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용인역 개선 회의가 어제, 오늘 각각 표창원의원실, 이우현의원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3/2 표창원 의원실 면담 -
GTX를 타려고 이런 통로를 밤 길에 다닐 수 있겠습니까?
참석자:
GTX용인시민위원회 고경식 위원장, 보정동 아파트 연합회, 보정1구역 도시개발 추진위원회 김영수 위원장,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고찬석 시의원, 철도시설공단, 용인시 교통정책과장
1. 철도시설공단 주장
- 용인역은 최종 수요분석 결과 2개 출구로 충분하다
- 신수로가 아닌 신정로에 출구2를 설치하는 것이 최적안이다
- 구성역쪽은 기존 분당선 출구 3개 + GTX출구1 등 4곳의 출구가 있다
- 출구2를 신수로변까지 연장하는 것은 반영할 수 없다
- 대신 최단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지상 박스 통로등이 있으니 이용하라.
신수로를 횡단하기 싫거나 최단거리로 이용하려면 위의 그림과 같은 박스 통로를 이용하라입니다.
- 지역 아파트 입대위 회장님들마저 공단측 설명에 찬성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고맙단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 일입니다. 출구 1개소에서 2개로 늘렸다는 것에 고맙고 최단거리 통로가 있어서 안도하셨는지 ...
2. GTX 용인역 시민위원회 주장
-요구사항
출구2를 2차로에 불과한 신정로변에 설치하겠다고 한 발상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출구2는 신수로 상행선변, 출구3은 신수로 하행선변에 신설하라
- 기본계획 고시 이후에는 출구등을 증가 반영시킬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수서, 성남역은 기본계획 고시때에는 각각 1, 4개소에서
설계과정에서는 왜 증가가 되었고, 용인역만 반영시키지 못한다는 것인가?
- 보정1,2,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실시인가가 나지 않은 사업이라 반영하기 어렵다면서 아직 GB 해제 등의 승인이 나지 않은 수서역세권 개발은 왜 미리 반영시켜줘 출구를 3개로 증가시켰는가?
위 2가지 질문에 철도공단에서는 명쾌하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통로를 이용해 밤이면 앞도 잘 보이지도 않을 농로길을 따라 GTX를 타라? 용인시민들을 얼마나 하찮은 사람들로 보고 있는가 단면을 보는 듯 합니다.
3. 결론
- 철도시설공단에서는 보정1,2,3구역 개발이 본격화될시 출구 추가는 필요하다에 인정했습니다만, 아무런 실시인가가 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반영하기 어렵다
-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이 예정대로 3월 공람이었다면 공람안을 갖고서라도 협상이 가능하겠지만, 2035 도시기본계획이 보정3구역 실시인가 등 각종 개발사업 발목을 잡고 있어 결국 수백억의 비용을 용인시민과 지주들이 부담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합니다.
3/3 이우현 의원실 면담
GTX용인시민위원회, 보정1구역 통합추진위원회 김영수 위원장, 조창희 도의원, 권미나 도의원, 유향금 시의원
내용은 위와 상동입니다. 이우현 의원 지역구는 아니지만 경기도당 위원장이 되었고 국토교통상임위 간사로 활동하시기에 처인구 민원의 날에 전격 방문해서 개선 요청을 하였습니다.
철도시설공단측의 무책임하고 기만적인 민원 태도에 대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창희, 권미나 도의원은 경기도 철도국장, 과장 면담을 만들테니 GTX 시민위원회에서 참석해서 의견을 피력해달라,
유향금 시의원은 이우현의원과 철도공단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풀어나가겠다 입니다.
이우현 의원은 오늘 참석하지 못했지만 철도공단 사장과의 면담 요구를 수용하고 곧 자리를 만들어 대응하겠다 유선 답변이 있었습니다. 전날 야당 의원실과는 달리 직접 열심히 만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틀동안 GTX 민원 활동을 한 소감입니다.
어떤 정치인은 귀찮은지 그냥 신정로에 설치하고 추후 연장하자는 분도 있고, 어떤 정치인은 협업을 통해 난국을 풀어나가자는 분도 있고, 철도공단과 싸우는 사람도 있고 설득에 넘어가 고마워하는 지역주민들도 계시고 ...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에 열성적인 사람도 있고, 전혀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고... 다양합니다.
