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8일 묵상 본문 : 데살로니가후서 1장 1절 - 12절 -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 속에서 주의 손길을 바라보며 믿음과 인내와 소망을 품고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은혜 가운데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더위가 조금 누그러져서 요즘은 자다가 더워서 깨는 일이 없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육신의 환경 때문에 감사하는 모습을 뛰어 넘어 범사에 감사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복음의 은혜를 누리는 자로 살길 소망합니다.
일깨워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날마다 복음에 연합되어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 그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본문 해설
데살로니가후서는 전서를 기록하고(A.D.51년경) 몇 개월 뒤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하며 환난에 처한 성도들에 대한 격려와 주의 재림에 대한 바른 이해, 성실한 일상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바울은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언급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음을 알리고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선포하며 서신을 시작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로 인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는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서로 사랑함이 풍성하기 때문임을 밝힌다.
특별히 성도들이 현재 당하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도 견디는 인내와 믿음의 모습은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 자랑거리가 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성도의 박해와 환난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한 모습이지만 또한 그 환난을 이기게 도와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세우시는 은혜의 손길임을 선포한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며 환난을 주는 악인들에게 환난으로 갚으시고 성도들에게는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형벌을 내실 것을 선포한다.
또 이런 자들은 그리스도로부터 철저히 분리되는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됨을 선언한다.
이어서 그리스도가 강림하실 때는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며 모든 믿는 자들에게 놀랍게 여김을 얻으실 것인데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그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그 이유는 자신들이 전한 증거(복음)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선포한다.
이는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그의 영광이 성도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게 드러나는 것을 보고 감격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바울은 항상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음을 말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하며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께 예수님의 은혜로 예수의 이름이 그들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고 또한 그 안에서 영광을 받도록 하실 것을 기도한다.
이는 바울이 데살로니가의 성도가 하나님의 부름 받은 자들로써 현재는 연약하지만 다가올 영광의 날에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들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환난과 핍박 가운데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환난과 핍박을 잘 이겨내고 있음을 바라보며 그들의 믿음과 인내를 칭찬하며 격려한다.
무엇보다 환난과 핍박과 같은 고난은 성도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증거 하는 표식임을 강조하면서 성도가 고난을 통해 온전한 자로 세워짐을 가르쳐 준다.
베드로 사도도 당시 박해받는 성도들을 향해 그들이 받는 시험으로 인해 더욱 온전한 믿음이 세워짐을 제시하면서 그 모든 과정이 구원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선포한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3~9)
성도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성숙의 방법이며 성도는 이과정을 통해 더욱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예수님은 이런 과정을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과정으로 가르치셨으며 이 과정을 거친 자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셨다.
오늘날 한국의 성도들은 과거 성도들이 당한 박해와 핍박은 받지 않지만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며 거부를 당하고 미워함을 받는 모습은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
물론 이런 사람들의 반응은 그동안 한국의 교회가 보여준 잘못된 모습이 주된 원인임을 부인할 수 없기에 조금은 부끄러운 모습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교회가 바르게 세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며 이런 박해를 통해 교회는 참 믿음의 공동체로 성숙되어 갈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가 당하는 고난과 핍박을 통해 성도를 핍박하는 대상들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되도록 만드시고 그들에게 환난으로 갚으심을 바울이 증거 한다.
그래서 환난과 핍박의 상황은 성도의 영적 성숙을 위한 도구임과 동시에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증거가 되기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임을 증거 했던 것이다.
때때로 주어지는 삶의 상황은 부조리를 경험하기도 하고 불합리한 모습을 경험할 때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모습을 불평하며 비판하고 정죄하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 불평과 비판과 정죄가 아니라 인내와 믿음과 사랑의 수고이며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임을 가르쳐주신다.
고난과 불합리한 상황에 대한 육신적인 반응이 아니라 주의 갚으심과 성도를 성숙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가르침인 것이다.
다시 한 번 주의 말씀 앞에 그동안 내가 가졌던 삶의 태도가 얼마나 교만한 모습인지를 깨닫게 되며 불합리와 부조리의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되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 모든 부조리와 불합리, 그리고 사람들의 잘못된 태도를 바라보며 나의 영적 성숙을 위한 하나님의 손길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손길임을 알길 원하신다.
그것을 인정할 때 비판하지 않게 되며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심판에서 돌이키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수 있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환난의 시대를 이길 믿음의 모습을 세워가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말씀 앞에 저의 교만과 무지함의 모습이 다시 한 번 드러남을 고백합니다.
불합리와 부조리한 상황을 비판하며 불평하는 나의 모습이 얼마나 교만한 모습인지를 봅니다.
주님은 성도가 고난 당하는 상황에서 해야 할 것은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하나님이 온전하게 심판하실 때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모습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모습을 망각하고 내 의를 드러내고 자기주장을 하며 교만함을 반응했던 모습이 하나님의 의를 막고 성도의 영적 성숙을 막는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고 무지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를 소망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바라볼 때 인내와 소망을 품게 하시고 주의 손길을 찾으며 평안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더욱 세워가도록 도와주옵소서.
마음을 지켜 주시고 주의 손길을 찾고 평정을 유지하는 자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믿음의 성숙을 이루며 주의 손길을 바라보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