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주일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도 기쁨이 넘치지만 성도들이 은혜받는 모습은 더욱 기쁩니다.
복음을 들은 자, 생명의 교제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자기의를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오염된 영혼을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2.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본문 주해)
12~13절 :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자들이 있다면 공동체에서 알아주고 사랑 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은 결국 성도들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자는 이미 완결된 직책이다.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에 의하여 확정이 된 복음의 내용을 전하는 자들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목사와 교사는 사도와 선지자들과 복음 전하는 자들의 기능을 한다.
이 직분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이기에 중요한 것이다.
14~15절 : 공동체 각 사람에 대한 권면이다.
첫째, 게으른 자를 권계하라.--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을 훈계하라.
둘째,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라.--낙심한 자들을 안위하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다가 먼저 죽어 버린 형제로 인하여 낙심 중에 있는 자들을 안위하라.
셋째,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라.--영적으로 무력한 자와 연약한 자를 붙들어 주라.
넷째,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우리를 향하여 주님께서 오래 참으신 것처럼 오래 참으라는 것. 단지 형제에 대하여서만 오래 참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아닌 자들에 대하여서도 오래 참는 것이다.
다섯째,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들 대하여 항상 선을 좇으라.--데살로니가 교회 안팎으로 여러 가지 핍박이 있었다. 이러할 때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이다.(롬12:21)
16~18절 :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루시지 않으시면 인간이 이루어 낼 수가 없다.
어떻게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가?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루시기에 성도는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고, 항상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항상 감사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기에 그 약속하신 바가 이루어질 것이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성도의 신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러한 기쁨과 감사를 누리지 못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고집을 부리고 있는 만큼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사와 평강을 누리지 못한다.
19~22절 : “성령의 불을 끄지 말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전하는 말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좋은 것을 꼭 붙드십시오.
그리고 악한 일은 어떤 종류이든지 멀리하십시오.”(공동번역)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성도 안에는 육체의 욕구와 성령의 욕구가 있다. 이 둘이 서로 다툼이 일어날 때 분별력이 없으면 성령의 요구를 묵살하고 육체의 요구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
말씀으로 분별하여 성령의 요구를 거부하지 말라는 것이다.(19절)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예언이란 개인의 장래 일을 점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자기 기준으로 재단을 하지 말아야 함과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20절)
모든 일에 좋은 것은 취하고 악은 모양이라고 버리라--무엇이 좋은 것인지 악인지를 분별하라는 것이다. 성도가 늘 말씀과 기도에 깨어 있도록 늘 성령을 구하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사는 것이다.(21,22절)
(나의 묵상)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과연 이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말 이 말씀대로 살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 말씀이니 그냥 들으라고 주시는 것이겠지.....’
이 말씀에 대한 과거 나의 생각들이다.
기뻐할 일보다는 덤덤하거나 찡그릴 일이 더 많고, 기도는 뭐 또 어떻게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살아가면서 감사보다는 불평의 요소가 더 많으니, 나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성도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러니 이 말씀에 대해서는 늘 앵무새처럼 입으로만 ‘아멘’ 했을 뿐이다.
내게는 왜 기쁨과 감사보다는 불평과 원망이 더 많았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영생의 복을 몰랐고, 세상 속에서 이루고 싶은 자랑과 형통을 원하는 마음만이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호락호락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살이에 항상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복음을 듣게 되고, 생명의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세상 복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자였지만, 주님께서 주시고자 한 것은 세상 복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지려 했던 그 모든 것들이 이 영생의 복을 가리고, 밀어내는 훼방꾼이었음을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날마나 말씀을 통하여 나의 비참한 죄인 됨을 확인하였다.
그러니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서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주님 안에서 기쁨인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나의 옛사람의 죽음을 선포하고, 자기의와 자기주장의지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은혜를 알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세상 것을 사랑하는 것이 탐심이고 곧 그것이 우상숭배임을 깨닫게 해 주셨으니, 이는 당연히 말씀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었다.
이제 영생을 얻은 자로서 날마다 말씀 앞으로 나아감은 아버지 품속으로 달려가는 것이요, 하나님 나라를 충만하게 누리는 일이다.
창세 전 아버지와 아들의 그 관계 속으로 예수님께서 나를 초대해 주시니, 날마다 주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다.
내 안에 충만한 기쁨은 아침마다 나를 춤추게 한다.
주님과의 이 친밀한 교제가 쉬지 않는 기도가 된다.
이렇게 주님 안에 내가 있으므로, 내가 관계하는 모든 사람 또는 모든 환경과 상황은 결국 감사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
나는 이제야 겨우 이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언제나 이와 같이 상태가 아니라, 자주 실패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성령께서 장래에도 인도해 주실 것이니 안심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루시지 않으시면 인간이 이루어 낼 수가 없다.
어떻게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가?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루시기에 성도는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고, 항상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항상 감사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기에 그 약속하신 바가 이루어질 것이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성도의 신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러한 기쁨과 감사를 누리지 못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고집을 부리고 있는 만큼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사와 평강을 누리지 못한다.>--이장우 목사님 설교원고에서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고, 항상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항상 감사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들어 가시는 주님을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
(묵상 기도)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고,
항상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항상 감사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들어 가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보혈로 구원하여 주실 뿐 아니라,
이렇게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때마다 일마다 고집부려 세월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저를 부인하는 그 십자가에 연합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에 시원하게 반응하는 자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