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원철 사투리개그콘서트 열려
- 강릉사투리의 진가 `웃긴감자'에서 확인하세요
강릉사투리로 만들어진 사투리개그콘서트가 강릉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릉시와 (사)강릉사투리보존회(회장:조남환)가 마련한 사투리 개그콘서트 심원철(44)의 웃긴감자가 2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사투리 개그콘서트는 강릉 출신 개그맨 심원철이 기획 연출한 연극으로 1시간30분 동안 7명의 동료 배우들과 함께 12개의 코너를 선보였다.
무대에서 종횡무진 펼쳐진 강릉사투리의 향연은 꺼꾸로 보는 심청전, 종교지도자 3명의 무인도 탈출기, 신병 군대 시리즈 등 우리가 익히 아는 개그 소재를 바탕으로 강릉사투리를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개그콘서트에서는 심원철씨의 활약이 두드러져 눈길을 모았다. 심원철씨는 2000년 특유의 강릉사투리를 소재로 `서세원쇼' `개그콘서트'에서 주목을 받은 이후 영화 `조폭마누라' `웰컴 투 동막골' 등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영화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코믹과 감동을 엮은 연극 `아빠는 월남스키부대'로 연출력과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남환 (사)강릉사투리보존회장은 “강릉사투리를 대중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개그콘서트를 초청하게 됐다”며 “강릉사투리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사투리 개그콘서트 심원철의 웃긴감자는 3일 오후 7시 30분 강릉문화예술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한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