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이 본 대선주자 (http://chosun.com/tw/?id=2012060800173)
"박근혜, 아버지 明은 이용하고 暗은 책임지려 안해 ,문재인, 정치인으로 방향이 모호하고 이슈 못 만들어
안철수, 이슈별 다른 이념적 잣대… 이중 개념주의자"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은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서울대 재학생 62명은 강원택 교수(정치학과)와 함께 펴낸 책 '서울대생들이 본 2012년 총선과 대선 전망'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비전과 정책노선, 정치 스타일, 소통능력 등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내놨다. 직접 총선 현장을 다니면서 대선주자들을 지켜본 뒤 자체 토론과 공동 글쓰기를 통해 내린 결론이다.
서울대생들은 박 전 대표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明)은 이용하고 암(暗)은 책임지려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국가와 결혼한 애국자' 이미지가 있지만 서민의 삶을 잘 모르고 국민과 소통·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준다"며 "'수첩공주'라는 별명처럼 사전에 계획된 멘트만 하고 준비 안 된 질문에는 거부감을 드러낸다. 자기 비전과 위기 대처 능력에 의문이 있다"고 했다. 또 "젊은 층과는 소통이 잘 안 돼 답답하다"고 했다
문 고문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이미지가 강해 정치인으로 방향이 모호하고 자신만의 플러스 알파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국정 실패에 대한 평가가 다시 부각되면 그 책임론이 문 고문에게 갈 것인데, 이는 치명적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청렴·소박함' 등의 매력은 있으나 총선에서 실패했고 자신만의 콘텐츠가 부족하다. 스스로 이슈를 못 만들어내고 정체성을 어필하지 못하면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박 전 대표와 결선을 치를 경우 '노무현의 친구'로는 '박정희의 딸'과 상대하기에 취약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울대생들은 안 원장에 대해선 "이슈별로 다른 이념적 잣대를 대는 이중 개념주의자"라며 "진보·보수 모두 지지층이라 (지지층의) 기대와 공약 간의 괴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했다.
또 "일관된 정책이나 분명한 이념좌표가 없어 의중을 알 수 없고 오히려 더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다" "출마할지 말지를 모르는 애매모호한 사람" "20·30대와는 소통이 이뤄지지만, 사회갈등·통합 능력은 검증이 안 돼 중·장년층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
첫댓글 박근혜를 인정하는 유권자들은 김일성 독재를 지지하는 간나구 족속들입니다
안철수는 학문이나 열심히 갈고 닦지 어설픈 서울대 교수,자신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정가나 기웃거리는 꼴이 이제는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