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비르투오소 시리즈Ⅰ
얍 판 츠베덴 & 경기필하모닉
Jaap Van Zweden & Gyeonggi Philharmonic
2018. 3. 22(목) 8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얍판츠베덴 & 경기필하모닉 & 최예은
2018. 3. 24(토) 5pm 고양아람누리 하이든홀
얍판츠베덴 & 경기필하모닉 & 김봄소리
<프로그램>
바게나르 _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서곡
Johann Wagenaar _ Cyrano de Bergerac Overture
브람스 _ 바이올린 협주곡(바이올린 최예은/김봄소리)
J. Brahms _ Concerto for Violin in D Major
차이코프스키 _ 교향곡 5번 마단조
P. I. Tchaikovsky _ Symphony No. 5 in e minor
2018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비르투오소 시리즈’를 새롭게 론칭한다. ‘비르투오소(virtuoso)’는 음악적 기교가 뛰어난 음악가를 일컫는 표현으로, 총 6번에 걸친 비르투오소 시리즈에서 세계적인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얍 판 츠베덴, 니콜라이 즈나이더, 핀커스 주커만, 리오 샴바달, 다니엘레 가티 등 세계 최정상 지휘자들이 경기필과 함께 한다.
비르투오소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뉴욕필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이 경기필을 지휘한다. 2008년 미국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맡은 얍 판 츠베덴은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다. 또한 2017∼2018 시즌부터 뉴욕필을 지휘하며, 2018∼2019 시즌부터 뉴욕필 음악감독으로 정식 취임한다. 지난해 교향악축제 때 홍콩필과 함께 한국을 찾아 음악관계자 및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얍 판 츠베덴은 여러 번의 회유에도 경기필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하고 싶다고 전했다. 얍 판 츠베덴이 차이코프스키 5번을 고집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차이코프스키 5번을 연주했고, 올 2월 뉴욕필과는 차이코프스키 4번을 연주했다.
차이코프스키 5번은 경기필과도 인연이 깊은 곡이다. 2016년 리카르도 무티와의 첫 공연에도 차이코프스키 5번을 연주했고,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성시연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할 때도 차이코프스키 5번을 연주한 바 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완벽주의자 얍 판 츠베덴은 경기필과 어떤 해석을 들려줄지 기대된다.
지휘자 _ 얍 판 츠베덴
얍 판 츠베덴은 지난 10년 동안 유럽, 영미, 아시아 대륙에서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2008년부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맡고 있으며, 뉴욕 필하모닉의 26번째 음악 감독으로 선임되어 2018-18 시즌부터 뉴욕필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그는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을 겸하고 있다. 2017년 교향악축제에 홍콩필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 파리, 로테르담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들을 객원 지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그 밖에도 스위스 그스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지휘 아카데미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파르지팔>, 브리튼 <전쟁 레퀴엠>,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페트르슈카> 녹음 음반으로 호평 받았으며, 베토벤 심포니, 브람스 심포니, 브루크너 심포니를 전곡 연주했다. 2018년 1월 홍콩필과 4년간의 바그너 ‘링’ 시리즈 연주를 모두 마쳤으며, 낙소스 레이블에서 모든 실황을 녹음해 음반으로 발매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18세부터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의 최연소 악장을 역임했으며, 37세에 지휘자로 전향해 2012년 ‘뮤지컬 어메리카’의 올해의 지휘자에 선정됐다.
바이올린 _ 최예은(서울 공연)
“최예은은 독특한 소리와 탁월한 음악적 감수성으로 자기만의 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는 오늘날 가장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다.”
- Anne-Sophie Mutter
풍부하고 활기찬 음색, 섬세하고 민감한 뉘앙스, 열정을 담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전 세계에서 솔로이스트로, 또한 실내악 연주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예은은 앙드레 프레빈, 앨런 길버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만프레드 호네크, 켄트 나가노, 샤를 뒤투아,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블라디미르 페도시브, 유리 바슈메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어 왔다. 2009년 앨런 길버트의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 협연을 가졌으며 2015년 5월에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데뷔 무대를 가졌다.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함부르크 필하모닉, NHK심포니, 뮌헨 심포니,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케네디 센터에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의 피아노 반주로 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2013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멘델스존, 슈베르트, 프로코피예프 곡이 수록된 데뷔 음반을 출시했다. ‘미국 교향악 리그’가 발표한 ‘2007년 주목할만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유럽문화상 신인상을 받았다.
안네-소피 무터는 2005년에 최예은의 재능과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 평가해 무터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현재까지 전폭적인 후원과 멘토로서 개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DG 데뷔 음반 제작을 도왔다.
최예은은 현재 과다니니(1765)를 연주하고 있다.
바이올린 _ 김봄소리(고양 공연)
예원학교 재학 시 금호영재로서 데뷔한 그녀는 2010년 센다이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디뎠고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입상, 2011년 차이나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2012년 하노버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2015, 2017년 줄리어드 콘체르토 콩쿠르 1위, 2016년 엘리스 앤 엘레노어쇤펠트 국제 콩쿠르 2위 등 수많은 국제 무대를 통해 인정받았다.
2016년 제15회 비에냐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와 평론가상을 비롯한 9개의 특별상을 휩쓸고, 제15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2위와 캐나다 라디오 피플스 초이스상을 거머쥐어 청중들과 현지비평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 그 입지를 굳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15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와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 잇달아 입상, 2013년 뮌헨 ARD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현대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실력을 입증하며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였다.
마에스트로 야첵 카스프쉬크, 루카스 보로비츠, 안드레이 보레이코, 마린 알솝, 유리 시모노프 등 세계 저명 지휘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는 솔로이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17년 바르샤바 필하모닉, 마에스트로 야첵카스프쉬크와 첫 음반 작업을 함께 하였고 비에냐프스키협주곡 2번과 쇼스타코비치협주곡 1번을 담은 앨범이 Warner Classics 레이블로 전세계 동시 발매되었다.
금호 악기 수혜자로 선정, 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제작된 J.B.과다니니 바이올린(1774년 제작)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동양의 진주를 이제야 발견한 느낌”
- Musikfestspiele Saar 조직위원장/피아니스트 Robert Leonardy
“경기필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 Deutschland Radio
“풍성한 음량과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 Saarbrücker Zeitung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천3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08년 중국(상하이, 닝보, 항주), 미국 LA(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웰셔이벨극장) 투어를 시작으로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2010년 중국(상하이, 소저우, 베이징)투어, 이탈리아 페스티벌 초청 공연(치비타베키아, 치비달레, 류블리아나, 피스토이)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2016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공연하며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 받았으며, 핀커스 주커만,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케이트 로열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2017년 경기필은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폴란드 국영방송 초청으로 카토비체에서 공연하는 등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얍 판 츠베덴, 다니엘레 가티, 니콜라이 즈나이더, 마시모 자네티, 리오 샴바달 등 세계적이 지휘자들이 객원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