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관련 2개의 기사를 조선일보가 보도하였다.
하나는 [여론조사하는 리얼미터 본부장이 조국백서 집필참여]이고
또 하나는 [선관위 “결과 왜곡될 방법 사용” 리얼미터에 과태로] 였다.
아래의 내용은 그 관련 기사의 일부이다.
「친문(親文) 인사들이 모여 만드는 '조국 백서'에 권순정 전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이 집필진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최근 삭제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권 전 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 해석 및 언론 응대 업무를 담당하다 지난달 31일 퇴사했다. 정치권에선 "여권(與圈)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로 비판받아 온 리얼미터가 총선을 앞두고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국 백서'는 친여(親與) 성향 역사학자 전우용씨, 김남국 변호사,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모여 제작하고 있다. 제작진은 처음 '조국 백서 제작 후원' 사이트에 집필진 중 한 명으로 '권 본부장'을 명시했지만,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가 관여하는 건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오자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 권 전 본부장은 "제작 제안이 들어와서 거절했는데 실수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돼 빼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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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권순정 전 조사본부장은 여권 인사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등에 자주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해왔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백서 서문은 김민웅씨가, 총론은 전우용씨가, (지난해) 8월 19일부터 10월 14일 조국 사태까지 여론 추이로 본 한국 사회의 의제 지형은 권순정씨가 (쓰기로 했다)"라고 했다. 권 전 본부장 해명과 달리 '조국 백서' 제작진이 이미 그가 집필할 부분의 내용과 제목까지 정해놨다는 정황이다.」[출처 : http://news.chosun.com]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지난 2월 20일, 리얼미터에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이유로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선관위 산하 여심위가 문제 삼은 여론조사는 지난해 11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내년 총선 현역 의원 유지·교체 의향' 관련 조사였다. 여심위는 "여론조사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하여야 한다" "조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조사·분석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등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과 관련된 4가지 조항을 어겼다고 했다.
여심위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중 잘못된 데이터가 수집됐는데, 리얼미터가 이를 알고도 해당 데이터를 버리지 않고 정상 응답처럼 활용했다"고 했다. 당시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보다 '교체' 여론이 더 높았다는 취지로 보도 자료를 냈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
그리고 문제가 되었던 지난해 11월 3주중 오마이뉴스가 의뢰하여 실시한 '내년 총선 현역 의원 유지·교체 의향'을 포함한 관련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었다. 이것으로 선관위로부터 받은 과태료는 1,500만원이다. 리얼미터의 이택수는 "선관위의 과태료 부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법원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조선일보의 기사에서는 덧붙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3년간 선과위로부터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여론조사기관이다. 그런데도 멀쩡하게 친여 언론매체로부터 가장 많은 여론조사를 의뢰받아 돈을 벌어왔다. 이번 선과위로부터 받은 과태료 1,500만원은 조족지혈의 그야말로 솜방방이 처벌이다. 총선 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을 해소시켜 주어야한다.
중립을 지켜야할 여론조사 기관의 편향된 정치행위는 범죄행위이다. 이택수가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태료 1,500만원이 아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벗어났다”고 판정한 것에 대한 부정이다. 이 정치적 중립성은 여로조사기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이것을 벗어난 행위를 하였다면 과태료가 아니라 허가 자체를 취소해야한다. 그동안 지켜봐온 것을 가지고 판단하면 그 선을 넘어섰다.
권순정 전 조사분석본부장이라는 듣보잡 이전에 대표로 있는 이택수의 정치적 편향성은 리얼미터의 DNA이다. 이택수가 나꼼수의 김어준과의 친분관계는 열 번 언급이 된 사실이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작이라는 범죄행위는 결국 이택수의 머리에서 기획되고 생산되는 결과물 일 것이다.
4월 15일 이후의 리얼미터가 과연 어떤 변명을 늘여놓을지 궁금하다. 선거 전 한 달여 정도는 조작의 폭을 좁히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블랙아웃: D-6에서 선거일‘에 들어가면 맛사지를 통해서 일치시키는 작업을 할 것이다. 별의 별 짓을 다하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모텔 문을 따로 나서는 불륜 남녀처럼 말이다.
첫댓글 리얼미터가 얼마나 불신을 받으면 길거리미터가 유행 하겠습니까?
앞으로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자유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졸겠습니다. 하도 믿을 수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