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쏘비토
응팔 복습하다 새삼스레 덕선이가 정말 예쁘고 착한 딸이구나-하고 느끼게 되어 쓴 글.
오늘도 정환이네 집에 모여서 수다를 떠는 쌍문동 태티서들. 최근 치타(라미란) 여사가 갱년기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대화 주제도 갱년기에 대한 것.

"근데 나도 작년에 보라 엄마 좀 부럽더라."

"그렇습니까~ 하기사 뭐. 우리 개딸들이 잔정이 쪼매 있기는 있다, 그죠?"

"우리 덕선이 고게 또 요물 아니가~ 내사마 요새 덕선이 내 며느리 삼고 싶어 죽겠다~" 하며 덕선이 칭찬을 하는 선우 엄마.
1993년

갱년기로 우울해하는 일화 여사.

그 때 덕선이가 문을 열고 들어와 잠시 분위기를 살피더니 곧 "엄마, 나가자! 얼른 일어나!" 하고 일으켜 세움.

"빨리 옷입어. 나가자~ 응?"
"어디? 엄마 귀찮은데."
"아냐~ 나가자"

"엄마. 쌍문역 앞에 팔보채 예술로 하는 집 생겼대. 엄청 맛있대!"

"엄마. 안 추워? 이그"
목도리를 둘러주고는 엄마한테 팔짱을 낀 채 밝게 웃는 덕선이.
*

덕선이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일화 여사.

알고보니 덕선이가 엄마 손에 곱게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있는 중.

"후~"

일화 여사는 계속 웃고 있음. 혼자 있었을 때의 울적한 표정은 사라진지 오래.

그 모습을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동일 아자씨.
"염병들하네~ 아따 나도 다시 태어나면 엄마로 태어나야 쓰겄다. 부러워서." 라고 하자

잠시 멀뚱이 아빠를 쳐다보던 덕선이가

이렇게

아빠 손가락에도 예쁘게 매니큐를 칠해줌ㅋㅋ

그걸 보고 소리내서 웃는 일화 여사.
*

짠한 표정으로 약통을 어루만지는 일화 여사.

덕선이가 선물한 약이었음.(아마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약일듯)

비록 눈물이 고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웃고 있음.
*
이 장면 외에도

"난 됐어. 안 먹어도 돼" 하는 대답으로 형제들에게 계란 후라이를 양보하고

갖고 싶은 물건(마이마이)이 생겨도, 사달라고 조르기보다는 자기가 얻어낼 궁리를 하는 착한 덕선이.

엄마한테 반찬투정 부리는 동생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하다가도

동생이 괴롭힘당할 땐 앞장서서 혼내주는 든든한 누나이기도 함.
(근데 덕선이랑 노을이가 고작 한 살차이란 게 더 짠하단 거.)

덕선이네 반에 간질 학생이 있음. 그 학생 학부모가 학교에 아이 등교시키는 걸 너무 걱정하자 "비록 공부는 못해도 아주 똑똑한 친구가 같은 반이에요, 안심하셔도 돼요" 라고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한테 신뢰도 받고.

주변 사람한테 남친 자랑도 하고 싶고 공개적인 데이트도 하고 싶어 할 나이인데도, 놀라실 부모님을 생각해서 조금 뒤에 공개하자는 어른스러운 성격까지...(그렇다고 택이가 막무가내라는 의미는 아님!! 결국 택이도 덕선이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니까)
*
아, 그렇다고 덕선이가 언제나 효녀였다는 얘기는 아님. 13화에서 반찬투정 부린적도 있고 또, 과외 시켜달라고 조르는 정도의 투정은 있었음. 그래도 부모님 앞에선 대부분 애교 많고 착한 딸, 철이 일찍 든 딸이었다고 생각함.
음.. 사실 갱년기 파트만 캡쳐할라다가 욕심내서 사족 더 붙인건데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
문제시 삭제할께요. 그럼 이만!
첫댓글 덕서이ㅠㅠㅠㅠㅠ응팔 여주들중에 제일 정 많이 갔어 ㅠㅠㅠㅠㅠ시워이도 좋지만... 덕서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당휴ㅠㅠㅠㅠㅠㅠ 택이랑 영원히 행복해 덕써나..우리 수연이
덕서이ㅠㅠㅠㅠ수여이ㅠㅠㅠㅠㅠ덕서이ㅠㅠㅠ
개딸들중에 제일착해..
참 사랑스러운캐릭터ㅠㅜ 그리고 순수하고맑은캐릭터였던거같애.
맞아.. 덕선이 캐릭터 진짜 좋았음
난 덕서니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
덕서니 존나 짠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택이 만나서 다행이야ㅜㅜㅜㅜㅜㅜㅜㅜ 이리저리 치이는데 택이가 다 커버쳐준느끼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 류가 아니라 택이가 남편이어서 난 조았어ㅜㅜㅜ
덕서니 ㅠㅠ우리 덕서니 ㅠㅠㅠㅠㅠ
마자 덕서니는 ㅠㅠㅠ넘차케
걸국엔 선영씨는 닥선이를 며느리 삼고...ㅋㅋ
나는 진짜 덕선이 좋아 ㅜㅜ
수여이수여이수여이ㅇ수여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덕선이 수여이 첨에 차별대우 받을떄 나 보느거 같아서 감정이입해가꼬 맨날 눈물 줄줄 흘리면서 봤눈데 ㅠㅠㅠ
덕선이 수여이ㅠ ㅠ 지짜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선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선이너무좋았어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스러위너무
덕선이 천사야 증말
덕선아ㅠㅠㅠㅠㅠ
덕선이 개딸중에 젤착해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직업도 딱어울려 세상천사
덕선이 닭다리랑 계란안줄때 존나 서러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덕서이 세상착해..
나는 우리 엄마 완경기 못 챙겨드려서...진짜 너무 죄송하고 에피가 너무 짠하고 그래.. 내가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미안해 엄마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