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은 봄을 알려주는 동시에 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기도 해서 매번 꼭 챙겨먹곤 하는데요.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고사리 나물과 오메가 3,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노르웨이 고등어로 고사리 고등어 조림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고사리 고등어조림의 재료로는 노르웨이 고등어와 고사리, 무, 그리고 대파가 필요한데요.
이때 양념장과 육수를 미리 만들어서 준비해 주시면 한결 수월하고 빠르게 완성하실 수 있어요.
우선 고사리는 찬물에 담가 불려주세요. 보통 반나절 정도 불리지만, 만져봐서 질기다 싶으면 조금 더 불려주세요.
고사리는 충분히 불려주셔야지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다 불린 고사리는 뜨거운 물에 소금을 넣고 10분 정도 삶아주세요. 그리고 간장과 마늘로 조물조물 밑간을 해서 무쳐주시면 고사리 손질은 끝이에요.
고사리 고등어 조림에 들어갈 고사리의 양은 취향에 따라서 조절해주세요.
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멸치를 넣고 끓여서 조림에 넣을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그냥 물로 해도 되지만 이렇게 육수를 만들어서 넣으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양념장은 간장1.5 된장1.5 고추장2 고춧가루2 들기름2 올리고당1.5 매실청1 마늘1의 비율로 넣고 섞어서 만들어요.
다 만들고 난 후에는 1시간 정도 숙성해주세요.
무-고등어-고사리 순으로 냄비에 차곡차곡 담아고, 바닥에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그리고 육수를 조금 떠서 양념소스와 섞어 걸쭉하게 만든 조림 양념장을 고등어에 잘 펴 발라 주시면 되는데요. 고등어 자체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따로 발라주는거예요.
다 발라주시고 난 후 양념장이 남으셨다면 냄비에 전체적으로 부어주세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처음부터 양념소스를 모두 붓지 않는 것이에요. 끓이다가 간이 안맞는다 싶으면 양념을 더 넣어야하니까 육수와 만들어 놓은 양념은 조금 남겨주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재료 위에 대파를 올려주고, 센 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중 불로 줄여서 더 자작하게 푹 끓여주세요.
끓이면서 간을 보다가 간이 강하면 육수를 더 부어주고, 반대로 간이 약하면 남은 양념소스를 더 넣어서 간을 맞춰 주세요.
고사리 고등어조림을 자글자글 끓이다 바닥에 깔린 무가 적당히 무르게 익었다면 완성!
고사리의 쌉쌀함과 무의 시원함, 그리고 고등어의 고소함이 찰떡궁합인 고사리 고등어조림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향긋한 고사리 고등어조림에 밥 한 공기면 나른한 봄철 기력을 충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