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th_콜라보&콜라보레이숀(feat. 5,000원 할인)
2주에 걸친 연이은 연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렇게 주4일제만 계속 됐으면 좋을거...같겠지만 지하철의 후각장인 델리만쥬도 가끔 먹어야 맛있듯 매번 이러면 꿀같은 금요일은 없을겁니다. 한 주간의 피로가 극에 달한 금요일 퇴근길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잠깐 들리듯 찾아와 막딴을 찍고 가는 당신을 응원하는 비밀의 스물 여섯번째 리뷰입니다.
1. 한강 이북에서 먼 길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치키치키 뱅뱅 좋은 음악 들려주신 수리님 감사합니다. 한곡 한곡 정성들여 한약 다리듯 틀어주는 곡들이 가슴에 콕콕 박혀서 좋았습니다.
2. 지지난주는 시작부터 여자만 열분 가까이 계셔서 뭔일인가 싶었는데 지난 주는 초반에 남자만 열분 가까이 밀려와 오거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습니다. 입이 방정이라며 타박해주신 땅고프렌즈의 말을 받들어 앞으로는 밀롱가 성비 현황에 입꾹닫 하겠습니다.
3.아...근데 이번주부터 밀롱가 전에 땅게라 클래스가 열린다고 하네요^^;
4. 짧게나마 막간 광고를 하자면 이번주부터 엘땅고에서 오후 7시~7시 50분까지 '비밀' 전에 4주간 '스페셜 땅게라'클래스가 열립니다. 한국 땅고계의 대모이자 두 분의 땅고 경력을 합치면 거의 반 백년에 가까운 화이/피쉬님의 조합으로 아브라소를 주제로 4주간 땅고 클리닉을 여신다고 하네요.
5. 수업커리큘럽을 살짝 엿봤더니 수업을 듣게 되면 서고 안고 안방에서 뒤뜰까지 들락날락해도 시몬스같은 편안함을 유지해주는 아브라소를 갖을것만 같은, 수업이 끝날 때쯤엔 다들 캣우먼이 되는 신비한 클래스가 될 듯합니다. 한분의 수업도 영광인데 두 분이 함께 하신다고 하니 짬짜면을 만났을때의 충격이 다시금 생각나는 기대되는 명작 스멜입니다.
6.개인적으로 제 땅고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두 분이시고 비밀 시작 전에 플로워를 데펴주신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수업 때 맛 본 고급 땅고를 당장에라도 시연하고 픈 학생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전격적으로 저희 비밀도 '스페셜 콜라보'에 숟가락을 얹겠습니다.
7. 땅게라 클래스를 수강하시고 '비밀'에 참석해주시는 분들께는 참가비 5천원 할인해 드리는 이벤트를 4주간 진행합니다. 수업도 영광인데 그 영광 굴비 엮지 마시고 비밀에서 지친로들로 엮어주시기 바랍니다.
8.무술가이자 철학자이신 절권도의 창시자 브루스리, 이소령이 말씀하시길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적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라고 했습니다. 수업 후, 후끈한 비밀에서 사람 녹이는 달콤한 베스킨 아브라소 맛보기 위해서 시식 스푼 들고 대기하겠습니다.
9.땅고 처음 시작할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쌓이고 경력이 쌓이면서 갈수록 함께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뭐 모를때는 그냥 필요하면 보고 아니면 말고, 나랑 맞으면 추고 아니면 말고...그런데 시간 지나고 보니 나랑 안 맞던 사람도 어느 순간에 마치 연습한 것처럼 합이 맞아 떨어지고, 전에 괜시리 몰랐던 오해들도 시간이 녹여주는 걸 보게 되니 말입니다.
10.처음엔 춤만 열심히 추고 그저 나만 잘하면 되겠지 했는데, 땅고는 함께 추는 거고 서로를 이해해야하며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춤이란걸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 모르지만, 아니 잘 알려고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조금 더 알아가고자 노력이란걸 해야한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11. 먼 길 가려면 친구가 많아야 지치지 않고 갈 수 있으니깐요.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땅게라 클래스' 응원하고 저희 비밀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2022.06.10 Fri]
신논현 엘땅고
PM 08:00~12:00 (★이번주부터 시간이 바뀌었습니다)
DJ: 레이첼
Org: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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