엘레베이터는 엄청 크고 많이 만들어준답니다. 이 말에 어르신들이 훅 가시더군요.
철도시설공단의 어르신들에 대한 설득 기교와 구라질은 대단하더군요. 제가 완패했습니다.
보정1구역 추진위 김영수 위원장님 이틀동안 GTX출구 민원 활동때문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네요.
보정1구역 지주 동의서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지주들이 노고를 알아주실겁니다. 끝까지 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동탄 현역 정치인도 협상 좋아 합니다
생색만 내고 주민들은 이득이 없고...
저 꼬라지가 된 수서동탄 셔틀이 대표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약속은 지켜야 겠고 귀찮고 어려우니 대충 이름만 셔틀을 만들어 버립니다
용인 주민들의 열정이 있다면 잘될것 같습니다
박광서 대표님 힝내세요!
파이팅!!
아크로님 없으면 용인 gtx는 어찌 될지...
소 귀에 경읽기. 테이프 반복해서 돌리는 소리만 하는군요. 결국 보정동은 개발할 터이니 알아서 하라는 거군요 ㅠ
구성역쪽은 기존 분당선 출구 3개를 포함시켜 출구가 4개나 된다고 헛소리 하고 있군요.
연원마을 용구대로가 통행량이 많아 항시 막히는 것처럼, 앞으로 신수로도 그 역할을 할 주요 도로가 될 터인데..
지금처럼 이상한 통로박스와 좁은 신정로에만 출구가 만들어지면
gtx구성역이 고속도로에 있기에 신정로와 구성역으로 차들이 집중되어 이 지역 주민들은 항시 서있는 차들 구경만 하게 되죠.
우리나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바라는 점 (교통평론가 한우진)
http://naver.me/52rHZNiU
첫째로 여러 교통수단간 통합적인 운영과 역할분담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철도뿐만 아니라 버스, 환승시설, 공영차고지 등을 모두 망라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중교통이 아닌 도로까지 포함하고 있다. 지금 같은 경제, 사회상황이라면 새로 투자되는 시설의 효과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하고, 기존 시설을 개량하여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며, 새로 지어지는 시설들이 서로 경합하여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통합에는 공간과 시간이 모두 포함된다. 예를들어 본 계획에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와 사당역~호계사거리간 광역BRT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별도로 추진되는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과 동탄신도시 내부 도시철도(트램)까지 고려할 수 있다. 즉 이들 사업이 동시에 개통되도록, 계획을 상위에서 조정하면 더욱 편리한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또한 이렇게 함께 개통된 교통수단과 시설들도 초기부터 많은 승객을 모을 수 있어서 사업의 타당성이 높아진다.
공간적인 통합도 중요하다. 사당역-호계사거리 BRT가 사당역 환승센터에 진출입할 때 입체교차를 할 수 있게 하고, BRT가 인덕원 사거리를 남북으로 통과할 때 버스전용 지하도로로 통과하면서, 지하에 있는 인덕원-수원선의 인덕원역에 지하 버스정류장을 만들어 전철 승강장과 평면 동선을 구성하게 할 수도 있다.
즉 교통시설 항목들만 나열하여 하나씩 추진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위와 같이 연관된 사업끼리 시간적 공간적으로 통합적으로 건설, 운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교통관련 계획들은 타 연관사업간의 연계성 제고가 지극히 빈약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3차 광역교통 시행계획도 비슷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전체 그림을 보지 않고, 제 할 일만 하면 끝이라는 공무원식 사고를 깨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절대 공감
사진을 보니, 대림아파트 옆길 같네요. 제가 새벽에 저길로 여러번 다닌 적이 있습니다. 성인남자라도 머릿카락이 설 정도로
겁이 나곤 했죠. 결국 몇번 다니다 포기했습니다. 개짖는 소리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GTX 출구가 신수로 하행선쪽으로 내주면, 소실마을 주민들은 정말로 편할 겁니다. 6차로 대로를 건너는 것과
건너지 않는 것의 차이는 말 안해도 잘 아실 겁니다. 더구나, 신수로 처럼 차량들이 시속 100에 가깝게 밟는 도로는 더구나 그렇죠. 철도공단 관계자분들도 새벽시간에 신수로 건너보세요. 횡단보도가 있지만, 신호무시하고 엑셀밟는 차들 많습니다.
초등학교 자녀가 통학한다는 생각으로 관심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