천천히 되뇌시라>
사진은 홍가시나무입니다. 빨간 잎이 꽃처럼 돋아나더니 꽃도 어느새 피었네요. 꽃말은 '검소, 번화함'이라고 서로 반대되는 뜻을 가지고 있네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활기차게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